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배워야할 것들 ( 삿 11:29-40 ) 본문
제 11 장 ( Chapter 11, Judges )
보잘 것 없는 집의
보잘 것 없는 대문 위에 놓인
보잘 것없는 풀꽃이라
놀리지 말라.
하늘을 배경으로
꾸며지면
난
가장 아름다운
주님의 피조물로
보이고야 말 것이다.
29.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참 다양하게도
주님은 역사하신다.
둘로와 야일처럼
기드온처럼
오늘은 입다처럼..
입다는
일반적으로
주님의 역사 후에
사사의 일이 시작되는 것과는 달리
장로들의 청빙 후
역으로 성령이 임하시는 케이스다.
어느 하나도
함부로 규정지어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죄다.
주님의 앞에 서는
무서운 죄일 수 있다.
특별히
정죄를 잘하고
이러저러하니 안된다. ..
그러니.. 라는 식의 논리를 잘 펼치는
주하인은 아주 위험한
삶을 살고 있었다.
비단
남 뿐 아니라
나에게도 ...
주님을 믿고
큐티를 하는 시간이 쌓임에 따라
하나하나 주님의 역사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졌음을 안다.
아직도 갈길은 남았지만..
오늘
입다와 같은 사람이
내 주위에서 열심을 내고 있으면
아마도 난,
'저 사람...세상에서 깡패처럼 살다가
하나님 이름을 앞세워 한탕하다 죽을 것 같은 인생야.'라는
단정을 지었을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다.
참 다행이다.
그걸 깨닫다니..
이제 그렇다면
주하인,
나도 중년의 나이에
늦게 시작한 신앙생활과
늦은 깨달음을 통한
찬양 봉사가
늘 나를 짓누르고 있는
몇몇 생각이
아무 생각도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다에게서 추론할 수 있다.
전제는
입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믿는
주님을 의식하는
'큰 용사'의 자질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큰 용사는
믿음의 큰 용사다.
외적인 조건이 아니고...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아주 익숙한 감정.
주님 은혜가 충만하면
머리가 빨리 회전이 된다.
가슴은 벌렁 벌렁하며
기쁜 상상이 많이 된다.
그럴 때
이 가벼운 입술은
여러 말을 뱉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입다의 이 가벼운 심성이 많이 익숙한 내 감정의 흐름을 반영한다.
그리고,,,
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결과는 ..
가슴이 아프다.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큰 용사 답게
자신의 말을 번복하지는 않는다.
주님의 뜻대로,
서원은 번복하지 않는 강골이다.
그러나
그도 모르는 게 있다.
주님은 '사랑'이 근본임을...
더 낮추어
주님께 온전히 자신의 서원 조차 번복할 수 없는지를
물어봄이 어땟을까?
참 가슴아프다.
정해놓은
규정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 심성도
이해가 가는 주하인이 안타깝다.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37. 아비에게 또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용납하소서 내가 나의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 하겠나이다
38. 이르되 가라하고 두달 위한하고 보내니 그가 그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 두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가슴이 미어진다.
딸도
아버지와 닮은 큰 용사다.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 들여
아버지를 위로하는..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두달 간을
산에 가서 겪었을
그 가슴앓이에 가슴이 아프다.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지나간 세월을 반추 했을 것이 가슴이 아프다.
날아가는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가며
마지막일 지 모를
청각기능을 감사하게 바꾸는
그 마음이 읽혀져
가슴이 아프다.
친구들과 웃어가며 놀려하지만
웃는 가슴에 흐를 눈물이 가슴이 아프다.
시간이 지나며
석양을 바라보며
눈물 짓는 횟수가 늘어갈 것이 가슴이 아프다.
밤에도 잠못 들어할 것이
가슴이 아프다.
수도 없이 많은
도망가고프지만
주님의 약속과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하여
그 가녀린 마음을 추스릴
그 약한 육신의 여성의 가슴이 생각나
가슴이 아프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며
그녀는 오히려
담담해졌을 것이다.
그 번제의 길에
다시 돌아온 것을 보면
하나님 여호와의
인도하심이 반드시 있었을 것을
믿기에 그러한 추정을 한다.
아마도
두달 동안
그녀는
세상의 것들을 놓고
하늘 나라의 소망을 크게 키웠을 것이며
그 소망은
죽을 목숨이되
주님 안에서 다시 살
그 소망을 획득하고야 말았을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고후13: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절망이지만
절망이 아닐 것을
추론할 수 있기에 감사하다.
기도
주님
함부로 판단하는 일을 막으소서.
주님.
함부로 좌절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주님의 뜻을 앞서 짐작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
끝까지 살아보게 하소서.
주님
세상 모든게 주님의 원리 안에서 자유롭다는 걸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가장 힘든 때도
가장 은혜의 때가 될 수도 있음을 믿게 하소서.
주님
끝까지 좌절할 상황에도
주님을 묵상함으로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
입다와
그의 딸을 보면서
오늘 생각할 바가 많습니다.
배우게 하소서.
영혼에 각인되게 하소서.
제 폭을 넓히사
주님의 원리를 오해치 안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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