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함께 쏘는 오늘의 화살[왕하13:14-25] 본문
14.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요아스의 외침이 가슴을 울린다 .
왜 그럴까?
아침에 잠시 일찍 일어나 묵상기도를 하는데
돌아온 시간들을 짧게 느끼게 해주신다.
아.. 미리 알았다면 절대 다시는 걸어올 수 없는 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비록 내 안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죄와
주님에 대한 게 으름으로 인하여
작은 흔들림이 파문을 치고는 있지만
참으로 평안하구나.. 그러함에도.. 하며
감사의 눈물이 코 끝을 스치려 한다.
아........
내 아버지...
내 하나님 아버지..
내 이스라엘 같은 선택받았지만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운 미련덩어리 영적 이스라엘 같은 나에게도
병거와 마병으로 다가오셨던..
다가오셔서 지금껏 ,
또 다가오실 , 그래서 앞으로도 이끌어가실
내 아버지 하나님의 그러하심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한편 요아스의 그 외침의 절절함이
아. 내게 부족했던 것이
저렇게 더 외쳐 불러 대는
그 절절함이 아니었던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기도 했다 .
또 한편으로
내 앞으로 살아갈
삶의 태도에 대하여
'아.. 아.. 여호와여 ..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 같은 하나님이시여. .날 도우소서.. '
더 절절히 외쳐가면서 하루를 살아가야 할
그런 변화된 태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지그시 던져주시는 화두 같은.. 레마다.
16.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이 장면.
참으로 다정하고 정감있지 않은가?
손.
엘리사의 손으로
요아스왕의 손을 얹듯 잡았다.
무엇인가?
손.
바로 며칠전, 큰아들 결혼식 3일전 소천되신 아버지께서는
자수성가하신 7남매의 장손들이
대부분 그렇듯...
완전주의자에 , 삶의 의지가 너무 너무 대단하셔서
그분의 사랑하셔서 하셨던 모든 표현이
매사 우리 , 자식들의 가슴에 '칼'이나 침처럼 박힐 때가 많았고
때로는 그분의 그 갈등과 스스로의 자랑스러움을 강요하듯 자랑하시는 때가 너무 많았음과
당신의 의지와 다르게 행동하는 자식들에 대하여
너무 강하게 몰아 부치심으로 인하여
자라오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었다.
그 분의 실제, 선하신 마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그런데
재작년에 잠깐 '치매'기가 오시면서 몇달 심하게
환상과 섬망에 시달리시더니
약을 쓰면서 역시 '삶의 의지가 남다르신 ' 분대로
금방 돌아오시긴 했지만
그 때.. 찾아뵈면
평생 그러시지 않던 내 손을 잡아서 쓰담쓰담하시고
자꾸 헛소리지만 애정표현을 하시는데
그게.. 눈물이 많이 나와
어색했던 손을 어찌할 줄 모르고 있던 기억이 난다.
손.
정과 정이 통하는 빠른 통로다 .
스킨 쉽의 시작이다.
거기에 .. 손을 통해 일을 하고 이루어낸다.
손은 '역사'를 이루어내는 지름길이다 .
손과 손을 직접 마주 잡고
기도해주고
지도해주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그 손을 통하여 직접 요아스에게
터치하시는 통로시다 .
그 분이
직접
같이
함께 하여
이 땅의 것들도 이루어내시고
우리들 마음에 , 영혼에 직접 다가오셔서
삶을 코람데오 하신다는 강력한 표현이시다.
그것..
이 아침에 요아스를 통해
내게 보이심일다.
17.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보라.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그 화살을
내 손잡아 같이 쏘신다..신다.
그런데 '여호와를 위해서'라신다.
구원의 화살을 쏘게 하심이
나만을 위한 여호와의 선심이 아니시고
부족한 자 도우시는 안타까움 만이 아니시며
하나님을 위하기도 하심이시다.
아..
그렇다 .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베풀기만 하고 지켜보는 장난감이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시며 만족하시는 PD 눈으로 우리를 보는 게 아니시다.
그 분은
그 분 만의 거대하고 크신 뜻으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와 손을 잡고
우리 손을 통해
같이 나가는 '일체의 기쁨'을 원하심이시다.
그러기에
그 분은 우리에게 그토록 사랑하시며
애처로와 수백대의 왕조, 수천년의 사간을 인내해주시며
또 기다리고 기다리시다가
결국 '극단의 고통'이신 십자가 까지 감내하시면서
당신이시자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 보내심이시다.
아..
그리고 그 완전함을 위해 '성령'으로 보혜까지 하시니
이 놀라운 사랑의 은혜를 어찌 다해야 옳단 말이던가?
오늘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을
나와 함께 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이 온우주의 먼지보다 못한 '지구'의
더 더더 적은 이곳 AY시에 오시고
거기에 수십만 분의 일인
내게 또.. 이리 말을 걸어오신다.
아..
하나님이시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신 내 하나님이시여..
하나님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오늘 내 삶의 터전에서
내가 가진 내 손의 화살을 같이 드시고
내 손을 잡으시고 안수하셔서
같이 살아가는
하루를 통해
이 보잘 것 없는 자의 심령과 하나되길 원하시는
도저히 상상하거나 예측할 가능성 없는
너무나도 크신 내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를
요아스의 외침을 통해
엘리사님과 요아스의 잡은 손을 통해
그 사랑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짐작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내 삶에 주어진 '화살'을 통해
그 화살을 열심히 쏘겠습니다.
주님이 내 손을 잡으시고
내 손에 안수하시사
같이 쏘는 화살이 되어
그를 통해 나를 보고 기뻐하시고
같이 교류하시고 하나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과 뜻을
조금 조금이나마 체험해볼수 있길 원합니다.
내 주여.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으로 , 은혜로, 깨달은 사랑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살아계신 내 하나님.
온 우주의 궁극이자
내 심령으 전에 동시에 계신
크시고 놀라우신 하나님,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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