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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핫이 기름칠 하지 않았다면 (민7:1-11 )

주하인 2011. 3. 12. 10:20

제 7 장 ( Chapter 7, Numbers )

 


1.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필하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외적인 신앙인의 모습은 다 꾸며 졌다.

금요 찬양예배에 서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십일조 빠드림없이 내고

말씀 묵상하는 행위 ^^; 하고...........

누가 보아도 '기독교인'이 틀림 없을 외적인 조건은 가졌다.

 

기름을 바르듯

늘 '성령' 으로 교통하고

주님 하나님을 내 안에 받아 들이고

충만한 삶을 사는 지는 , 죄송스럽게도 의문이지만...
  
   
5.  그것을 그들에게서 받아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레위인 같은 당신의 자녀들을 그냥 두지 않으신다.


  
9.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의 성소의 직임은 그 어깨로 메는 일을 하는 까닭이었더라 
 그러함에도 그 배분이 꼭 '우리의 상상'이나 '기대'와는 다르다.

고핫자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자들.

그러함에도 '어깨로 성물을 메는 자들 이기 때문에 ' 안주신다 하신다.

왜 그러실까?

왜 더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아니 주실까?

무게 덜나가는 일을 해서 그러시는가?

그래도 아론 등을 빼고는 가장 깊은 일인데...

 

 

 요새 나에게 생각되어지고 나름대로 정리 되어가는 부분들이 몇가지 있다.

 

그 하나가 '내 영적 태만함'이다.

나름으로는 열심히 생활하고 움직이고 있음에도

자주 자주 내 영적 태만함에 대한 죄송함이다.

말씀 묵상을 더 깊이 못하고 피상적으로 대충.........

죄송하다.

오늘 말씀에서 '기름칠'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를 말씀하시는 듯해서 찔린다.

조금더 성령으로 충만한,

영감있는 코람데오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어제 찬양 중,

아내와 아들이 이층에 올라와 앉는 것을 보고는 기뻤다.

아들.

조금 더 뜨겁게 기도했으면 했지만 안타깝다.

쳐다보면서 찬양하다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더 기도해야 할 제목이 떠오른다.

'기도 열정적으로 하는 아들들과 나.'

그렇다.

세상에 성공...

열심히 사는 자를 내 나름의 기준으로 그려놓고 밀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던가?

실은 저들이나 나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기도를 필사적으로 하고

그로 인하여 성령으로 충만히 되는 것이 더 절박한 것을...

 

 또 하나.

최근에 내 가까운 과거를 돌아보았다.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던 일들이 응답 받지 못했던 몇가지가 있었다.

실망이 컸지만

나름의 믿음 생활 기간이 길었던 탓에

'주님의 뜻' 가운데로 인정을 하기는 하지만

누구들 처럼 열렬히 기도를 해도 '어쩌면... ' 이라는 생각으로

나의 기도를 힘없이 만들 일들.

 그중

' 논문' 통과가 좌절된 것도 있다.

물론 산부인과 학회에서 요구하는 유형의 것이 아닌

조금은 '임상'적인 것이고

2차 병원근무, 내 자질 부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것만 되면 난 어쩌면 '꽃'을 피울 것 같은 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되었다.

그래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실망'은 적었던 것을 발견한 것은

나름의 소득이었지만..

 또, 사진을 의사 신문에 출품한 것 좌절된 것도 있다.

극동 방송에 기고한 글도.....ㅎ

.........

 

마치 '고핫 자손'이 열심히 ,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깨로 가장 귀한 일을 하는데

기대했던 것에 달리

아무 것도 받지 못한 상황을 보며 드는 생각이었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당혹하지 않았겠는가?

성령이 그에게 기름칠 되지 안았다면 말이다.

 아내..

수술 전에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

내 힘없는 기도에 더 힘없이 만들 응답이었을 수 있다.

그래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풍성한 깨달음을 얻어

그 응답하지 않으시고 사람 의사의 손길을 의지하게 하심도

또다른 응답이었음은

곧 깨닫게 되었지만...

만일 주님의 성령의 터치가 없으시면

난 여러번의 응답되지 않은 내 열렬치 못한 기도에 대하여

좌절을 하였을 것이고

내 믿음은 점차로 냉랭했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의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어쩌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많은 신앙인들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매너리즘의 위험,

그 냉랭한 성막외형 만의 신앙을

고핫의 입장에 내 현재의 모습을 투영시키시면서

거기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성막에 기름칠 하는 자의 현상'을

고핫 자손과 비슷한 내 입장에 대입시켜

믿음의 정도를 지키시게하는

하나님의 배려이심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가?

오늘 내가 말씀 가운데 얻어 살려고 몸부림치는 방향은 어때야 하는가?

'성령의 사모다'

' 고핫에게 다가올 수 있는 사단의 왜곡에 저항력'이시다.

 

참으로 감사하다.

이제 세상은 점차로 극을 향해 달린다.

하루가 멀다하고 점차로 큰 일들이 생긴다.

구제역으로 흔들린지 얼마 되지않아

'북한'이 이젠 '전자파' 교란을 시도하려한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영국 신문에서는 한반도가 가장 위험한 정국에 와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이슬람의 전방위적 공격이 '수크크 법'을 통해서 까지 한국을 공격하고

어제는 일본에 드디어는 '영화'에서만 볼 정도의 거대 쓰나미가

일본 전역을 전방위적으로 뒤덮었다.

 요한계시록에 '땅' '하늘' '바다'의 1/3이 쑥으로 변하는 것이

너무 쉽게 연상될 지경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이전 보다 편안한 마음을 빌미로

내 틀에서 고착되다가는

이 '종말적 세대'에서 날로 교묘해지고 집요해지는

사단의 공격에서 얼마나 버티어나가며

하나님의 믿음을 유지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시는

하나님의 훈련인 듯 싶다.

 점점 하나님의 뜻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익숙해져 간다.

고핫의 기름.

그 고핫의 당혹을

하나님의 성령이신 기름칠로

잘 이겨내가야 한다.

늘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주말이다.

세미나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그루 나무 심는 마음으로 다녀오겠다.

 

주님.

제 마음 잡아 주소서.

자주자주 기름칠 하지 않았을 고핫의 마음이 읽혀지는

저 올시다.

불신자 시절,

역기능의 그 지독한 끈적거림의 때를

하나하나 벗어나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이 사단의 발톱을

이제 하나 더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날씨 좋은 주말입니다.

병원 의사들은 '용인에서 워크샵이 있지만

전 오래전 부터 예약해놓았던 세미나에 참여하려 합니다.

주님.

저 두 모임 모두 참가하지 못하지만

어디에 있던,

고합의 기름을 묵상하게 하시어

혹여 저에게 배당되지 못하는

억울한 어떤 것에 대하여

손해보는 마음을 허락지 마소서.

특별히 이전에 Faculty로서 제안을 늘어놓았던 오늘 SILSPORT 세미나에

어쩌면 고핫의 마음이 들수 있을 수 있지만

성령으로 이해하게 하소서.

더 깊은 차원의 믿음을 허락하소서.

매사에 그리하소서.

제 아들들도 그리 보게 하소서.

그들도 그리 보는 자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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