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月下人 + 狼 본문
많이 외로웠었어요.
혼자 있을 때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았지요.
하늘을 쳐다보니.. 휘엉청 밝은 달이
꼭 내맘 같았어요.
한번씩
올려다 보면
눈물이 나기도 했었어요.
깜짝 놀라서 눈물을 닦았었지요.
난 그럴 만한 자격조차 없는 것 같았었어요.
가슴은 터질 듯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하늘을 향해 소리를 냈어요.
'아 ~우'
가슴이 잠시 터지는 듯한 쉬원함은 있었지만...
하늘을 향해 지르는 소리가 멀리 울려가면 갈수록
더 큰 공허가 날 눌렀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곁에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
돌아 보았어요
한 소년이 앉아 있었지요.
그 소년도 나처럼 달을 보고 있었어요.
순간 난 당황해서 몸을 움츠렸지요.
그리고 두려운 눈길로 소년을 올려다 보았어요.
소년은 나를 아는 것 같았어요.
깊은 눈
그 안에 맺혀 있는 포근한 느낌.
날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소년은 눈을 돌려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요.
저도 올려다 보았어요.
어느 순간에 내 입은 닫혀 있었고
영혼을 지미고 올라나오는 고함은
잦아 들고 있었지요.
우린..
가만히 있었어요.
하나가 되었지요.
아주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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