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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하나님은 오직(호13:1-16)

주하인 2006. 6. 24. 11:20

(호세아13:1-13:16) 

 

 

4 그러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5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권고하였거늘 

8 내가 새끼 잃은 곰같이 저희를 만나 그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같이 저희를 삼키리라

  들짐승이 저희를 찢으리라 

 

 얼마 전에 내시경을 이용하여 - 일반인 들은 레이져 수술이라 앎 - 수술한 십대 소녀가 있다.

30일 이상을 열이 났다가 가라앉고 심한 복통으로 참다 참다 대학병원 갔더니 혹이 있다면서 한달이나 기다리라 하여 본원으로 온 아이다.

불신자 가정이다.

 나중에 어머니가 고백하기를 밤에 잠을 자다가 꿈을 꾸는데 이 병원으로 가야될 것 같아서 중간에 예약을 뿌리치고 이 곳으로 왔다고 한다.

그래서 CT를 찍어보니 큰 혹이 있어서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아파하는 아이 때문에 응급으로 수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들어가면서 그 아이의 천진한 얼굴을 쳐다보면서 한번 다시 확인했다.

 

 '얘야, 아직 ...? '

 

너무나도 순진하게

 "예"

 

 그래도 요새 아이들의 성의식이 너무나도 많이 개방되어 있음을 보아왔던 나로서는 다시 재차 재차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순진하고 확고 부동한 모습으로 " 정말..." 한다.

 어른 같으면 수술이 훨씬 쉬워 지는데 순결한 아이들은 기계 장착이 어려워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들어가 보니...

아이구........

 

심한 염증으로 한마디로 말이 아니었다. 

이것은 직업여성이 아니고는 있기 어려운 일이었다.

어쨋든..

 

수술 후 회복이 급히 이루어져서

치료 받으러 내려온 아이에게 다시금 물어도

그 아이의 해맑은 얼굴에

내 지식이 의심스러워 지기 시작하고 혼란 스러워 졌다.

 

그러다가

어제

회진 돌러 올라가던 계단 위 쪽

몇 여자 아이들이 둘러 싸고 다구치는 소리를 들어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니

그 아이가 중간에 쌓여 얼굴이 굳어 있었다.

 

그 얼굴은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

순간적으로 '소름이 쫙 ~'

 

그래서 몇마디 얘기 못걸고 뒤돌아 내려온 후 병실 간호사에게 전화해서 아이들 조심시키도록 지시한 후 왔다.

 

 

 아침에 진료실에 내려온 아이 붙잡고

내 의견을 얘기 했다.

 

" 내가 수술 방에서 다 확인 했다.

그리고 어제 네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보통아이들이 아니더라.

내 생각에는 너 좋지 않은 곳에 발 담그고 있는 것 같더라.

아저씨 생각에는 네 모습이 딱 둘로 보여.

하나는 너무 순진한 아이.

또 하나는 아주 무서운 어른.

....

아저씨 추측이 맞지?

.....

 

너 교회는 다니니?

 

아저씨 생각은 이렇다.

너 육체 그냥 방치하면 썩어 들어간다.

이건. 아주 무서운 병야...

이제라도 열심히 생활해야해.

그리고

네 영혼에 너도 모르는 악한 기운이 있어 보여......

 

네 본질은 너무 순수하고 이쁜 아이인데

너 네 자신이 그리 사악한 모습으로 보이는 거 아니?

....

 

이제 예수님 믿어야 해.

예수님은 ................ "

 

애는 너무 조용하고 순하게 내 말따르겠다고 하면서

어디로 교회 나가야 하냐고 한다.

그래서 우선 붙들고 기도해줬다.  

병원 교회로 우선 원목님 부탁해서 하기로 했다.

 

 

 아이를 보면서

이 판단조차 서지 않는 순수한 영혼이

바람 같은 유혹에 끌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풍의 회오리에 마음 일부가 사로 잡혀 있음을 볼 때

 

오늘

지나친 것은 아닌가...할 정도로 애에게 겁을 주고

지루한 건 아닌 가 할 정도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며

껴안고 기도하는 것이 어색한 건 아닌가 하는 혼란이 오지만

그게 내 속에서 시키는 주님의 마음의 일부분 임을 생각 할때

구약을 읽어가면서 느껴지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약간의 혼란이 이해가 간다.

 

 어제 그제 계속 두려운 말씀

약속의 말씀을 오가시면서

오늘은 아주 경악할 정도의 표현을 하신다.

 

그럼에도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라는 그 분의 표현을 보면  그런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마음을 잘 알수 있지 않은가?

 

 그 분은 성숙한 우리 기독교 성인들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너무도 어리석은 성장기에서 멈춘 유아기적, 사춘기적 우리같은 자들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이렇듯 단언적으로 선언하시는 것도 그 대상의 영적인 성숙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그 분은  '선'과 '악'을 본인도 모르고 왔다 갔다 하면서

영혼 전체가 서서히 마른 동풍, 사막의 그 광풍에 찢겨져 나갈 위험에 있는 어린 환자같은 우리를 보듬어 안고 그 영혼을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시는 것이시다.

 

 

 

적용

 

1. 죄에 대하여 회개한다.

 

2. 오늘 있을 열린 아버지 학교에 올 아버지들의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3. 주님의 말씀은 모두 사랑임을  믿자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넘치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주님 이외에 눈돌리는 곳 없게 하소서.

특별히 밤낮 없이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때

영적으로 많이 둔감해져 있사오니

세상에 좀 떨어지더라도

주님을 더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특별히 오늘 있을

불신자의 아버지들을 강권적으로 잡으셔서

그들의 구원자가

하나님 밖에 없음을 깨닫고 영접하여

그 가정이 그들로 하여 천국 백성이 되는 대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악을 벌하지 않는 자는 악이 실행되도록 명령하는 사람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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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C.오르프/ 카르미나 브라나 - 세상의 지배자 운며의 여신 1.(합창) 오 운명의 여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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