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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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5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타워)

주하인 2013. 7. 7. 22:51

페낭 파라다이스 호텔의 마지막 아침 뷔페

 

  09: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향했다.

 

말레이시아에도 오토바이는 정~말 많았다 .

물론 베트남에 비교할 바는 되지 못했지만....

 

 창밖으로 익숙한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말레이시아 어디를 가도 오토바이는 정말 많았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고속도로까지 오토바이는 자유로이 진입을 했고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다니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았다.

걱정이 많이 되었고 아마도 물류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되었고

당연히도 사고가 많이 날 것같았다.

 말레이시아 오토바이 족들에게 특별한 모습이 보여 흥미로왔다.

아래 사진과 공통되는 점을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잠바 윗옷을 앞 뒤를 바꿔 입는 것 ^^**

왜 인지 모르지만,

대 유행이었고 거의 반반은 저리 타고 있는게 보였다.

 

 

 오토바이는 정말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 같았고

말레이시아의 교통의식이 걱정도 되었지만

그것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는 오토바이 절대 댓수와

그들의 불법.....아이구.. .. 무법은 비교할 바가 안되었다.

무서울 정도로 많은 오토바이 물결과

심지어는 , 갓길이지만 역주행이 다반사......

그냥 차 앞을 가로질러 반댓길로 가는 경우에 '아이구 아이구' 소리 밖에 안나왔던 점을 생각하면

말레이시아의 그것은 그냥 문화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도있겠다 싶었다.

 

 한편, 그 수많은 오토바이 물결 중에서 말레이시아 처럼

뒤돌려 입은 잠바차림이 있는 지 보았지만

딱 1명 ~ !

정말 한명을 발견하고는

아.. 그게 유행이었고, 베트남의 그 한사람은

나름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이 아니었던가 추측을 해보았다.

 

 

페낭공항 09:30 출발

쿠알라룸푸르 10:30 도착

 

 

 1시간여의 비행을 거쳐 우리는 다시 출발했던 쿠알라 룸푸르의 수방항공 (SZB)에 도착하였다.

  

 

 

E라인 종점인 Kelana Jaya 까지 다시 돌아와

LRT 를 타고 KLCC(붉은 밑줄 그어 있는..) 역에 내려

페트로나스 타워 , 쌍둥이 빌딩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시 LRT타고 KL Sentrlal 역(중간에 빨간색 별표)에서

ERL 공항 열차 타고 KL 국제 공항으로 가서

베트남 항공으로 하노이에 갈 예정 이었는데...ㅜ.ㅜ;;

 

 

 

도착하자마자 하늘이 다시 매연으로 뿌옇다.

페낭은 덜 해서 잊었었는데 쿠알라 룸푸르는 매연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이거.. 해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밀림의 화전민들이 밭을 개간하기 위하여

불을 놓는 바람에 수개월 동안 불이 꺼지지 않고 타며

이웃해 있는 ' 싱가포르'와 '조호바루'는 초등학교가 휴학을 할정도로 심하고

쿠알라 룸푸르도 기관지 약한 사람들은 견디기 힘들 정도까지 오랫동안 매연이 심해 고통받는 단다.

그러나, 택시 기사분의 말씀이 '어쩌겠어요.. 저들의 생활 방식인데...' 하는 소리에

다양한 생각이 머리에 휘몰아 쳤다 .

 

 

 아.. 참고로 Sentral은 Central을 그리 표기한 것이고 

Taxi는 Teksi(?)

Track 은 Treck으로

Express 는 Ekspres등으로 표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말레이시아는 특이한 면이 많은 나라긴 하다.

그러면서도 민족간의 화합, 영어의 자유로운 구사..

쿠폰택시 등 배울 점도 많고...^^*

 

KLCC역 천장.

푸른 색의 조형이 아름답다

사람과 조형과 에스컬레이터의 어우러짐도..

 

바라기는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로 화합되었으면

세상은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울까...

 

 베트남 항공을 타고 하노이까지 가는 비행기는

KL 국제공항에서 타야 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시간이 남아서 예정에서 제외할까 했던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을 가서

인증샷을 찍고 가기로 했다 .

 

 

전철은 3~4량으로 그리 크지 않았고,

머리 위로 E 라인 역이 잘 보인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은 시간이 출근시간을 넘어서서 인가

아니면 대중 교통체계가 잘 정비 되지 않은 탓인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창문을 통해 드는 빛과 더불어 한산함은

잠시 스모그를 잊는 사람 속 여행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게 해주어 좋았다.

어찌 패키지 여행으로 이런 자유를 누릴까?

 

코인을 넣으면 문이 열린다

 

 

 KLCC 역에 내리면

페트로나스 타워와 CT 타워 뿐 아니라

 유명한 인도 음식 전문점  'Pelita Nasi Kandar'가 있다하며

50링깃 (한화 약 18,000원 정도) 면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을 수 있다하여

기대되는 마음으로 내렸다.

 

 

 아내 등뒤로 보이는 게 그 유명한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우측 것이 한국에서 좌측 것이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42층에 양 빌딩을 연결하는 브릿지는 프랑스에서 만들었다한다.

올라가서 사진 찍는 것,

관광지 찾아 다니면서 비슷한 모양의 사진 찍고

전경보고..하는 것 그리 즐기지 않고

꽤 비싼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 타야 하기에

그냥 인증샷만.^^*

 

 참 , 그리고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 온 분들은

페트로나스 타워 정문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아주 큰 건물 상단에 씨티은행이 마크가 크게 보이는 것 알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가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으니 알아 두실 것 ^^*.

 

 

돈내고 올라가서 사진 찍기보다는

지하에 내려가면 아주 시원한 가운데

모형을 배경으로 두고 찍으니

일석이조다.

 

 페트로나스 타워는 정말 멋진 외형을 지녔다 .

솔직히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중심가를 벗어나면 많이 뒤떨어진 면이 눈에 떨어지는데

이런 대단한 건물은 국민적 자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동력이 되는 듯도 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간다.

 

 

페트로나스 옆 이름을 알기 어려운 ^^;; 큰 백화점 건물 지하에서 먹은

나시레막.

음식값은 저렴하다.

 

 날씨가 무척 덥다.

배낭은 두개씩 끌고 다니니 힘이 들긴하나 보다.

예정대로 인도음식 전문 레스토랑을 찾아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되돌아 KL Sentral 역으로 가서 공항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가려 했는데

아내가 힘에 부친다 하여 그냥 옆 건물 지하에 가서

식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참고로 공항기차는 35링깃 씩 2명이면 70링깃이면 충분하고

전철 비까지 생각하면 고작 80링깃 내외일 것이고

그것은 택시비에 비하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닐 듯 싶었다.

(첫날 공항에서 쿠폰 택시로 여기보다 더 먼거리인 Jalan Ampang 거리까지 84링깃이었으니...)

 

 

KL 국제 공항의 '나비' 모형(조형물 I   ^^*)이 이쁘고

아내가 좋아해서

택시기사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풀었다 ^^;;

 

 

 그런데, 그게..패착이었다 ㅜ.ㅜ;;

음식은 아삼락샤... 나 인도 음식..등을 먹지는 못했고

계속 나시고랭, 나시레막,..등이었지만 먹을 때마다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후회는 없었고 거기에 가격마져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으나

꼭 마지막에 택시가 말썽이다.

 

 호텔 앞에서 2링깃을 내고 택시를 잡아주는 제도가 있고

반드시 Meter를 쓰도록 한다며 잡아주는 택시의 번호표를 명기해서 주는 바람에

깜박하고 잊은게 있었다.

타기 전에 기사와 얼마에 갈것인가를 '계약'하고 가야 한다는 것...

그것.. 왜그런지는 1시간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보통은 30분 거리 ㅜ.ㅜ;;)

 타자마자 자기가 '화이트 택시'를 몰고 있고 그것이 아주 고급택시임을 아주 아주 강조하며

쉴 사이 없이 스모그, 한국에 대한 궁금증, 아는 한국어 자랑

심지어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조른다는 이야기....친절하기가 말도 못하게 이야기 한다.

그런데 많이 나와도 100링깃 예상했는데 아직 30여분을 더 간다면서

톨게이트를 4번이나 통과하는 것이 아닌가?

입국했을 때는 더 먼거리인데 2번 통과 했고

쿠폰택시임에도 84링깃 이었는데.......

계산해보니 족히 150링깃 이상이 나올 것 같다.

남아 있는 링깃을 톡톡 털어도 140링깃 인데.. 그것 공항가서 몇 푼 남은 것 가지고 콜라나 사들고

배회할 생각이었고, 그것은 나의 계산이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나름 속으로 흐뭇해하고 있는데

이것은 완전 바가지다.

뭐라 하자......이것은 완전히 얼굴이 달라진다.

아.... '사단'의 모습들.

간이라도 빼줄듯 하다가 결국 본색을 드러내면 차갑기가 말도 못한 잔인한 ...ㅜ.ㅜ;;

그 사람이 사단이란 이야기도 아니고 , 사단이 들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돈을 목적으로,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죄'란 이야기다.

어쩔 수 없는 실수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지않고

그리 두 얼굴이 쓰악~하게 나오지 않는다.

 사단의 품성을 그 '자' - 분이나 사람이란 단어를 쓰고 싶지 않다.. 의도적 범죄자 아닌가? - 는 뚜렷이 보이는 것이다.

선택적 '죄'는 사람으로 힘들게 한다.

더군다나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하여 믿었던 사람에게서 순간적으로 뒤통수 맞는 기분은

참...........%^&*()_)(*&^%$ ..........더럽다.

그 사람은 '10달러 짜리 두개'를 더 내미니

그 환율을 2.6으로 계산하여 그대로 더 빼앗아 간다.

3.1인 달러대 링깃의 환전소 환율이었다.

저 나쁜 사람...........................

마지막에는 트렁크에서 가방을 던지듯이 내려놓고 간다.

 

내가...

2링깃 주고 받은 티켓에 택시 번호가 있다.

인터넷에 올리려 하자, 아내가 말린다.

늘 좋게 생각하자...................

믿는 자.

여기는 불신의 나라.

늘 손해보자는 아내 덕에 해마다 몇 만원씩 더 손해본다.

몇년 전 세부에 갔을때도

뉴욕에서도...

..베니스에서는 또 어땟나?

 

 

눈을 위로하는 조형물 II

 

 

에이..

그래보았자 별일이 아니지 않던가?

큰 돈도 아니고.. 그것으로

그러자..

괜히 마음을 그것으로 상할 이유는 없다.

 

 

베트남 항공 홈페이지 들어가면 첫 화면에 나오는 이쁜 아가씨 사진이 있다.

게이트 앞에서 사람 만한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니 반갑다.

그래서 같이 포즈를 취하니 아내가 약~간 질투한다.

그래서 택시기사가 또..조금 또....덜 미워진다.ㅎㅎ

 

 

 그러나, 공항에 들어서니

하나님이 위로하시는 가.. 마음이 풀어지게 하신다.

공항 위의 이~쁜 조형물 들도 그랬다.

 

 젊은 아이들이 어떤 여인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눈에 많이 익은 얼굴.

홈페이지에서 한국 여인을 닮은 고아한 베트남 스튜디어스의 사진이 아닌가?

혼자 여행계획을 짜며 하도 많이 보아서 친근한 얼굴..

얼른 다가가서 찍어달라니 평생 질투를 안하던 아내가

질투하는 듯한 모션을 취한다. ㅎ

그래서 마음이 더 풀렸다.

 

 

히잡을 쓴 공항 직원.

참~ 이쁘게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불쌍한 그 처지가 가련함에도

미모를 유지함을 보며

하나님의 만드심의 위대함이 보여서

더 사랑스럽게 눈에 들어 왔을듯 싶다.

위로로 허락하시는 내 시선이신가?ㅎ

 

 마음이 풀리니 새삼 모두 이뻐 보인다.

출국 장에 공항직원 아가씨가 이뻐 보여 사진을 찍자니

고운 미소로 응낙한다.

주여.

늦었지만 이제라도 저 여인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베트남 항공은 7:10 pm  출발이다.

베트남 시간 09:25 도착 이고 베트남은 말레시아보다 한시간 우리나라 보다 두시간 느리니

3시간 넘게 걸리는 시간이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11:25분 도착.

 

아듀..

말레이시아

예수님..

저 불신의 나라에 빛을 남기고 갑니다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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