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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팔지 못하도록 [왕상 21:11-29] 본문

구약 QT

나를 팔지 못하도록 [왕상 21:11-29]

주하인 2017. 6. 26. 12:31

 


 

20.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25.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여호와의 편.

아합이 자신을 파는 쪽 (사단?) 편.


선과 악


주님 말씀대로 사는 것..선함.

악한 자의 유혹대로 마음대로 사는 것.. 악함


 천사와 악마


이분법.


이거.. 너무 선 악으로 세상을 구분할 수 만은 없지만

분명코 '선'과 '악'의 영의 싸움터, 영적 전쟁터가

이 땅의 삶임을 우리는 안다.


거기에 하나 더 중요한 포인트가 빠졌다

 '말씀'과 유혹의 '말'

로고스 하나님의 로고스와 사단의 유혹(아니.. 상처로 인한 건드려지는 아픔의 말.. 사이에

우리가 있다.

우리의 선택.


그 메시지가 '자신을 팔다'다.

'팔고 사는 ' 것.. 자신이 한다.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서 어떤 성품의 바탕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 지는

하나님 만이 아신다.

그러기에 '선과 악', 흑과 백으로 만 구분할 수 밖에 없을 것 만 같은

이 세상의 삶에서 (너무 흑백논리에 뛰어난 자.. 어린 아이다... 자라지 못한 성인은 성인 아이라 한다.

그들은 흑백으로만 구분한다.   그런 자들이 많다.    태극기 집회에 몰리는 극단적 선택의 부류들...

과도한 촛불 선택의 미련한 자들.. 흑백 논리일 듯하면서도 흑백이 아니어야 할

그 가운데에 우리 자신, 자아.. 우리의 선택이 있다..그래서 외부로는 회색도 나올 수 있고

그 부분은 원죄에 의한 것으로 완전 성화가 되기 전 온전 한 순백은 있을 수 없음은 주님도

우리도 안다. ) 회색으로 존재할 수 있음이 우리에게 있다.

  


27.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그러나 그런 우리,

그러한 상처 입은 우리

그런 원죄적 존재의 우리에게

'선택'의 과정을 통해서

주님은 자꾸만 '순백' 쪽으로 가까워지길 기다리신다.



29.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그 사랑 많으신 하나님은 아합의 미련한 겸비 조차도

이리 안타까워 하신다.


 하나님은 인간 자체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신다.

그의 선택의 미련함, 잘못 사단의 말을 선택하여

하나님에 반대되는 사단 쪽에 자신을 파는 행위를 싫어하실 뿐...


그렇다.

'나를 팔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꼭.. 흑백의 유치한 논리 같아서

아침부터 휴가 후 첫 진료시간이 너무 붐빔을 핑게로 오늘 묵상을 하지 않으려 하다가

마음의 부담이 있어 내 기도처 (샤워실 변기 위..ㅎ)에 잠시 앉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기도의 행위(죄송하지만 집중이 잘 안되어 억지로 말씀에 나오는

작은소리로 읊조리는 행위만이라도 하리라 생각하고 앉은 자리다.ㅜ.ㅜ;;)에 하나님이 기쁘셨던가

내 몸통이 울리는 듯, 은혜의 흐름이 자주 그 읊조리는 기도에

주께서 성령을 임하게 하시는 듯하다.

가슴이 자르르하며 감동이 온다.

마음이 풀어진다.

그러면서 로고스 하나님께서 '나를 팔지 않는다'는 말씀에 깊이 감동이 오게 한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가 아는게 하나도 없다는게 '은혜'다.

난.. 그래서 주님이 기쁘다.

정말 행복하다.

그래서...


오후 수술을 마치고 '블로그'에 수술을 다 올린다.

거의 빠짐없이...

그러다 보니 늦게야 마쳤다.

내 잘가는 단골 '중국집' 사장님이 거의 연배가 나랑 비슷하다.

나만 가면 그 부부들이 그리 많은 대화를 거신다.ㅎ

그런데 , 불교시다.

 나보고.. 끝나고 혼자 원룸에 가면 이 시간에 뭐하냐고 하신다.

그래서 그랬다.

"이것 저것 .. 블로그...그리고 나서 혼자 가만히 기도하면 그 기쁨이 좋다.

 홀로 고요한.. " 하고 말을 마치고도 전.. 이 말하길 기뻐하시는 사장님.. 얼른 채뜨려

자기는 안동고향집이 깊은 산속이라 거기는 누구에게도 안파는 좋은 곳이라 자랑하신다.

그래...더 설명하려다 난 부지불식 깨달았다.

다시..

'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 중의 하나는

이땅의 번잡한 가운데서도 바쁠 때는 바쁘지만

언제라도 원하면 그분과의 고요 속에 들어갈 수 있는게

또하나의 부수적 행복 중 하나다.

 누구들 처럼.. '자연인'이라고 다 버리고 산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누리는

고요의 행복'.. 진정한 건강 아니던가?

'영육혼'의 삼박자 건강.ㅎ


그 깨달음이 이 저녁 .. 내 기도처까지 이어져

이 그리 큰 깨달음의 언어가 아닌 '나를 팔다'에도 은혜가 되게 하신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던가?


주님.

모든 게 주님의 은혜올시다.

살아가고 놀고 놀다와 다시 근무하고

그럼에도 그리 지치지도 싫지도 ..않은 그러함은 주님의 덕입니다.

무조건..

그리고 은혜로 절 붙드시사

다시 나도 모르게 그게 기뻐.. 이 늦은 시간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 글을 붙듭니다.


누가 있어

이 주님의 하신 것을 알겠나이까?

계속 혼자 기도하며 그리 고백했습니다.

모두 주님이 하셨습니다.


제 그러한 고백이

절대로 죽도록 이어져

날이 갈수록 더 커짐으로

나를 악에 팔지 못하도록 하소서.

내주여.


우리 주 예수거룩하시고 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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