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손가락 전쟁[시144:1-12] 본문
오늘도
잠시 한가로운 틈을 타
자판에 올라가면
춤을 추듯 자유로워지는
내 손가락을 이용하여
블로그에
하나님 말씀을 옮기려 하고 있다
영적 전쟁
당연하지만
내 십수년 넘은 이러함은
주님
내 하나님은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고
나를 건지시는 자이시며
나의 방패이심을
너무나도 깊이
체험하였기에 그렇다
할렐루야다
난
그러한 선택받은 소수인 우리는
당연히도 복이 있는 자다
우주를 넘는 진정한 복 말이다
1.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찬송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찬송의 이유가 '손'을 써서 뭐.. 권투를 하듯 싸우게 하는 것 까지는 이해되려 했으나
아무리 애써도
그때 당시에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
손가락을 써서 전쟁하다...
'기도원 목사님 설교중 농담의 콧구멍을 . ..'..ㅎ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기기막측'하심을 표현하는 '시어'인가?
지금이야 '컴'을 이용하여 '글'을 써서
댓글을 통해서.. 전자우편.. 카카오톡.. 이렇듯
나의 반대되는 의견을 보내
저항하는 것을 '전쟁'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말이다.
그러나, 바쁜 아침의 진료시간을 조금 뒤로하고
여유가 찾아오면서
말씀 묵상구절을
늘.. .그렇듯 부담없이
블로그 창에 띄워 놓고
잠시 기도하면서 마주하니
딱 .. 내게 주시는 '위안'이자 '위로'시며
'너.. 그래도 네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참 잘한다... '라시는 느낌처럼
깨닫는 바가 있다.
'손가락을 가르쳐'
군대를 '산부인과 의사'인 나는
전문의 따고 태백산중 깊은 '사북'이라는 곳에서
'공중보건의'로 배치 받아 생활했다.
그 때 한참 386에서 486 까지
들어보지도 못했던 단어들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신문.. 등을 통하여
우리의 눈과 귀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인턴'만 마치고 온 '중위 군위관 'ㅎ (전문의는 대위로 .. ) 의 계급을 가지고
공중보건의로 온 젊은 의사가
들어도 보지 못한 '그래픽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름 기억 못한다..지금도 설계도면 프로그램.. ㅠ.ㅠ.;;)
그려 놓은 로봇이 살아 움직이듯 움직이는 작업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너무나도 경이롭게 보게 되었다 .
또한 그 즈음
비슷한 연배의 '안철수 '의사가 그때 v3라는 프로그램 만들어
세상에서 아주대단한 '노블레스 오블리제'로 추앙받기 시작하던
DOS에서 윈도우 넘어가기 직전의 시대였다 .
나..
그때 받은 문화적 충격과
질투와 ㅎㅎ
뭐 .. 새로운 것 좋아하는 성품들이 엮여
군복무 마치고 취직하자 마자
아내를 졸라
없는 돈 끌어 모아 486컴을 사서는
밤새워 dos명령어 공부하고
점차로 '나모'라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아.. 프로그램 언어는 못배웠다. .머리 아파.. .)
...........
...........
뭐 그러면서
예수님 영접하고
.....
말씀 묵상을 배우고
넘치는 은혜에 감격하여
내 감격을 나누고 싶어
한참 인터넷의 WWW 웹이 발달 되자
온누리 교회에서 발행하는 '큐티 나눔 공간'에서 나누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 뜨거운 성령의 이글거림이
내 손가락을 통해
마구마구 펼쳐졌다.
그때.......정말 사람들이 좋아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자
난... 교만해지려하여서
블로그로 내려 앉았다.
매일 그 칭찬과 갈채에 눈을 돌리다간
하나님의 앞을 가로 막는게 죄송하고
솔직히.. .그보단 하루 종일 매달려서 갈채를 기다리는
마치 연예인병 같은 그러함이 죄송해서다 .
그리고 나선 15년여......
이 블로그를 하면서
정체성으로 '선택받은 소수'를 위하여다.
'좁은 길' 가는 인생,
그 안에서 예수님 십자가를 같이 지는 맘으로 가면서
그 분이 좋아하심을 통해 허락하시는
영적 위로 , 은혜 만으로 가면서
매일 살아계신 말씀을 통해
내 일상을 조명하는 것.
당연히도 난 살아 있는 믿음이 되야 하기에
발전이 있음을 깨달아 알게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하여
나름의 원칙을 세운 것.
'오시는 분 들은 기뻐하고
가시는 분들은 기다리고.....
즉, 조회수 ......(기왕의 칭찬과 같은 것 아니던가?) ......를 위하여
찾아 다님을 포기하고
오직 말씀으로만.. 이다.
그게.. 내 블로그의 원칙이고
그러함을 기뻐하셔서
내 일상에 매일 살아계시는 하나님이 풍성히도 역사하시고
내 영적 , 육적, 심적 모든 전 분야에서
주님이 인도하시었음을
마치 '일기'처럼
이곳에
손가락으로
적어나가게 되었다.
2.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15년여....
숫자를 되새긴다 .
그 이유.
나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그 시간을 '연애편지' 한줄 쓰려면 몇줄 쓰다가 찢어버리길
그래서 단 한통도 써보지 못한
문학과 거리가 먼 ......
정말 신약계의 '제자'들의 무지함 같은
무지한 내가
일주일에 3-4일 (최근엔 세보진 않았지만 거의 5-6일)이상을
이 곳에 손가락으로 작업을 하게 됨은
어떠한 전제가 있어야 가능치 않겠던가?
무엇인가 보상이 있다거나 (아니라 못한다... 재물.. 이런 것은 아니어도 .. 나와 주님 만 아는.. ^^*)
그렇지 않고 는 견디지 못하는
뜨거운 , 대단한 감동을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이다.
그런데 '세상'의 것들이 가능할까?
그 지속적 면에서?
'마약'..안정제...명성.. 돈.. 사랑?...
그 어느 것도 길어야 3년 이상은 아님을 누구도 안다 .
더더더.. 하게 되고 내성이 생겨 할수 없다.
내게..
왜 이리 희한하고 장기간의
보상없고 강압 없는 '발칙한 블로그' 손가락 전쟁 ^^;;을 하게 되고 있는가?
당연하게도
주님, 살아계신 내 아버지 하나님을
코람데오로 모시고 사는 자로서의 증거.. 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 하나님을
오늘 시편에서 이리고백한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
그렇다 .
내 인생이 증거한다 .
나 스스로 안다.
그 얼마나 난.. 주님의 사랑에 감도하고 있는지
그 분이 계셔서
내가 얼마나 안정감을 느끼는 지
그 분이 안계시면 내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고
그 분이 없으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수렁 같고 무미 건조할 지
그 분이 계시기에
그 어떤 쏜 화살 같은 무섭고 아프고 날카로운 공격에서
안전할 수 있음을 느끼는 지.. 말이다.
나...
이 15년여의
손가락 작업은
'영적 전쟁'으로 알고 느끼고 확신하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어왔다.
그것.
그 시편기자의 고백을 통해
알지도 못할
수천년 뒤의 주하인과
그를 닮은 또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긴 것이다
아.. .
시공을 초월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의 그러하심을 통해서.. 말이다.
놀라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5.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이러함이 하나하나
그것도 매일매일 이렇게
말씀으로 깨달아지고
내 마음이 녹아나지고 있어서
나도 모르는 이 피곤하고 귀챦을 작업을 놓치지 않는 것,..
내 스스로
'복'이라 느껴진다 .
복이 있는 자다.
이.. 기쁜 손가락 작업.
이 손가락 전쟁을 이어가다가
내 주님 부르실 그날에
두손들고 할렐루야 가는 나..
그리고 누릴 영생의 복...
내가 바로 복있는 자 아니던가?
모든 분들이
주님의 예비하신 '복'에 참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이 무의미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유일하고 확실한 기쁨을 눈 앞에두고
눈멀어 마음 굳어 못하는
수 없이 많은 불쌍한 군상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
복있는 자입니다.
내 손가락... 주님 부르실 날까지
기쁘게 움직여
내 영적 전쟁의 훌륭한 도구가 되게 하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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