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나님의 시간 ( 스 5:1-5 ) 본문

구약 QT

하나님의 시간 ( 스 5:1-5 )

주하인 2009. 11. 17. 11:03

제 5 장 ( Chapter 5, Ezra )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들여다 보아야 보이는
풀 숲속의
적디 적은 꽃

아무 것도
없을 것만 같은
이곳에서도
주님의 역사는
진행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이 곳에서도
꽃은
그리 홀로
피어나고 있었다

주님의 때가 되니
이렇게
아름다이
피어나고 있었다

 

 
1.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2.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 들이 함께 하여 돕더니  
3.  그 때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저희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4.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 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조가 오기를 기렸더라
 

 갑자기 '생각'이 뒤죽 박죽 곤죽이 될 일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진다.

생각이 그렇다는 것은 현실이 아직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나도 모르게 생각이 엉켜 버릴 '약간의 ' 답답한 일들이

3개가 한꺼번에 생겼다는 이야기다.

 '집', '수술환자'

묵상을 진행하지도 못하고 지금 3시가 다 되도록

뜨거운 히터바람이 공기를 뎁히고 있는

이 진료실에서 얼굴을 붉히고 앉아 있다.

나도 모르게 심사가 흔들린다.

 과거 같으면 이런 마음에 평정을 빼앗기고

어떻게든 안정을 유지하려 하고 있었거나

가장 나쁠 결과에 대하여 대처할 자료를 부산히 찾거나

나의 마음을 이해해줄 어떤 사람을 떠올리거나

했을 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전 건축을

정말 하나님의 뜻으로 인하여

누가보아도 알 수 있을 강력함으로 뜨겁게 인도되었을

이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루 아침에 '전' 건축을 멈추고 수년을 가만히 있었음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 기다림의 동안.

그들은 편안했을까?

특별한 일이 없었음은 성경의 내용을 보아서 알 수 있다.

큰 나쁜 일도 없을 뿐더러

큰 좋은 일도 없었다.

그들이 나름대로는 적응되었던 바사 생활을 접고

더 불편한 불모지 같은 고향으로 돌아와서

열렬히 살 명분을 잃어 버린 상태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그냥

멍하니 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기약없이... .

 그 기간 중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는

오늘 내 속에 갑자기 들어닥친 '생각의 곤죽'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곤죽된 생각이

아주 오래 가는 것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오히려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펼쳐져도

끝이 예견이 되면 견뎌낼 수 있다.

 

 신종 플루 탓에 전 병원이 조용하다.

 3시가 다 되도록 분주히 왔다 갔다는 했지만

묵상을 시작도 못했다.

그러다가 의지를 발휘해 집중했다.

 온통 '하나님의 선지자' ,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전' , '하나님의 장로'다.

수년간 손대지도 못하고 있던

그들의 일생의 목표인 '하나님 전 ' 건축을

동시에 두 선지자가 나와서 예언을 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 선지자가 건축을 돕고 나서니

좌절해 있던 그들 백성들이 분연히 일어난다.

 그러자 방해를 하던 이방 백성들이 당황을 해서

어떻게든 막아 보려 하지만

하나님의 유다장로들- 정확하게는 하나님께서 유다장로들을 밀어주시니 -이를 막을 수가

없어 다리오의 조서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나온다.

 

묵상을 보며

읽혀지는 것은 기다리는 동안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죽박죽일 마음과 더불어

그토록 막아서던 좌절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은 선지자들이 나서자마자

다시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가는 하나님의 전 건축에 대한 것이다.

 마음은 서두에 언급한 뒤죽박죽인 생각으로 알 수 있다.

그 혼란을 겪음을 허락하심이 또하나의 묵상 포인트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그 혼란이 또 정리되어 버릴 것이다... 라는 것이

나에게 허락하시는 오늘 묵상의 포인트 인듯 싶다.  

 

그렇다면 나에게 적용한다.

나의 3가지 혼란.

그로 인하여 잠시 흔들리게 하는 이유들은

주님의 허락하에 있으시다.

 돌이켜 하나 하나 돌아 본다.

그토록 마음이 아파지려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그 중 둘은 겪을 수 밖에 없다.

이전에 잘 못했던 결과물이다.

피할 수 없다면 받아 들이자.

그냥 하나님의 시간에 맡기자.

그것으로 인하여 '속상해 할 일'도 '좌절할 일'도 없다.

언제가 될 지 잘모르지만

주님의 때가 되시면 잘 되게 될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나오다 시피 때가 되면

불현듯 하나님의 선지자 같은 사람이나

하나님의 징조로서 나와 이끌게 될 것이다.

마지막의 일도 마찬가지다.

내 잘못이랑 상관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다면 기다리면 된다.

곤란.

생길 수 있는 예상 반응.

그냥 기다리자.

거기에 방어하고 흥분할 일도 없다.

그냥 기다리자.

하나님의 시간에 내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냥 기다리는 것 뿐이다.

뒤죽박죽 흔들려 믹스 되어 버리려는 생각의 흔들림을

그냥 주님의 뜻 안에 맡기자 .

차분해진다.

묵상을 진행시킬 여유가 생긴다.

 

적용

 

1. 하나님의 시간 동안 기다림은 쉽지 않다.

 말씀 으로 녹여 내는 수 밖에 없다.

 

2. 생각의 흔들림.

 기도하자.

 말씀으로 이겨내자

 

3. 성경 일곱장 읽겠다.

 

4 . 흐름에 맡기자 .

 오늘 내 흐름은 성장반 공부다.

 가만히 내 역할 만 다한다.

 아버지로서

 의사로서

 

5. 미움과 반응에 대한 흔들림 절제하자.

 

6. 주님의 때는 언젠가 된다.

  무조건 '선'이다.

  초조할 일도,  빨리 서두를 일도 , 당황할 일도 없다.

  기뻐하자.

  가만히 믿고 기다리자.

  무엇인가 해내려고 용쓰지 말자. ^^;;;

  내 걱정하는 것.

  그것 모두 선하게

  주님의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것이다.

   더 좋게...

  그것의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내 마음일 뿐이다.

   어리석은..

 

7. 무엇을 초조해 하는 가 들여다 보자.

   그게 주님의 뜻 안에서 합당한 일인가?

   그렇다면 주님에게 맡기고 기다릴 일 뿐.

 

8. 우리 가정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선지자가 응답할 것이고

   난 우리 가정의 하나님의 장로로 이끌어갈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뭉치게 될 것이다

   병원에서 하나님의 때에 날 인도하셨던 것처럼...

   나와 내 식구들의 ..

  

기도

 주님.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일이 덮치니

혼란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자칫 옛날처럼 흔들릴 것만 같습니다

다행이도 말씀으로 날 잡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냥 기다립니다.

이제 이러한 답답함이 오래 날 사로 잡아도

주님

주님 뜻 안에서 의 기다림

주님 말씀 안에서 날 익혀나가는 기회로 생각하고

그냥 크게 생각지 않도록 하소서. .

기다림이 당연함을 알고

결과가 선임을 믿고 만 있다면

실은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맞습니다.

주여.

불쌍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주님이 해 주소서.

저는 그냥 믿고 기다리게 하소서.

그리되게 절 붙드소서.

주님이 임하시는 때

불처럼 바람처럼 임하실 줄 압니다.

오래참음의 미덕을 저에게 이루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