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것 마져 그때 마져[단1:1-7] 본문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 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세워졌어도
이방인에 의하여 둘러 쌓일 수도 있다 .
퇴근 후 예배 마치고 운동을 가려다가
요 며칠 귀가 가렵고 아프더니 외이도염이 생긴듯하여
운동은 포기하고
자전거 타고 퇴근하던 길목을 멀리 돌아
내 잘가는 도서관 ( 대부분 산 중턱에 위치해 전경이 참 좋다..운동도 되고.. )의 벤치에 앉아
내 좋아하는 찬양을 틀어놓고 기도하려고 자리잡았다.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근래에 더웠던 공기가 식어가며
내 살갗을 닿는 느낌이 너무도 싱그럽다.
계속 감사가 나온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자들,
소수의 선택받은 자들만이 알 수 있는
세상 그 어느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특별한 감동'
그 성령의 은혜의 잔잔하고 너르며
이제는 오래 지속되는
그 깊은 기쁨,
그래서 세상의 어떤 것도 더 이상 바꾸도록 유혹할 수 없는
그러한 감사가 계속 나온다.
참 기뻤다.
예수님의 강권적 선택하심,
그리고 인도하심
그리고 또 인도하실 것임의 그 영광스러움이 감사했다.
이제 조금은 덜 걱정이 된다.
앞으로도 현재도 말이다.
그것이 내 현재 가진 이룸과 보장 탓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믿어짐이다.
잠시 묵상을 했다.
곳곳,
세월호, 지방선거, 현재 직장의 상태, 내 집 문제, 내 속,...
듬성듬성 아직도 나를 누르고 있어
그 누름에 깊이 따라 들어가게 되면 ㅜ.ㅜ;;
소름이 돋을 만한 예측들이 있다.
한마디로 '차거운 예리함'이 날 두렵게 하려했다.
그 순간의 감정들이
가만히 나를 돌아보니
나의 지난 수없이 오랜 시간의 불안의 정체들이었다.
그들 속에 나를 대입시켜보니
아..........
과연 내가 신앙에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혼돈이 잠깐 나를 스쳤다.
그러면서 다시 믿음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보았다.
나를 둘러 쌓으면서 다가오고 커지고 있는
감사의 마음들,
그 특별한 현상들이 '저러한 소름끼치는 두려움',
어쩌면 내가 그 자체가 될 수 있을 때
과연 내게는 믿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며
모든 생각을 '십자가'에 내려 놓으려 해보았다.
금방 답이 떠오른다 .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셨다 .
그렇다 .
이 인생에 내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고
내 머리속에 믿음을 담아보려할 때
그것은 불가한 , 내 미지의 영역이다.
그냥... 믿어지는 것이 믿음이다.. 라는 생각이 정답으로 왔고
결국, .. 죽음이후의 영생의 삶까지 펼쳐지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내 삶이고
믿음의 영역이란 것이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마음까지 내려온게
난 기뻤다.
바람이 시원히도 불었다 .
깊은 가운데 뜨기 싫은 눈뜨기까지 깊은 기도의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
선택받은 예루살렘이
이방 강국에 둘러 쌓이며 대 환란이 시작된다.
그들의 잘못으로 인한 징책..........등 무슨 이유를 대더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신 증거가 아니지 않는가.. 하며
몸부림치는 신앙인, 그래도 열심히 잘 나가려던
예루살렘 시민이 있지 않았겠는가?
그들에게 현상황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혹여 착각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그런 상황은 아니겠는가?
그러나, 정말 그런가?
성경은 그래도 이어진다.
역사는 그래도 이어지고
지금 수천년의 내 앞에 아직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다.
주님의 뜻을 내 상황에 맞추어 이해하려함은
개미가 사람을 알려하는 것보다 더 큰 미련함이다.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보라.
심지어는 하나님은 당신을 섬기는 제기마져
'그들의 손에 넘기시었다.'
그것을 허락하시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우주 만물의 그 어떤 것이 있겠는가?
심지어는 참새의 떨어짐마져 허락 받아야 한다지않는가?
온 우주를 만드시고
온 우주의 운행과 생성과 소멸을 주장하시는 것만도 모자르시어서
이 적디 적은 지구,
그 안의 안양,
그 속에서 참새까지 주장하시듯,
수천년전 하나님의 전, 당신의 이땅의 거처의 상징물 속의 그릇 마져 넘기셨다 .
허락하에서..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레마는
'어떤 상황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시다.
그것마져
주님의 뜻임을 믿는 믿음이시다.
참 .. 감사하다.
주님.
하나도 달라짐이 없이
매일이 행복함입니다.
주님.
당신의 말씀이 있으시고
제 게으름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낌으로 그렇습니다.
이제
믿음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어제는 제가 늘 두렵게 생각하던 깊은 부분을
아주 잠시나마 직면하게 하시고
그 부분에서 , 그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응답이 없을
그 절절한 시간에도 주님은 역사하시고
그 역사하심을 느낄 수 없음에도
인정하고 믿어지는 믿음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주여.
아직은 홀로는 가능치 않지만
주님이 지금처럼 임하셔서
제 안의 믿음을 붙드시면
전 흔들리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절해 고도의 비상식적 상황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이제는 믿어야 겠습니다.
주여.
그런 믿음을 주소서.
모든 것 주님이 이루시고
무조선 선이심을
죽어도 믿어지게 하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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