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나님이 아신다 [삿14:1-20] 본문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인가부다.
자식들이 속썩이면
꼼짝없이 가슴앓이 할 수 밖에 없는 것....
삼손은 더 막무가내다.
세상에 이런 후레 자식이 다 있을까?
'내가 좋아하니... 데려오소서'
사춘기도 아닌 장가갈 만한 나이의 아들이...
더구나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천민인 블레셋을... ?
비단, 부모 입장에설까?
세상에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 또 얼마나 부지기수 인가?
세상이 어디 합리적인 곳인가?
온통 불합리 투성이들..
이 어이없는 세상..
혈압이 안오르고 살 수 있다는게 기적인 것만 같다.
....
그럴 때 어떤 반응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 가?
.........
와우........
*)+_+|_^%.$%^^**%.....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더구나
하나님을 만나서
삼손을 점지 받고 낳은 자들이 아니던가?
우리는 어떠한가?
예수님을 깊이 영접하여 인격적으로 만나고
매일 말씀으로 날 다져가면서
수없이 많은 '연단'을 이루어내고
이제는 되었다 싶을 즈음,
또 환란이 겹친다.
관계가 꼬여간다.
갑자기 혼란 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
여러 논리로 맞추어 보려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
............
그런데 ' 이 일이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것인 지 알지 못했다' 는 표현이
새삼 눈에 들어온다.
세상에 어떤 일도
심지어는 참새하나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지 않으시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 삶속의 위와 같은 어려움에는
어째 '하나님이 하셨음을 '염두에 두지 못할까?
우선은 미련함이다.
당연하게도 내 부족한 지력은
이 땅의 것들만으로 허덕이다가
하나님의 원리 , 그 진정한 진리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는 것 자체가
진정한 미련함은 아닌가?
할애가 아니고 몰두를 해도 부족한 ..
그러기 위하여 말씀 묵상이 매일 필요하다 .
이처럼 부족한 지력을
하나님의 말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내게.. 하나님이 오늘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는,
그래서 '내 주변'에서 '내가 원치 않게 ' ,
마치 내 잘못으로 만
하나님이 그래서 원치 않으시는 자 같은...
그런 갈등에 빠지지 않도록
이처럼 말씀으로 이 부족한 자를 깨우치지 않으시는가?
나.. 저 말씀 구절을 붙들면서
마음이 급차분 해짐을 느낀다.
' 참새하나도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면 떨어지지 않는데
어찌 너희가 겪는 어려움을
내가 허락지 않고
내가 모를 것이라 생각하는가
애야.. ' 하시는 것 같다.
마음이 편해진다.
이 미련함 마져 주님이 아시고 다시 잡아 주신다.
하나님은 무조건 선이시다.
그러기에 내 부족함으로 벌려 지는,
아니.. 그들의 엉망으로 인하여 내게까지 밀려오는 이 부당함 조차
하나님이 다 아시고
다 허락하신 것이며
그것은 무조건 '선'이시라는 것이다 .
그런데.. 정말 그게 '내'게 무조건 선이실까?
(아.. 영적인 원리, 우주적 원리, 영생 후의 시간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다.
반드시 내게는 손해나는 남들의 유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믿고 기다리면.. 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앓이 하는 경우는 없을까?
삼손의 경우를 보면
그의 그 엉티리 짓이 '부모'께 무조건 좋은 일이엇을까?
그 부족한(아.. 하나님의 일이 무리 없이 미끄럽게 이땅에 이루어지도록 하기에 부족하다는 .. )
부모님들에게 그 '선' 하심이 알게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바램대로
삼손이 맘대로 저질러 버리는 아픔을 극복할 만한
다른 축복 , 세속적 축복이 '선'이라는 기대 만큼 주어질까?
나는 어떨까?
분명히 말씀에서 '선'이시고 다 아시는 일이기에
'더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자위하고 기대해도
내 죽기 전까지
모두 세속의 복으로 바뀔까?
어쩌면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을 다스린 까닭에 .. ' 라고 나오는 데서
눈치챌수 있을 것처럼
개인적인 '복'으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지라도
'국가적 유익'으로 바뀌어 올 수 있기도 한다는 이야기고
그거.. 내 바램보다는 더 '이상적이고 Ideal'해서
내가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것이다.
'나는 내 사랑하는 이와 다시 재결합하고 싶은데
나의 헤어짐을 초래하게 한 실수나 잘못을 통하여
하나님은 조국의 통일을 이루게 하시는
'선'을 주시는 것이다' 라는..
난.. 헤어진 그사람이 보고 싶어 죽겠는데
'통일'이 내게 어떤 의미일까?
그것이 '선'임을 알아도
내가 내게 '선'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남의 암 보다 내 곳불이 더 우선이라는 옛말처럼
내가 우선이 내 작은 그릇에서 어떤 '선한 기대'를
진짜 '선'하게 할 수 있을까?
과연.. ?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이 땅에서 내가 바라는 '선'과
하나님이 주시려는 '상'과는 괴리가 있다.
지금.. 이 나이가 되니
어쩌면 애인과 헤어지고
나라가 통일 될 수만 있다면 까짓거.. 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게 '진정한 선'일 수도 있게 느껴진다.
나중에 그렇게 성숙한 기대와 생각으로 살다보면
주님 백보좌 심판대에서 놀라운 상급 뿐 아니라
이땅에서도 '막히는 것 ' 별로 없는 진정한 '복'을 이루어
자유로운 자 되지 않을까?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
하나님이 내게 주고자 하시는 궁극적인 '선'이 아니실까?
겨우
그 대단하시고 우주의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
내 '사랑'을 이루어주시는
꼭두각시 잡신, 우상단지 가 되어야 쓰겠는가?
그 너무도 대단하신 하나님을
겨우 머리가 좋아 이름이 세상에 드날린 휠체어 앉은 물리과학자가 되어
'하나님은 없다'라고 증명이나 하려들까?
...........
어디가 진실이고 어디가 진리일까?
나.
어이없이 당했던 수많은 일들,
스스로 생각해도 답답한 일들...
이런 일에 이제 일희 일비 할 이유가 없다 .
다 하나님이 아신다.
다 하나님이 귀히 쓰실 일이다.
자책할 일도 아니다.
주님이 아시니..
고민할 일도 아니다.
내 자식이 그래도 서운할 일도아니다.
하나님이 아신다.
..
문제는 아직 내 작은 그릇이
더 크고 위대한 일을
내 내적인 가시보다 적게 받아 들이는 것 만 문제다.
이제 그러리라.
'주여.. 성령으로 내게 임하사
내 작은 그릇을 크게 하소서.
믿음 마져 허락하소서..'..
그리고 툭 .. 던지리라.
그게 부활이고
그게 예수님의 원하심이시리라.
우리 주님.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치시려고
삼손의 무대뽀를 허락하시고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게 하시고
스스로들 잘못기른 부모의 자괴로서 남으려 할 것을
다 아시어
삼손을 그리 엉터리로하셨다 합니다.
제게 ...
이 즈음에
이런 말씀을 주심이
깊이 사랑으로 깨달아 집니다.
주여.
부족한 제게
넓은 지혜와
큰 마음을 허락하소서.
하나님이 원하시어 하신 것이시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주님께서 제게 주실 것이
무엇일지라도
그것은 가장 선한 것임을 믿게 하소서.
기쁘게 느끼게 하소서.
그렇지 못하게 하는
내 내부로만 향하는
이 적은 관심을 더 큰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받게 하소서.
기뻐하게 하소서.
자유롭게 하소서.
내주여.
하나님이 아신다.
그 하나 만으로
힘을 내어 나가게 하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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