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피곤한 밤 인자한 아침[시143:1-12] 본문
이 때까진 몰랐다.^^;
그리 춥고 어려운 밤이 될런지..
평택호 자캠하러 갔다가
입동 맞아 너무 춥고
도착하니 10% 남은 밧데리 방전과
보조 밧데리 연결선의 잘못으로
텐트를 치진 못하고
그 밤을 돌려 집으로 와야했다.
잘못 안내하는 라이딩 앱의 덕에 ㅠ.ㅠ;;
깊은 시골 농로와
끊어진 공사도로로 통해
겨우 귀환한 이유로
온몸이 이리도 버걱거릴 줄
그때까진 몰랐다 ㅎ
아..
거기에 게을러짐을 허락지 않으시는
내 하나님의 연단 속에서
미련한 내 심사 덕으로
난 또
깊은 피곤함과 육신의 아픔
심판 대 앞의 절박한 고독을 맞보면서
깨어나야 했다.
그렇지만
주님을 놓치 않으려는
내 작은 몸짓을 기억하시곤
또 인자하신 위로로
내 발길을 가볍게 하시는 구나
할렐루야
살아계신 내 아버지 하나님을
난
이리도 기뻐한다
2.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마음에 부담이 한번씩 있을 때가 있다 .
잠을 뒤척거리며 수도 없이 깨어 난다.
등골이라지... 흉추 부위의 등쪽이 조이는 듯하고
머리가 멍하다 .
기억나지 않는 ,
무엇인가 잃어버려 상당히 곤란한 듯한 꿈이
연속 꾸어지며 자주 깨어난다.
깨어난 초겨울 이불 속 새벽
많이 피곤한 듯하며 그러한 어려움을 뚫고
마음 한가득 답답하고 힘겨우려 한다 .
주님이 그러신다.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의로운 인생이 주 의 눈앞에 있을까요..
아..
내 버거운 행동양식, 아직도 습관적으로 올라오는 분..
그러고 나서 느껴지는 '죄송함'.. '자괴감'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그래 , 깊은 밤 홀로 아파서 끙끙거리다 깨어나면
그 속에 그 잠재하는 이유로 인하여
그것이 비롯되었을 것을 아는 것..
'심판' 장에 있는 두려움 .. 같은 것은 아닐까?
아침 묵상구절에 '심판'이란 단어가
불현듯 귀에 (이어폰 틀어 놓고 출근하니. .원.ㅎ) 걸려 들어온다.
내 상태를 어찌도 그리 잘 읽으시나...
그래도 '주의 눈 앞에 있으니'
심판 받는 것 같은 곤란, 혼돈에 대하여
그리 생각하지 말라시는 것 같다 .
그래도 주님을 의식하고 그 눈을 바라니
심판은 이제 아니다.. 시는 듯 느껴진다.
발걸음이 좀 가볍다.
7.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나이가 이제 이만~큼 되니
'자주 피곤하다 '
내 영이 피곤하다신다.
약간의 육신의 아픔 (그거... 지난 금요일 시골길, 공사도로 한밤 라이딩의 후유증도 있으리라)에
동반된 마음의 부담으로
'영이 피곤'함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자다가 깨고.. '
더 , 나를 이전보다 피곤하게 하는 것은
약간의 육신의 고통이 있어도
자신감이 떨어져 '덜~컥'하는 마음이 들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말씀을 외우고
기도를 하면 금새 달아나지만...
시편 기자, 다윗님은 안그랬을까?
그 분이 기도가 부족하셔서
그 고난을 겪으시고
내 영이 피곤하다함을 고백하셨을까?
사는 자들에게
고난과 혼란...
그로 인한 영적 피곤은 허락되어진 것이 맞음은
난.. 안다.
참새 한마리 떨어지는 것도 다 아시는 주님이... 말씀이다.ㅎ
8.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그러나.... 그 피곤의 상황..
심판 받는 자의 격한 곤란
그 마음의 답답함, 상황의 절해고도의 외로움..
아무도 손내밀이 없어
마치 어제의 구절에서 '우편으로 봐도.. 없고..' 하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주님은
절대로 날 혼자 그냥 두시지 아니하신다.
그 하나님께
이
아침... .뻐근하고 피곤하고 머리 복잡한 아침에
'인자하신 말씀'을 '듣게 하셔서
또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시는 구나.
진정으로 감사하다.
할렐루야.. 다.
또 새로워 졌다
부활의 아침이다.
전자..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의술 기법에도 대 변화가 일어나면서
수술 기법이 격하게 발전하여 간다.
어쩌겠는가?
경쟁력,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생명을 다루는 기술이라..기술이라 표현하기가 죄송하다.)을
습득하고 익숙하게 해야지..
그래서 수술 기법은
복강경 -> 단일공 복강경 & 로봇 수술 등으로 변하면서
환우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지고 편해졌지만
그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시간이 '의사'들에게 필요하며
새로운 기법을 능숙하게 하기 위하여
넘어서야할 '장애물'들이 너무도 많아
의사마다 천양지차의 편차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
아.. 할렐루야.. 다행이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난.. 여기까지.. ^^*
거기에다가 '더 작고 더 정교한 수술 필드'에
어렵고 힘든 것을 싫어하는 세태 때문에
수술 도우미들이 (레지던트는 산부인과는 더더구나 기피.. 중소 병원은 거의... 전멸이다...ㅠ.ㅠ;;)
1-2년마다 타 직종(소방공무원..ㅠ.ㅠ;;) 으로 나가는 가운데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가르쳐 놓으면 또 바뀌어 처음으로 .. 처음으로 . .되어가니
정말 어려운 상황, 정교한 상황에
그들의 세심치 못하고 미숙한 도움은
마음에 많은 부담을 가져오는게 사실이다.
뭐.. 그래 보았자 시간이 좀 더 걸리는게 사실이지만
의사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고..어렵고.. 뭐 .. 그렇다 .
그러다 보니..
수술의사들이 수술 장에서 예민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주 대단한 인격의 .. 가 아니면.ㅠ.ㅠ;
난..
주님의 은혜로 .. 아니려 애쓰는
가~끔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 (그만큼 상처를 덜낸다.. 더 힘들지.. 의사로서는..ㅠ.ㅠ;)
있다.
그래서 ..
야단을 했다.
나도 모르게 좀.. 그랬나 부다 .
친한 간호사.. 수술 끝나고는 그런다.
'과장님.. 오늘은 넘어지시는 줄 알았어요.. 혈압.. 조심.'
아.. 내 생각보다 더 .. 그랬나 보군.
그 도우미에게도 미안했지만
내 스스로 자괴..
주님께 죄송함..
복잡함이 밀려 온다 .
집에 가 회개의 기도 하고 했지만
나이들면서
주님의 눈치를 더 보고
더 겸손하며 온유해지어야 하는 데
내 증상은 아직도 이러니
내 겸손과 온유의 지표(Index ^^;)를 보니
스스로 이건.. 이다
지난 금요일 라이딩의 흔적으로 삭신이 아직도 쑤시는 데다가
마음이 피곤하니
머리가 깨질 듯하고
심판대의 외로운 ........마음이 몰아쳐 왔던 것이다.
그래..
그래러함을
주님이 깨닫게 하신다.
이 아침.. 인자하신 주님의 어루만지심으로
마음이 한결 가볍다.
조심스레이 기도하면서
수술방에 전화해서 그 도우미 오라했다 .
'힘들지?' 하니 괜찮단다.
괜찮을리 있나.
잠시 어루 만져 주니 얼굴이 풀린다.
착한 녀석.
그리고 여러 원리와
의사들이 그러한 상황에서 그러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조신조신 설명하고
추후에도 장담은 못하지만
너도 이리 얘기해준 대로 도와주고
나도 좀 더 잘해보련다... 하니
좋아한다.
그렇다 .
하나님의 그러하신 인자하심을
아주 조금 흉내 내 보았다 .
내 .. 이전에. .주님 말씀이 들어오기 전에는
한번도 해보지 않던 어색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그랬다.
다행이다
참 오래도 힘들게 했던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말씀 가운데 드러내며
그 상황에 숨겨진 영적 원리와
내 마음의 흐름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고
말씀에 맞추어
회복시키고
상급허락하시는 것 같아
전.. 정말
피곤하고 때론 심판대에 선 것 같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소망을 느낍니다 .
점차로 행복한 시간들이
매일에서도 늘어나고
한달에서도
일년에서도 늘어납니다.
주여.
오직 주님.
내 인자하신 하나님.
이 아침을
주님의 인자하심 가운데
또 다시 열어
지난 밤., 도저히 상상할 수 도 없던
마음의 여유가운데서 시작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살아계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귀하고 거룩하신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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