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가만히 서서 주 음성 듣기[욥37:1-24] 본문
일상을 살되
하늘의 삶을 꿈꾸게 하소서
내 서있는 어디나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자리 되게 하소서
천지의 변화 속에서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주여
오늘도
가만히 서서
주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제 마음을 흔드시고
제 영혼을 찢는
귀한 당신의 음성
크게 듣는
오늘 하루 되게하소서
1 이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떨며 그 자리에서 흔들렸도다
언제 부터인가
마음이 흔들리고 뒤집혀 떨며
그 자리에 흔들리는
강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대한 느낌이 줄었다 .
대신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으로 오시며
자주 라기 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
문제는
잔잔함은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잠 들기 쉬운
나태로움이 살그머니 자리잡아
나태와 평화로움 구분을 잘 못하게 하고
그래서 어느새 '매너리즘'의 상황으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
그러했던 모양이다.
말씀 구절을 카피해서 블로그에 늘어놓고
하나 하나 주시는 말씀 인듯한 것을 집중하고 있는데
처음 이 구절 부터
'내 마음이 떨며' 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흔~들' 하면서
말씀에 내 영혼이 반응하는 듯 한것을 보니
나태해감을 경계하시던 하나님이
말씀을 집중하는 것을 기뻐하셔서
'엘리후의 소리'로
내 마음을 다잡아 가는 듯하시다.
2 하나님의 음성 곧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똑똑히 들으라
5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음성.
그렇다.
하나님은 로고스시다.
말씀이시다.
말씀이 글자로 남지 않고
말씀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위해서는
똑똑히 알아듣고
그 분의 음성을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받아 들여지는
그러한 체험이 필요하다 .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임하신
말씀이신 하나님이시다.
글자와 철자로 써 있지만
그 말씀이 가슴 깊이 은헤와 함께
떨리는 체험으로 박혀오면
그때는 성경의 글자는 더 이상
말을 글로 표현한 말씀이 아니다.
'음성'이고
놀라운 음성이다.
하나님이 발하시는 세상을 창조하는 음성이시고
그 음성은 온 우주의 에너지를 응집시켜
무에서 유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신다.
내 안에서
성경의 철자가 살아나
놀라우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길 원한다.
그런 하루가 되길 바란다.
14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오묘한.. 이란 단어가 가슴에 온다 .
그렇다 .
그것을 깨닫고 알아 듣고 가슴으로 받아 들이게 됨이
참으로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다 .
늘 보고 지나가던 구절.
누구나 보고 지나가는 구절.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지만
그것이 살아서 가슴을 찌른다.
마음을 흔들어 떨게 하신다.
감동으로 전율의 음파를 느끼게 하신다.
그 때 글자는 살아서 움직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깨달아 영혼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다 .
내가 할 일은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뿐이다 .
무엇을 하려 애쓰지 말라.
오늘 말씀은 그렇다 .
특별히 하나님의 떨리는 음성을
가만히 듣고 있으라 신다.
그래보리라 .
그러기 위해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이 있다 .
지금껏 그러셨듯이
앞으로도 더욱 선한 방향으로 날 이끄실 것이란 것이다.
기다리자.
주님.
수요일 면담이 있습니다.
주님이 아시오듯이
제게 변화가 필요한 듯합니다.
어쩌면 제가 주님의 앞서 움직이는 것 아닌가
많이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나름 속상함과 그로 인한 내 성품의 경박함이 드러날 것을
자제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정 중에 몇가지 생각이 저를 혼돈케 합니다.
주여
당신의 뜻을 기다리고 있지만
제 부족한 머리와 심성으로는
주여..
올바로 알아듣고 인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부터 제 안에
약간의 흔들림이 있습니다.
그것을 아시고
하나님은 말씀을 가지고
제 마음에 흔들거림을 허락하시네요.
주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말씀에 움직이는 영혼을 경험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부디 간구할 것은
제가 두려워 하는 것들을 받아 들이게 하시고
제 길을 인도하실 표적을 주서서..
힘을 주소서.
가만히 서서
주님의 음성 만을 기다리니
주여..
인도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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