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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는 은혜[겔37:15-28] 본문

구약 QT

한량없는 은혜[겔37:15-28]

주하인 2012. 10. 20. 10:14

 

 


15.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말씀

임하심.

 

 

17.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막대기

내 손

합함

하나

되게 하다.

 

 

28.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주님의 성소

그들 가운데

주님.

( 내가)그분께서

(나)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신다.

그런 분이심을

세상이

알리라.

 

 

알듯 모를 듯,

오늘 묵상이 어려워서인지

나의 경건과 주님 앞에 섬이 부족해서인지

좀 어렵다.

 

 

그래서 말씀을 죽 복사해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을 빼고는 다 삭제했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분석하고 늘어 놓아 보았다.

 

그 분이 나에게 바라시는 것은

' 화합'의 도구가 되길 바라시는 것이고

그것은

그러함으로 내 삶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상이 자연스레이 알게 하셔서

'하나님이 세상을 거룩하게 하시는 뜻을

나를 통해서 알게 하신다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어제 '하기오스 찬양' .

일찍퇴근하는 금요일.

수술을 서둘러서 일찍 끝냈는데, 4시.

수영가방을 들고 나오지 못해서 어디가기도 마땅하지 못해서

머리를 깎기로 했다.

그런데 이전에 살던 아파트 근처 미용실의 원장이 넘 잘했는데 옮겨서

마땅히 마음 붙히고 머리 깎기도 쉽지 안했던 차,

일번가, 그래도 안양에서는 명동 같은 곳이니 ^^*

찾아 보기로 했다.

그래도 괜찮아서 마음 굳히려던 곳이 '어.. ' 폐업이다.

이곳 저곳 올라가보니 '젊은 아이'들 투성이다.

겨우 찾아 들어간 곳의 '원장'님이

먼저 다니던 곳 '스타일'이시다.

알아서 , 속시원히, '뒷머리를 층치도록 깍아달라는'

오션스 일레븐의 '죠지 클루니'스타일로 깎아달라는

아주 아주 단순한 ( 아닌가? ㅎㅎ )   내 요구를

한마디로 알아듣고는

늘 미용실에 갈 때마다 ' 몇개월 되었어요?'라는 물음조차 하지 않고는

깎기 시작한다.

그것. .. 이전의 스타일에 맞추어 짜르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겠다는 생각을 의미하는 것이고

확인해보니 맞았다.

결과가 좋다.

더구나 가격이 '일번가' 다른 곳의 2/3 수준.

기분이 좋다.

이런 곳, 이런 실력,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분을 만나다니.ㅎ

나..

속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셧구나..했다.

바로 근처, 내 자주 다니는

'드립커피 '잘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들어갔다.

' 블루마운틴' ,

혀끝에 감도는 그 부드러운 질감이

참으로 좋다.

 육신적 상쾌함 만을 너무 누리는 것은 아닌가..

그러다가 영적 둔함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 노심초사하던

이전과는 다른 내 반응이다.

'감사'로 받는다.

더더구나 '수영'을 오래해서인지

몸도 참 좋다.

잔 아픔이 없다.

몸도 뒷태는 이십대다.ㅎㅎ

하나님이 주신 것을 '풍부'에 처할 줄도

'비천'에 처하여서도 '감사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이라 생각하곤한다.

그러한 내 감사의 조건에

난 말씀을 묵상하는 자의 그런 자기인식이 있다.

 

그런데..

정말 내가 말씀에 진정 바로 서 있던가?

 

6 시 40분이 되어서

털레 털레 물 한병을 사들고 교회로 향했다.

일곱시 50분에 시작되는 '찬양예배' 에 하기오스 멤버다.

새로 바뀐 드러머와 베이시스트,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마음 속에서'오늘 은혜가..' 하며 오랜 내 '오버'가 나오려 하다가

불현듯 생각이 ' 화합' 을 위해 정죄보다는 '중보'가 필요하지 않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잠깐 기도하며 연습했다.

낫다.

예배가 시작이 되고 찬양은 내 걱정보다 훨씬 은혜 가운데 진행이 되었다.

' 하나님의 은혜'라는 찬양이 시작이 되었다.

솔로로 두소절 하고 목사님 다시 솔로 두소절,

그리고 후렴 부위는 '두엣'으로 하기로 했다.

당연히도 '나.'  .. 하이의 멋진 화음.

자신이 잇었다.

잘 하려는 데 '반주' 분께서 너무 멋지게 하시려는 지

내 박자를 홀로 이끌어 가시려는 의도가 보인다.. ㅜ.ㅜ;

이구.. 그래도 열심히 잡아가며 내 톤을 유지하고

화음 부분에서 '하이'로 소리내는 순간

격렬한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아..

너무나 심해서 소리를 올리려 할 때마다

머리가 터질 듯 아파,

순간 '이러다가 뇌졸증'으로 죽겠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사단.......'  '방해...' 라는 생각이 날 사로잡았고,

당연히도 오래된 찬양이기에 화음은 흔들릴 일은 없겠지만,

은혜가 떨어질 것이 걱정되었다.

눈은 감고 했기에 다행이었다.

예배가 계속 진행되고

설교의 말씀 중 내내 ...

끝날 때 또다시 퇴장 송으로 그 노래를 두엣으로 이어갔지만

마음엔 그리 따사로운 '은혜'의 느낌은 없었다.

 

그런데 끝나고는 '사람'들이 반응이 난리다.

' 너무~' ..'너무~'.. '소름'...

잘 칭찬 안하시는 '장로님'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치하하신다. ㅎ

아내는 나의 잘 들뜸을 경계하여 대놓고 칭찬하지를 않는 사람인데

'은혜의 도가니'였다고 말한다.

 

그래서 깨달았다.

'내 생각과 다름없는 하나님의 역사' ,

'사단'이 은혜를 받으려는 장소에 방해하려 왔구나'...........

목사님과 나만.. 멀뚱멀뚱했지만

그 은혜 덜받는 이..도구 들의 입술을 통하여

이렇게 또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이 곳에 은혜를 퍼부시는 구나.........................

막대기들 같은 '두엣'과 ' 청중'들에게

우리를 도구로  하나님의 은혜를 부으셔서 하나가 되게 하시는 구나...  

 

오늘 묵상이

' 두 막대기'를 합하여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에스겔에 하시라 명령하신다.

틀림없이 에스겔은 반항하지 않고 그냥 소리내어 외쳤으리라.

그는 '은혜'가 넘쳐서 순종하는 자가 아니다.

순종하면 '은혜'를 누군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넘치게 하시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아는 자이기 때문에 그리 했으리라.

그리고는 '또 '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처럼

또 절절하게도 임하셔서 그리 할 수 밖에 없을 것이었다.

 

나.

아직은 뚜렷하진 않지만

그런 '믿음'은 확실하다.

내 아주아주 올바른 때에야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말씀이 있으시기에

그냥 어떤 상황 ,  육적 기쁨을 누리거나 심리적 충만함을 가졌거나 상관없이

주님은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실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나와 내 주변을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높일 수 있게 하신다는 것.

그것을 믿는다.

 

그것.. 믿고 그냥 자연스레이 흐르다 보면

하나님이 또 이렇게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정리되고

그러다 보면 점점 더 난 '성화'되어가는

자연스러운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참.. 감사하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기대하고

그 안에서 흐르리라.

나머지.....  주님이 다 알아서 해결하리라.

 

 

주님.

귀하신 내 주님.

저.. 복잡하지만 , 조금은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에스겔에 말씀하신 것을

저한테 말씀하시면 '나같은 자가' .. 하면서 머뭇거릴게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을 통하여

믿는 자의 자연스러운 순종,

그 흐르는 믿음 속의 기쁨을 조금씩 강하게 체험하여 갈 때

제 영혼은

지금 밝은 밖의 날씨에

이전에 느끼지 못하고 살던

감사 속의 소망과 괜한 희망이 절 사로잡음을 느낍니다.

'나를 지으신이가 하나님..........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

어제의 찬양의 가사가 꼭 제 마음입니다.

이 한량없는

갚을 길 없는 은혜를 어찌 드러내야 겠습니까?

그래서, 회진 돌때 주님의 이름을 증거했습니다.

주여,

오는 환우분들에게 '감동'을 조금 전합니다.

제 흐름.. 아시지요?

제 감동 아시지요?

주님 기뻐 받으시고

에스겔님 만큼 담대하지 못하지만

주여.. 제 수준 안에서 비슷한 원리임을 기뻐하시고

절 더욱 축복하소서.

허락하시면, 물질도 , 관계도 ....깨달음도....모든 것..  다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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