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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1-3 태국 3일 째(푸켓 피피)

주하인 2005. 9. 3. 18:23





 첫 해외여행인지라.. 팩키지로 갈 수 밖에 없는 심장의 크기 때문에 내심 초췌한 분위기이면 어찌할까.. 속으로 걱정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일단 리조트 룸은 만족스러웠지만요.

 

그러나. .. 생각보다 환경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우리 집사람과 잘 어울리는

호텔내 조경... 뒤로 보이는 곳이 뷔페인데요.

 

아침 식사가 참 좋았습니다.

역시 베이컨이 맛있었어요.

 

 

 

 

 

 

 

 

 

 

인상 좋은 태국 직원들과 함께 몇마디 정감 있는 대화 -저보고 잘생겼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정감이 더 있었지요..ㅎㅎㅎ - 후 바리바리 짐을 챙겨서 '피피섬'을 향했답니다.

 

참 바쁜 일정이었어요.

 

 

 

 

 

 

 

 

사진은 '피피 행 선상'입니다.

 

자외선이 우리나라의 3배가 되기 때문에 썬크림을 잘 바르고 가지 않으면 피부에 무리가 생깁니다.

 

얼른 사진 만 찍고 배 안으로 들어갔지요.

 

 

 

 

 

 

 

 

 

 

 

 드디어 '태국 민족에 대한 열등감 ' 해소할 기회를 찾았습니다.

 

 피피섬에 도착하여 스노클링 했습니다.

 

역시 가는 길목길목 아름답지 않은 곳 있음 현상금 준다고 자신할 정도로 아름다왔습니다.

특히 가이드 해주던 이은영 님은 미술대 출신으로 남편 따라 여기 와서 정착하다가 가이드로 잠시 외도 하시는 분인데요...

 

 그 분은 이 바다의 아름다움 - 실제로 바다의 색깔이 너무 다양하게 아름다왔습니다.  쪽빛 , 옥빛 , 에메랄드.... 인공 색채로는 낼수가 없답니다. -은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이처럼 강렬한 자외선을 보고 자란 그들이 그 흉내만 내면 당연히 아름답게 보일 뿐이지요.

 

 Sea Show에서 보이던 그 아름다운 옷의 조화는 이 곳을 보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열등감 없어졌어요.

단지 한국에서 태어난게 억울하더 군요..ㅎㅎㅎ

 

 

 

 바다요.

 

천국에 가면 앞으로 요거 보다 조금 더 아름 다울 것이란 상상을 해봤습니다.

 

아...

 

천국을 그리는데 조금 더 체험이 된 관광이었다는 얘기지요.

 

 빵 하나 들고 있으면 수도없이 다양한 고기들이 달려듭니다.

 

 심지어는 내 다리도 살짝 살짝 건드리고 가서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물밖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 뼈만 남은 다리가 보이면.. 난 어째????????ㅎ

 

 

 

 

 

 

 

 

 

 

 

 잘 놀고 피피섬으로 다시 돌아오는 중입니다.

 

 경관이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눈물이 나려 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천국에서 육신의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니.. 잉잉..

 

 

 

 

 

 

 

 

 

 

 

 

 

 

 

 

 

 

 

   피피섬 내 무슬림이 운영하는 음식점인데요.

 

 

 

  라면을 먹었습니다.   태국라면요.

 

그거 굉장히 맛있었어요.

 

우선 라면 면발이 좀 우리 보다 가늘고 쫄깃거렷습니다. 

 

 국물은 시큼했지만 그 안에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데... 비린내는 커녕 엄청 담백했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한국 돈으로 약 천원 정도 받았습니다.

 

 

 

 

 


 다시 푸켓으로 귀환하기 위해 한시간 정도의 배 여행을 해야 했어요.

 

 서양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들이 정말 자유 분방하게 선탠하더군요.

 

가슴은 한국 남자들과 똑같은 패션 - ㅎㅎ- 유지하고 이구.. 다리 넓게 벌리고 물끄러미 쳐다보는 데 눈을 어디 둘지 몰라서 얼른 도망왔어요.

 

 

머리 한쪽은 오기 싫어하는 거 같이 당겨지더군요.. 희한하게..ㅎㅎ

 

집사람은 안보았던 모양이어요.

내색도 않는게..ㅎ

 

 

 

 푸켓 시내에 한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리조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터넷 할 수 있는 피씨방도 있지만 속도는 아주 느려 보였습니다.

 

 

 리조트에서 두시간 정도 시간이 있기에 '수영장' 내려갔습니다.

아주 여유로운 수영이었어요.

 

조용하고 편안하고 ... 옷 갈아 입고 잠시 한시간 정도 쉰다음 태국의 국왕께서 특별한 신경을 쓰셔서 만드셨다는 'Fanta Sea Show'를 관람하러 왔습니다.

 

 

이것은 정말 돈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대단한 발상에다 현란한 빛의 향연.

상상을 초월하는 등장인물..

이중에는 '스타닭'도 몇마리 있고.. .코끼리도 ...

 

잘짜여진 씨나리오..

 

태국이 왜 세계에서 제일 대단한 관광대국인지 알만

 했습니다.

 

쑈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구경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이었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이 사진의 과일이 약 2천 원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참외 같이 보이는 것이 망고인데요..

 

지금도 그 때 먹던 차가운 망고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잘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구경이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거기에 시원하고 좋은 리조트 안  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생 해보지 않던 것 시행 해봤습니다.

 

하나하나 까서 먹여 줘봤지요.

 

잘 먹더군요.

맛있구요.

람부탄, 람야이...

 

그 냄새 난다는 과일은 -두리안- 똥냄새가 너무 심해서 호텔에 들여가지 못하도록 한다는 말에 지리겁을 먹고 사지 않았어요.

 

되게 맛있었습니다.

 

 

 

 

 

 밤바다에 잠시 나갔어요.

일저지르기에 아주 좋은 분위기더군요.

 

옆에서 누가 있어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모래는 아주 고왔습니다.

파도 소리는 아주 잔잔했지요.

 

수개월 후에 '쓰나미'가 올줄 누가 예상 했겠습니까?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런 환경이 '불신'의 결과로 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선한 눈빛을 가진 사람들.

많이 식탐을 부리지 않아서 한국 사람의 4분의 3정도인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유순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쌀 나와서 인지.. 욕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그리 무서운 재앙을 당했다는 사실을 보면요.

 

 

 

이제라도 그들을 위해 잠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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