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할 수 있거든이 웬말일까[욥33:1-12] 본문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엘리후 입장).
공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단 것을 사람들 앞에서 외치는 자의 어이없음
욥의 입장 )
어이없는 사람.
힘들어 죽겠는데 '토의 만을 위한 토의'다 .
자기 자랑이다.
나이 어린 사람이 공감이란 건 전혀 없는 사람이다.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엘리후')
할 수 잇거든이 웬말이냐.
해야지..
일어나 이 어이없는 입장에 해명하라.
하나님을 그리 우습게 보는가?
욥의 입장)
할 수 있거든이 웬말이냐는 사랑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할수 있거든이 웬말일까?
나 .. 이렇게 힘든데
영적으로 어린 자가 저런 말을 한다.
..
나.
두 사람의 입장에 다 서 보고 있다
비평의 달인.
주하인.
그러나.. 이제는 주하인은
조금은 더 욥의 입장과 엘리후의 입장 모두를 잘 이해하게 되고 있다 .
말씀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조금씩
이 거친 영에 자리잡아 가시는 폭이 넓혀지며 그렇다 .
그러니..
저들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 같은
내 속의 긴장 들이 흐려져 간다.
덜 화가 나고
덜 짜증이 나고
이제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 ^^*
나 스스로도 조금 나를 바라보는 눈이 너그러워졌다 .
이제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 사랑스러운 눈이
내 아들 또래의 젊은 간호사들.. 직원 들에게까지 서서히 펼쳐진다.
그런데..
아직은 덜.. 이다.
내 속의 엘리후는
나보다 힘 있는 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비겁함, 미련함, 불합리에 '부르르' 한다. ㅜ.ㅜ;;
한편 그들의 그 어이없음이
엘리후의 그 '공감' 없는 어린 미숙함의 이상주의자 언어 같아
유치하기 그지 없이 느껴지고
그 차가운 영혼이 부르르 떨리려 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욥의 지금 모습처럼
고통에 질리고
지독한 '가까운 자'들의 비난에 지쳐서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올바름을 유지하려는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 같이
조금은 지친 모습으로 흔들리려 한다.
이럴 때 묵상의 하나님은
나에게 두 모습을 다 투영 시켜
그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게 하신다.
그렇다.
난.. 지금 .. 변혁의 시점에서
이것 저것 생각지도 않았던 고민들이
의식 밑에서 왔다 갔다 한다.
그 것들을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니
'엘리후'의 소리들이고
'욥의 관점'들에서 '속상'함이
뒤엉켜 있는 것 같다 .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할 수 있거든... 하면서
힘없는 자들,
능력없는 자들에대한 과도한 기대를 먼저 내려 놓아야 겠다 .
그들이 현실 상 걸려 있지만
그들이 어쩔수없는 결점으로 그리 엵여 있게 되었다면
할 수 있거든 하면 좋겠지만.. .하는
여유로운 눈으로 바뀌어야 겠다.
욥은 '의로웠다. '
그러나 그 의로움은 하나님과 자신 만의 아는 감정이고
실제로 그렇더라도 세상은 절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신앙의 수준이었다 .
그 아픔을 빌미로
그것을 내면에서 내밀하게 하나님과의 단독 대화만으로 익혀나가지 못하고
세상에 드러냄은
안절부절 못함이고 인격적 헐렁한 노출이다.
어려움은 그를 통하여 더 발전하는 도구이다 .
물렁여졌으면 단단히 굳어져야 한다 .
불에 달구어졌으면 차가운 매로 형태를 잡아야 한다.
엘리후의 미련한 소리
그러한 세상의 미련한 자들의 버거움을
하나님의 단련하는 매로 알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잘 틀을 잡아가야 겠다.
감사하다.
주님.
어려운 묵상을
잡으니 이해가게 합니다.
두 관점 모두 일견 틀리면서도 일견 맞습니다.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는 맞습니다.
그러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서지 않는 비평은
서로 평행선을 그리다가
결국 부러져 버릴 수 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옳고 그름의 모든 기준이신 주님.
당신의 뜻대로
제 감정 마져 잡으소서.
할 수 있거든이 웬말이냐라는
하나님이 쓰실 잣대를
내 속에서 타인에게 들이대지 않게 하시고
할 수 있게든이 웬말이더냐.. 라며
비양대지도 않게 하소서
주여.
사랑으로 절 잡으소서.
주님..
아시오매
제 앞길 인도하소서.
제 영혼을 더 편히 이끄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도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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