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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택의 폭( 삿12:1-11 )

주하인 2007. 12. 14. 12:32

제 12 장 ( Chapter 12, Judges )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4살이지만

배울 게 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휘력이 대단했습니다.

나와 대화를 했습니다.

습관적인 말이 아니고

즉각적인

정확한

언어 소통이었습니다.

외운 말이 아니고

아름다운 창조의 말이 었습니다.

칭찬을 받아 들일 줄 알고

즉각

긍정적인 공감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말이

'그쵸'라는 단어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렇듯

어린 나라도

대화를 하여 드림을

바라시는 듯 했습니다.

 실적보다는

주의 곁에서

종알종알

'그쵸 그쵸'하는

제가 되길 원해 봅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 
 에브라임 사람들.

친척이 아니라 원수다.

사단이 가끔은 광명의 천사처럼 가장을 한다.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나의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다툴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내가 너희의 구원치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날 내게 올라와서 나로 더불어 싸우고

     자 하느냐 하고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더니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파하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 앞서 요단 나루턱을 잡아 지키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

    하기를 청컨대 나로 건너게 하라 하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십볼렛이라 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능히 구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씹볼렛이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명이었더라    
 기드온은

에브라임이 시비를 걸어오자

회유를 하여 Win-Win 하였다.

  입다는

큰 용사긴 큰 용사다.

 기드온과 너무나도 다르다.

그는 용사답게 적군 우군 가리지 않고 싸운다.

사만 이천명이나 죽인다.

심지어는 나룻터에서서

경상도 사람이 '쌀'을 '살'이라 발음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십볼렛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보아 죽인다.

 어찌 보면

용사라 시원하기는 하다.

기드온 처럼

망설 망설이다가 재차 삼차 확인하고도

걱정하는 사람이 아니고...

 

7.   입다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육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그런데

육년 밖에 못 산다.

 

 

8.  그의 뒤에는 베들레헴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입산이란 사사도

 

9. 그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 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삼십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칠년이라 

 칠년을 산다. 

 

11.   그의 뒤에는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엘론이 십년이다.

 

13. 그의 뒤에는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이 있어서 어린 나귀 칠십필을 탔었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팔년이라 
  
압돈이란 사사는 팔년 밖에 못산다.

 

기드온이  사십년을 치리하고

둘로와 야일이 각각 이십 몇년 씩을 치리한 것에 비하면

입산 이후의 사사들은

십년을 못넘긴다.

 

왜 그럴까?

무얼 보이시려는 걸까?

 

 기드온은 비록 말년에 잘못해서

자식이 그리되었지만

그리하기 전에는

비교적

입다보다

마음에 드셔서

그러한 수명을 허락하신 것은 아닐까?

 둘로와 야일 같은 선지자 들 조차도

이십 몇년 씩 했음에도

그 이후의 선지자들은

갈 수록

수명이 줄어듦은

각박해져가는

세상의 악해짐에

어쩔 수 없이

덜 완악한 자들을

고르긴 했지만

조금은 더 순박한 세상에 비해

그 만큼 더 어려우신

하나님의 선택의 폭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입산은

둘로와 야일보다

마음에 덜 드셨는가?

덜 드셨다면

왜 저리

입산의 행적에 대하여는 길게 적으셨을까?

 무언가

주하인에게 배우게 하실 목적이 있으시 던가?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이렇다.

 

 내가 사모하는 인간형은 이러했다.

즉흥적이고

단정적이고

과감하고

힘이 세고

잘생기고

풍파가 몰려와도 '일도양단'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람과 같이 사라지는...

 그러다 보니

세상에서의 말도

거칠고 투박하다.

맘에 들지 않으면

과감히 짤랐었다.

개업했던 병원을 세번이나 옮겼다.

물론 ,

불가피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지만

생각하면 해치우는 게 내 스타일였다.

그리고는

세세한 욕심은 안 부리는...

(바램만..ㅎㅎ)

 

 실패가 많았다.

일부분

주님께서 선하게 보시는 면이 없지 않아 많았다.

그러기에

시간이 한참 지난 이 시점에

주님 앞 용사 같은 모습을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주님께서

믿음의 한 모델로서

은혜 가운데 여기에 거하게 하시기는 하지만

평소 그리 달가와 하지 않던

유야 무야

물도 술도 아닌 듯

흔적 없이 조용한 '둘로' '야일' 스타일 같은

온유함이 내 안에 있었더라면

어차피 기드온 같은 성향도 많이 병존해 있는 나로서

일찍 일찍 주님을 알아서

하나하나 대화하듯이

주님과 동행을 하고

순전하게 변화되어

역으로 '입산' 보다 더 큰 '전투의 승리'를 이끌 수만 있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을.. .

 

 주님은 나에게 무엇을 보이시고자 하는가?

 

 주님이

이뻐하시고 기대하시는

나의 변화의 방향은 

폭팔적이고 헌신적인 용사같은 능력과 업적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온유와

늘 주님과의 동행을 통하여

그 분이 보시는 방향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심성.

비록

조금은 늦은 듯 하지만

이웃과 주님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율할 수 있는 심성.

덜 멋있어 보이고

일견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겸손을 위하여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심성.

 의심 많고 치졸해 보여

그러기 싫은 사람이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 가 세번 네번이라도 확인할 여지가 있는

기도의 용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급한 성장보다는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맞추어

주님의 시간에 이루어지는 성화의 심성이 되어가기를

바라시는 듯하다.

 늦지만

창대한 성공.

적게 시작하지만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성공을

주님은 허락하시고 싶어하시는 듯하다 '.

 

적용

 

1. 성경 다섯 장 읽겠다.

 

2. 원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고 기도하며 서서히 진행하겠다.

 

3. 새로 허락하신 만남이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면

온전하고 좋은 만남이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한다.

 

4. 전인치유,

 발전과 주님의 살아계신 임재의 장소가 되길 기도한다.

 

5. 사람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길 원한다.

 

6. 리더를 위해 기도하겠다.

 주님의 도구가 되시길..

 

7. 내 살아 있는 삶의 장소가

 어디든 다 부흥되길 기도하겠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심을 믿습니다.

특별히 입다와 같은 믿음의 용사도 되고 싶지만

가능하면

좀더 온유하고 포용하고 주님을 잊지 않고 두번 세번 확인 하면서 나가는

기드온 같은 용사가 되길 원합니다.

크게 들어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둘로와 야일 같은 사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지 못합니다.

제 심성상..

눈 앞에 나서고

칭찬 받고

들어나길

아직도

아직도

바라고 있는 듯합니다.

도우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

주님의 말씀대로

기다리고

인내하고

겸손하고

포용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하오니

주여 안되는 이 심성

주께서 인도하소서.

특별히 허락하신 만남을 통하여서라도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감사하며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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