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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라[시35:1-18] 본문

구약 QT

기도하라[시35:1-18]

주하인 2014. 4. 28. 08:51

어떤 때도

주를 의지하게 하소서

 

어떠해도

평강을 유지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내 대신 싸우시고

주께서 내 구원이 되실 것이며

 

그것을 간구하는

나의 기도가 그치지 않으니

 

나 그리될 것을

확신하게 하소서

내 주여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이게 무슨 표현일까?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시라.

 

나는 어디가고

나를 싸우는 자와의 경기를 보는 나가 되었을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구절이다.

하나님께 열심히 매달리는 나도 모르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표현.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내 속의 '죄성'들.

죄에 매몰되어 버려가는

현대인들의 습성상 죄를 죄로 여기지도 않고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고

반면 예수를 믿는 우리는 '죄''에 대하여 강렬히 저항을 하지만

그 강렬한 반면에 죄에 속절없이 지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좌절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체험하고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남아 있는 이 죄에 짐을 느끼면서

스스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

 

그때,

주님은 이렇게 이 구절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내 속에 있는 나..

그 나로 가장한 내 안의 강력한 죄의 욕구...내 본질적 나약함.

그 나약함을 가지고

예수님을 아는 사실 만 가지고

내가 나가서 싸우려는

아직 내 자아의 살아 있음.. .을 '나' 로 표현하시는 것이다 .

그렇다면,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시라는 이야기는

'나'는 완전히 빠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 영적 전쟁,

내 삶을 통해 들어오는 영적 전투의 상황을 인지하고

그것을 그냥 영적 전쟁과 무관한 삶의 문제, 심리적 문제로 치부하여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께 아뢰고 맡기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싸우시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나를 대신하여 다투어 주신다는 것이다.

온전히 이해하고 믿고 맡기는 것.

그것 만을 내가 하여야 하는 것이다.

싸움은 '주께서' 하심이다.

그것은 논리적 궤변이 아니다.

진실이고 정확한 일이다.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서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또  내 영혼에서... 라 신다.

내 영혼에서..

내 속에서

나는 나 혼자가 아니다.

내 안은 주님의 성전이시다.

주님의 성전이지만 사단이 드나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는 순간 상처 입어 그렇다.

그러기에 죄악은 내 안에서 내 의식 안쪽에서 소리를 지른다.

깨닫지 못하며 죄속에서 방황하며 살다가

죽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나를

예수께서 십자로 구원해 주시고

내 안 , 내 속의 성전..

그 것을 '내 영혼에서'라 하신다.

내 영혼 속에서 마치 내게 말씀하시듯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하신다.

 

그렇다 .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

성령의 함께하심을 크게 느끼는 자들..

기도하는 자들이다 .

그들에게는

내 영혼에서 내게 이르기를.. 이 이해가 된다.

'나는 네 구원이다.'라시는 소리.

그 이르시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마치..

팥죽이 끓듯

용암 표면이 푸덕이듯 하던

나 혼자 의 마음에

마치 어떤 재료를 집어 넣으면 순식간에 고요해지듯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기도와 말씀이 더불어 그를 이끌어가는 자들에게는

'나와 싸우는 자를 싸우시고 다투는 자를 대신 다투시는'

내 아버지 하나님의 영이 느껴진다..

 

 

13 나는 그들이 병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이 말씀은 '중보'기도에 대한 말씀인 듯 하다.

중보를 열심히 하면

그 열매는 내가 받는다는 이야기시다.

예수님께서도 어디에 가도 그 집을 위하여 먼저 기도하고,

기도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내게로 돌아온다고 하셧지 않던가?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다.

참 멋지고 정확한 표현이다.

 

 

어제 설교중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

기도는 '호흡'이요,

말씀 봄은 '식사'라고.. 

기도를 잠시라도 멈추면 질식해 죽고

말씀을 먹기를 멈추면 결국 영양실조로 죽는다고.

그래서 호흡을 더 자주해야지만 말씀이 동반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

묵상은 호흡과 식사가 같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묵상으로 얻어지는 더 중심잡힌 은혜가

더욱 기도로

더욱 영혼 깊숙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내게 오늘 주시는 말씀은

기도를 더함으로

'하나님이 내 구원이시라'는 확신이 더 깊이 들게 하고

'나와 다투는 자를 대신하여 다투시는 하나님'

'나와 싸우려는 자를 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고

그 체험이 내게그치지 않고

남을 위하여 더욱 확장시킴으로

확장된 자들의 선한 영향과 더불어

내게 더욱 유익이 되는

기도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더욱 체험하여지길 바란다.

 

난.. 말씀을 사모한다.

그말씀으로 중심잡힌 기도가

이제 더욱 펼쳐져야 한다는 이야기시다.

 

주님

말씀이 너무 감미롭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이 또 오늘 되뇌어집니다.

거기에 기도로 이루어져야 만하는

기도의 베이스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시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건강한 영육간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모든 걱정과 근심과 괴로움을 내려놓고

전 주님의 요새 가운데

대신 싸우시는 주님을 체험하고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 아버지를 더 깊이 체험하길 원하나이다.

내 주님이시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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