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꽃도 사랑하는 기도를 해주면 좋아한다. 본문

주변 얘기

꽃도 사랑하는 기도를 해주면 좋아한다.

주하인 2005. 8. 17. 12:22

05.05.05   

 ( 꽃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듯 합니다. )

 


 
  아침에 꾹 눌러서 잔잔하여진 상태에서 집사람이 날 보고 막 불렀다.


 베란다의 꽃좀 보란다.


 딱 고개 돌리니..


아니.. 개발 선인장이 발톱에 꽃이 주렁주렁 달려 잇는데.. 이것들이 막 노래하는 것 같았다.


다가가니.. .아니 고 옆의 선인장은 50대 아저씨처럼 생긴 풍모인데 불구하고 남자 주먹만한 꽃을 최대한 키우고 있었다.


진 분홍이 수술은 하얀 색이다.
아니... 또 카네이션도 노래하네..........
그 옆의 미니 장미...


아이구................


얼마전 부터 저녁에도 진한 윤기가 도는 우리 베란다 식물군이 이렇게 나 약속했다는 듯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집에서 죽어나간 화분들 모음.. 수트럭 분은 된다.
죽어나가던 꽃들도 한번씩 우리 장모님이 올라오시면 엄청나게 이쁘게 살다가 내려 가시면 다시 죽곤 했다.
분명 똑같이 물을 주고하는데. 왜 ?

 

그러다가 얼마전 부터 집사람이 꽃을 붙들고 기도했단다..
그리고 ’얘들아 주님의 이름으로 너희를 사랑한다....’고 했단다.

 

확실히 다르다.
지금까지 본 꽃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확실히 걔들도 ’혀의 사랑표현’을 알아듣는다. 

 

우리 교회에서 오늘 가난한 교인의 요청에 의해 ’결혼식장소’로 대여 되었다.

 

오신 손님 모두 강단 앞에 피어있는 꽃구름 다섯층 -근두운처럼 생긴 꽃모음이 위아래로 구름처럼 각기 다른 방향의 구름처럼 상승하는 듯한 형국이다.. -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무도 이런 꽃은 보지 못했다 하며 ’조화’임을 확신하고는 다가가서 만져본다. 

그리고는 실제 꽃임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말이다.

이꽃은 지지난 주 ’천국화 묵상’ 올릴 때 같이 사온 철쭉이다.
이 철쭉은 그 때는 아무런 꽃도 피지 않은 앙상한 모습이었지만, 집사람이 그  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만 결국 사왔다.

필링이 있었다 한다.
교회 꽃으로 가길 원한다는 느낌 이었다한다. 

모두 그 아이를 어루 만지며 축복기도를 해줬다.

나도 낮은 저음으로 콧소리를 넣어가며 느끼하게 해줬다.
’얘야 ... 사랑한다..

 

그러고 나니 꼭대기 부터 마치 풍선 불어 넣듯이 폭죽 터지듯이 꽃이 피기 시작했다.
다섯 층이 차례 차례 약 5일 만에 만개하더니.. 각 층이 정말로 틈이 하나도 없다.
그 꽃이 아름다움은 필설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색깔도 조화롭다.


꽃 분홍과 하얀색의 조화.
거기에다 생기...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군집...
다섯 층이 다 다른 형태로 끝이 십자가 쪽으로 말려 올라가는 듯하다.

꽃도 사랑스러운 언어를 안다. 

얘들이 우리 가정의 올바로 서려는 노력을 알아 축복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좋은 말은 주님이 좋아하신다.

빠졌네...
참고로 우리집 상추는 '야자나무'다
아래 밑둥부터 따먹는데....
키가 내 허리까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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