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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님 (시99: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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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님 (시99:1-9)

주하인 2010. 11. 8. 11:52

제 99 장 ( Chapter 99, Psalm )  

비가

많이 왔었네요

 

날씨가

칙칙하네요

 

세상엔

아무 아름다울 것

없을 줄 알았습니다

 

아니네요

그러나

 

비를 맞았지만

고추가 붉게 매달려 있음이

제 시선을 자극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님은

제 곁에서

생명을 밝히고 계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1.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요동할 것이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통치 하시니'

모든 것이 두려워 떨 것이고

 

 

그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니

나도 주님을 경외 하는 마음으로 살 수 밖에 없으되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만민이 떨 것이다'

내 안에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내가 할 일은

고민하고 지루해하고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오직 내 할 일은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할 일이다.

 

 그래야 할 이유는 다른 게 없다.

그냥 하나님이 그러신다니 그러면 된다.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그 하나님 내 안에 계시니 그럴 것이다.

내 할일은 하나님을 경배할 일 뿐이다.

 


 '요리'

우리 세대에서는 남자는 앞치마를 메고 부엌에 드나들면 '무엇'이 떨어진다고 하던 세대라서

아내를 도와 요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되는 요 세대에서

두 양극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는 전혀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며 '가부장적' 이미지로 남아 있는 우리 세대와

적극적으로 세대에 부응하여 '요리 학원'이나 무료 요리 강습학교에 다니는 깨인 아빠의 두 모습.

 나.

 깨인 모습의 가장이 되어 내 만든 요리로 식구들이 먹는 모습을 연상하면

기쁘기 그지없는 심정적 자상한 가장이지만

어찌 된일인지 부엌에 들어가 요리를 만드는 것을 상상하면

몸이 굳어 버리고 심장이 두근 거리는게

처음에 표현한 저 강력한 가부장적 이미지의 아버지로 실권을 행사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

지금껏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는 것 이외에는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아버지 학교에서 어느 분이 조장의 권유에 따라

인터넷에서 요리 레시피를 받아 하니 너무 쉽고 가족이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하더란

이야기를 듣고 오랫동안 그리하고 싶었던 마음에 드디어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토요일 퇴근하고 얼른 집에가니 아무도 없다.

들킬세라 두근거리던 마음을 부여 잡고 다행이다 싶어

얼른 버스 타고오며 스마트 폰에서 서핑해서 선택해 놓은

'깐풍기'와 ' 돼지고기 김치 콩나물 밥' 의 두가지 레시피를 키어 들었다.

 보기에는 쉽다.

얼른 나가서 스마트 폰에서 지시하는 대로 '냉장고 ' 것 체크하고

부족한' 재료'를 사들고 -쉽다 ~~^^*- 와서 시작했다.

한참을 안절 부절 못하며 재료를 정리하고 다듬고 있었지만

처음 해보는 요리라서 무엇이 어디있는 지 아는가?

걱정하던 이것 저것 뒤엉켜 풀지못하는 사단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장갑끼고 주물거리다가 '레시피' 확인하러

다시 비닐 장갑 벗도 스마트 폰 뒤지고 다시, 또...다시...

얼마나 힘들었는지..ㅎㅎ

 일단, 콩나물 밥을 레시피대로 완성하여

'압력밥솥' - 이게 대 실수였다... -에 얹어 놓고 불을 지핀 후

깐풍기 조리로 들어갔다.

한참을 하는데 타는 냄새는 난다.

그래도 그게 압력 밥솥 안에서 나는지

주위에 떨어진 찌거기가 타는지 알수도 없고

설령 타는 냄새나도 압력 빠지는 소리가 나지 않으니 언제쯤 열어야 하는지

열다가 폭팔하는 것 아닌지도 판단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 저것 스마트폰, 음식물, 스마트 폰.... 하며 겨우 깐풍기 손질을 마치고 나니

완전히 타는 냄새 진동한다.

' 아이쿠...아내의 잔소리'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얼른 불을 끄고 압력을 빼고 열어보니 숯덩이........^^';;

이구..

 아직 깐풍기 요리에 손이 더 가야 한다.

아..

대충 두시간 정도면 되리라 생각하고 6시에 마치고 여덟시까지 수영갔다가....

하며 계획을 짜 놓았는데 6시 반이 되어도 이제야

반은 사고 치고 ㅜ.ㅜ;;   아직도 갈길이 멀다.

아내의 잔소리 생각나니 고만하고 싶다.

그래도 겨우겨우 마치었다.

아내가 들어와서 냄새나니...아니나 다를까...ㅎ

그래도 인내를 다해 겨우 마치니 7시 반이 되었다.

두러누어 있는 아내를 데리고 와서

아들을 불러서 음식을 차려 내 놓으니 맛이 정말 그럴 듯하다.

깐풍기 웬만한 중국음식점것 보다 훨씬 ... 맛있다.

 반의 성공.

솔직히 마음도 반 만 성공했다.

마음 한 구석에 가장으로서 획기적인 것을 하는 것에 대하여

용기 백배 칭찬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흔들린 것과 마져 다 한 것도 반 만 성공.

 음식도 반만 성공.

그 반의 깐풍기가 성공적인 것이 그래도 위안이 된다.

스마트 폰에 '인증샷'을 찍었는데 올리진 못했다.

 

 내 영적 상태도 그런 것 같다.

주님 영접하고 참 많은 시간 지나왔다.

그 동안의 성적을 보면 많은 부분 성공했다.

하고 싶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던 '요리'를 성공해보았다.

그것도 멋진 '깐풍기 '맛을 자랑하며 가족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태운 '콩나물 밥'이 있다.

그것도 준비는 제대로 했으나 하나의 패착으로 실패를 했다.

그 결과로 씨커멓게 탔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

그러나 반쪽의 성공이지만 성공했다.

성공하지 못한 ' 시커먼 콩나물 밥'에 집중을 하도록

자주 가끔, 내 속의 부정적 습관들은 날 붙잡으려 하지만

난 또 해냈던 것 처럼

내 인생에 하나의 승리를 해치웠다.

 문제는 이것이다.

난, 지금까지 말씀으로 이겨 나왔다.

비록 가끔 말씀에 게을러져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지만

난 해오지 않던 새 성과를 이루어 냈던 것 처럼

내 영혼에 하나하나 승리의 전과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탄' 압력 밥솥이 잘못된 전과로 남았듯이

내 안의 습관은 그 잘못을 내 영혼에 비집어 넣으려고 한다.

 

 이제 다시 한번 '하나님이 내 모든 것을 통치하심'을 선포하려 한다.

말씀에서 그러신다.

말씀은 긍정이고 생명이고 삶이다.

잘못된 것보다 성공한 것, 발전한 것, 성장한 것을 기뻐하신다.

주님은 나에게 '주하인아 너 잘했다.' 하신다.

' 너 태워 먹었구나' 하는 악한 영들은 떨어야 한다.

난 내 발전을 기뻐해야 한다.

내 영적 성공을 기뻐해야 한다.

난 내 하나님 만을 높이는 마음을 더 집중해야 한다.

난 날 더 낮추어 하나님 앞에 서는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발등상 앞에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

내 가진 여러가지 문제가 아직도 탄 압력 밥솥같이 있지만

하나님 만을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으로 세상이 떨어야 하고

내 안의 어두움이 떨어야 한다.

하나님 만이 내 모든 것을 통치하심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자.

 

 

적용

 

1. 고백하자.

 하나님 만이 내 모든 것의 통치자.

 

2. 탄 솥은 씻어내면 된다.

 토요일, 봉사한 김에 열심히 설거지도 했다.

 압력 밥솥,  밑에 깔리 콩나물이 완전히 타서 아주 깊은 검뎅이로 떼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 다 닦였다.

 아내도 만족하였다.

 내 영혼의 검뎅이.

 다 닦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그리하실 것이다.

 하나님 만이 내 통치자라는 고백을 멈추지 않으면 곧 닦일 것이다.

 

3.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요리를 해냈다.

 그것도 맛있는 깐 풍기...

 나 , 곧 성공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 이루어주실 것이다.

 난, 하나님 발 앞에 온전히 엎드려 온통 매달리면 맛있는 영혼이 되어날 것이다.

 그게 내 살길이다.

 

4. 성공을 집중하자.

 실패는 실패다.

 곧 일어서면 된다.

주님 만이 내 통치자임을 집중하는 하루가 된다.

 

5. 성경 세 장 읽으리라.

 

 

기도

 

귀하시고 놀라우신 하나님

주님의 뜻 안에서 열심히 살려 합니다.

지금껏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드려요.

하지만, 아직도 내 안에는 '탄 콩나물 밥' 같은

실패의 어두운 부분도 상존해 있어

그 어두움이 날 잡으려도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획기적으로 요리를 해내었다는 사실이 있음을

묵상을 진행하다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그 성공이 아주 훌륭한 깐풍기같은 성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만이 내 통치자임을 내 영혼에 각인시키려 노력해오던

지난 세월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제 삶은 이제 많은 부분 긍정적이룸을 이루어 냈습니다.

주님의 발 앞에 더 엎드릴 수 있길 원합니다.

주님 그래서 주님이 내 통치자이시고

모든 악한 영들이 떨며 떠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곧

타는 압력 밥솥 사건조차 없어지리라 아나이다.

똑같은 실수 .. 점차로 줄 지 압니다.

그 실수로 가슴아파하기보다

이룸을 기뻐하려 합니다.

저.

제 자식들.

제 아내.

제 지인.

제 식구...

제 모든 분들...그리하소서.

화합을 이루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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