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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것은 하나님께로( 눅 20:19-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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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것은 하나님께로( 눅 20:19-26)

주하인 2008. 3. 8. 09:19
 

 3월에

진한 눈이

여러차례 내렸습니다.

 

 이 눈이

포근하고

분위기 있고

좋았지만

안 좋아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한사람에게

추억과 기쁨과 분위기가

다른 이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단 생각입니다.

 

 진료실 창문 밖으로

급히 서둘러 한장 찍었답니다.

 

 


  제 20 장 ( Chapter 20, Luke )


19.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누구를 두려워 하는가?

사람인가?

하나님인가?


 
20.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스스로 의인인체 하지만

스스로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막연히

옳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난 어떤가?


 
 
25.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구분이 참 힘들다.

세상에 속한 물질이 되

주님 것이 되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는가?

 

 십일조 감사헌금

그외 ...

확실히 구분할 것은 있지만

그 외 것은 다 맘대로 써도 되는가?

꼭 물질 에 국한 된 것일까?

 

 노래라는 자체가 영감을 필요로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주님의 제사장 들이

양각 나팔을 불며 가장 앞서 나갔던 것처럼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이유도 있어서인지

부대끼는 무언가가 많이 느껴진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올라가거나

찬양 중 내 멋에 취하거나

사람 들의 반응에

나도 모르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때

여지없이

흔들린다.

식은 땀이 주르르 흐를 때가 있고

목소리가 갈라지고

탁해지고 안나올 때도 많다.

그럴 때

순간 정신을 차려

'주님 죄송해요' 되뇌이면

금새~

정말 금새 좋아지는 체험을 너무도 많이 한다.

그래서

어느때

컨디션이 안좋고

며칠 세상의 일에 열심이다가

기도의 분량이 적었다거나 할 때

꾀가 나서

악보를 준비하지 않고

이전 것을 되풀이 하려 할 마음이 들때

'아차' 할 때가 있다.

이전에 얼마동안

편하기 위해

이전의 준비한 것으로 요령을 부리다가

무대가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었던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수요일 일찍 퇴근하는 날,

저녁 늦게까지

준비하고 기도하고 악보 및 ppt 파일 만들 때는

다음 날 여지없이

환자 분들의 반응이 뜨거웠었고

마음은 한없이 은혜로 충만해지는 경험을 했었다.

 

 찬양 인도하는

기간이 점차 쌓여가며

난 나름 대로 정리해둔 원리가 있다.

'주님 앞을 가로 막지 말자'

'주님이 받아야할 영광을 대신 가로 막지 말자'

라는 개념이고

곡을 선곡할 때

'주님이 맘에 드시면 하세요'라는

짧은 화살 기도와 더불어 한다.

그리하고 나면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은혜의 곡이 눈에 뜨인다.

 

 주님의 것을 내 것으로 돌리는가

 주님의 것을 주님의 것으로 돌리는 가에 따라

그날 은혜의 폭이 달라진다.

 

 점차로

돈 씀씀이가 적어진다.

찔러 주는 경우가

나도 모르게 생겼다.

이전에 하지 않던 행위다.

내 속이 이런데 이게 무슨 이중적인... 이라는

어두운 생각으로 사로잡혀 있던

세상의 세월 동안이다.ㅎㅎ

 

 하나님의 것

 가이샤의 것

 

막연하게 이해가 간다.

구분이 가기 시작한다.

그것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선한 느낌으로 날 사로잡고

맑은 생각이 들때

순종하는 행동을 하면

놀라운 은혜가

내 심령을  사로 잡을 때가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문제는

그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자들이다.

바리새인 같은 자들일 수도 있다.

이해하려 해도 잘 구분이 안갈 때가 있다.

주님 앞에

주님이 주시는 그 기쁨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으면

구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며칠 전 부터

정신 없이 바쁘다.

목요일

당직하고

금요일 수술 하고

일찍 병원을 나서고나서

홍성까지 갔다 오고

오늘은

한시까지 진료하고

아버지 학교 가서

식후 찬양 인도하고

내일

있을 모 교회 인도를 위해

반주 맞춰 보기 위해 가서

연습하고

이제야 왔다.

 

아침에 묵상을 겨우겨우 진행하다가

이제야

마무리 하기 위해 왔다.

 

바쁜게

날위해 바쁘던가?

주님 위해 바빳던가?

 

실은

머리가 비어 있는 듯

아무 생각이 없다.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면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기대하지만

내 바쁨을 위한 바쁨이라면

어딘가 모를 부대낌이 있을 법도 한데

그냥

아무렇지 않다.

 

내일 있을 찬양 인도에

주님의 은혜가 넘쳐

항상 그렇듯

영혼의 지평이 넓게 펼쳐져

풍성한 영감이

물흐르듯이

내 속을

흘러 갔어도 좋으련만

어찌 된 일인지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주님의 일인지

내 일인지

구분 해 보라고 하시는

뜻이신가?

 

겨우

오늘이 30분 남은 시간에

버겁게 들어와

마저 묵상을 마무리 하려한다.

 

주님

귀한 주님

은혜로 절 잡아 주소서.

주님의 것을

주님의 것으로 인지하고 인정하는

그런 영적인 깨어 있음으로 허락하소서.

지금까지

굴곡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끌어  오셨음처럼

앞으로도

그리하소서.

세상이 모조리 변해도

전 주님 만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만으로 안타까워 하게 하소서.

주님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주여.

내일은 타 교회에

찬양 인도하러 갑니다.

부디

간절히 비올 것은

그 자리가 제 영광의 자리가 되지 않게 하소서.

그들의 갈채를 기대하고

그들이 칭찬을 바라고

그들의 초롱한 눈빛을 기대하지 않게 하소서.

그냥

주님을 위해

그 자리에 가게 되었고

주님 만을 위해

입을 열어 노래 했음 만을 느끼게 하소서.

늘 주님 앞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모든 영광 주의 것임을 알게 하소서.

내 하는 모든 것이

주님이 뜻 안에 있음을

입을 열어

전율하는 영혼을 드러내어

같이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외는

아무도 나에게 의미 없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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