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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에도 주님을 의지함(시125: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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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에도 주님을 의지함(시125:1-5)

주하인 2012. 1. 5. 11:36

(시125:1-5)

평범한 날

안온한 날

내 진료실 창밖으로

저토록 소담한

눈오던 날

 

늘 이렇듯

주님 안에서

모두 함께

웃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영혼

조건에 상관없는

심령천국 이룰 그날

 

내 심령

아무리 바람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시온산의 단단함을 이룰 그날

 

바로 그날까지

아니

주님 부르셔

나 돌아갈 그날까지

 

나 오늘

내 주님

내 여호와  하나님

더욱 더 의지합니다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여호와를 의지한다는 것.'

그래.

어떤 결정을 할 때 인간의 방법은 눈에 보이고 손쉽고 즉각적이나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고 하는 것은 손해를 감수하는 어려움일 수 있다는 것인줄 알고

그런 손해를 주님을 인정하여 감수하고 받아 들이면서도

'혹시~ 주님의 뜻이 현실적으로 보충하고 더 축복하시지 않고

그냥 단지 나의 영적인 성장에만 뜻이 있으시다면 어쩌지.. ' 하며 두마음을 가지는 갈등 마져도

그래도, 그것마져 주님이

이처럼 부족한 나를 받아 주실 거야 ..하고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선하심을 깨닫고

일상에서 정말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몸부림을 치는 자의 그것임을

인정하고 받아 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어쩌면 그럴 때 그럴 수 있게 해달라는 바램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일상의 나머지 날들...

특별히 위의 경우처럼 위급하거나 다급하지 않은

'일상의 평범한 날에 주님을 의지한다는 것'의 의미와 적용은

또 어찌 해야 하는가....?

 

 오늘..

날은 무척 차다.

그래도 밝은 쾌청하다.

진료실은 많은 분들의 고생과는 달리 따스한 환경이다.

환우 분들..

어제까지 많이 밀렸는데 오늘은 좀 한가하다.

나른하고 졸리다.

몸은 오랜 수영 탓인가?

건강한 전신의 근육에 기분 좋은 나른함이 흐르는 느낌이다.

 마음?

가끔 마른 번개 치듯 '불안'의 흔적만 있지 거의는 평온하다.

가만히 한잠 졸고 나면 좋을 듯한 하루다.

 

말씀은 그러나 다르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하신다.

위의 논리 전개처럼 이 평범한 일상에서 주님을 의지함이

나에게 '레마'처럼.. 왔지만

그 레마를 이 평범한 일상에 어찌 적용하라시는 것인가?

살아계신 하나님은

내 폭풍우 치는 영혼에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순간 평온을 유지하게 하시는

그 놀라운 살아계심을 얼마나 많이 보여 주셨던가?

 오늘은 그렇다면 어떤 것을 의지하길 바라시는가?

 가만히 날 돌아본다. 

무엇도 도움이 안 필요한듯,

또 습관적으로 살아가며 하루를 흘려 버릴 수 밖에 없는

그런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러나 , 더욱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 의지해야 함의 근본 문제는 '난 안다.'

'성장'을 위한 몸부림.

잘못된 생각들의 교정.

말씀으로 내 영혼을 채움.

그 말씀이 매사 매사 사람을 대할 때

환경에 처할 때 날 사로잡도록 함.........등이 되어야 한다.

 솔직히 어떤 때는 너무 평온해진 내 상태에 안주해서

내 틀에서 벗어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냥 돌아보면 그리 잘못한게 눈에 뜨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하고 싶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아직은 변화되어야 할 문제가 수두룩 하다.

주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지만

언제든지 내 속의 내 문제 (경건하지 못한 부분)은 날 흔들 수 있다.

이제 ..

이전까지는 그 부분의 발호에 의한 싸움이었다면

올해.. (정말 그렇다.    느낌이 그렇다.) 부터는

근본적인 부분이다.

 그것은 가만히 있으면 편하다.

그러나 언제나 다시 날 옛 사람으로 돌릴 개연성이 있다.

 북극의 백곰은 이뻐도 맹수였다 . ㅜ.ㅜ;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편한 '날' 보고 '의지하라' 시며 독려 하신다.

주님은 날 '시온 산'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하신단다.

 

 한가한 가운데

환우 분들이 들어오신다.

폐경 약 처방 받으시는 분.

'일년 8개월을 처방 받아 먹어도 땀나는 것은 여전해요.'

  '  폐경으로 인한 산부인과 문제는 3개월이면 끝나요..'

' 왜 그럴까요?' 

  ' 잘 모르지요.. '

 '의사가 모르는 게  어딨어요... '

  '글쎄요..'

   원인은  수도 없이 많은데요...  크게 심리적 원인.. 다른 육신적 원인 도 있고요.. 

    또 ..영적인 원인도 있지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일단은 요.   전신적인 문제는 혹시 없는지 가정의학과 들러 보시고요.

     심하시면 혹시 우울증 등은 없는 지 정신과 체크도 받을 필요는 있는데요......

      실은요.     원인 모르는 경우는 '영적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제 얘기 들어보세요..'

 환자 분이 집중하신다.

 

나.

많이 게을러 졌던 부분이 이런 부분이었다.

한동안 내 블로그에는 열정적으로 환우 분들에게 전도하면서

체험했던 간증들이 뜨겁게 올려져 있었다.

그때는 내 묵상도 힘이 있었다.

그러나, 습관처럼 바뀌어 가더니 시들해진 이유는

어느새 하나님의 일은 하되 내 일상의 관심과 병립되어 간 탓인 줄

얼마전 깨달았다.

 오늘 묵상의 포인트는 그런 점이었다.

실제로 옳은 하나님의 나라가는 인생길은

늘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일상이 혹시 비들거리는 현상이 나타남도 하나님의 뜻가운데

번성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가장 선함을 위해서 그리됨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러한 점이 흐려지고 '번성하는 것' 만 축복이고

아닐 때는 하나님 안계시는 듯 '이중적' 관점의 태도는

삶을 언제나 흐리게 만들고

내가 지어진 뜻 조차가 흐려지게 만들어

삶이 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깨달음도 절절한 어려움 가운데 '사유思惟'가 이루어지고

그 가운데 세미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는 가운데 발견하기 쉽다.

지속되는 평안함은 언젠가는 썩는다.

그것은 성경 속의 그 많은 증거 뿐 아니라

내 일상의 증거로 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얼마나 많은 실수들을 했는지...

 이제 하나님은 그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유지시키고 주님 동행하려 몸부림치는 게

진정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저렇게 표현하고 계신다.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

 그렇다.

여호와를 의지해야 하는 '중대한 일이다'

그렇다.

일상을 살아가는데 매일 필요한 일은 '주님을 의지함'이다.

어려울 때 뿐 아니라 평안하다 싶은 때가 진정 위태한 때다.

그래서 '시온 산',

하나님의 천국이 있는 '산"?

그런 산이 있겠는가마는 

'산'이 주는 뉘앙스만 해도 흔들리지 않는 느낌인데

거기에 천국을 받치고 있을 만큼 강한 믿음,

요동치지 않고 영원한 믿음의 소유자...

믿음을 통해 넘치는 사랑과 평강의 열정을 가지게 되는

행복 그자체의 사람이 되기를 권유하시는 듯하다.

 

 그래서 열렬하게 내 간증과 더불어

오늘 말씀에 대하여 - 말씀을 증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런 것이 있었는데

환우 분께 하나하나 풀어가며 설명했다.

'땀이  나고 긴장함은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의 종합적인 문제일 수 있다.

 오늘 말씀 가운데 시편 125 편에 시온산처럼 요동치 않게.. 라는 구절이 나왔어요..마침.

 천국을 받치고 있을 정도면 얼마나 당당하겠어요?

 예수님 믿으면 그게 좋아요.

 편하지요.. ' 

그 분에게 그랬다.

' 오늘 처럼 갑자기 한가해져 예수님 말씀 드릴 때

  반드시 주위에 기도하는 분이나 가족에 목사님 있는데...'

흥분하시면서

'제 동생 포힘하여 식구 중에 2명이나 목사님 있어요...

 친정식구 모두 교회 나가는 데 나만 불교예요.

 시집와서.... '

할렐루야다.

 거의 다 그런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

 기뻐 나가시는 그 분을 보며 흔들리지 않을

곧 있을 나의 미래를 그리어 보았다.

 

 

적용

 

1. 의지함은 위급할 때 뿐이던가?

  그 고백이 매일이어야 하지 않는가?

 새삼 깨달았다.

 주님은 무조건 살아계시니 무조건 선이시고

 나는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2. 시온 산.

 실제 지명일지 천국을 받치고 있을 든든한 신령한 산의 상징인지 잘모른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요동하지 않는 산'의 대표 격인 것은 사실일 듯 싶다.

 묵상하자.

 나에게 그것을 통하여 무엇을 주시려는 것인가?

 흔들리지 않는 시온산의 든든함을 주시겠다는 예언이신가?

 내 올해의 깨달음이 그런 방향이니 잘하고 있구나라는 위로신가?

 깊은 곳에서 자꾸만 흔들리는 내 '부족함' , 내 흔들림을 아시는 것인가?

 어찌되었든 참 감사하신 분이시다.

  주님은...

 

3. 의지처.

 흔들리지 않을 때도 주님은 내 의지처시다.

 시온산처럼 날 요동치 않게 하실 의지처시다.

 나이 들어 ,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강제이지만 ^^; 존경 받으며 독야 청청 하며 살 수 있지 못할 두려움 조차

 주님은 아시나 부다.

 주님은 세상의 그러한 '조건'에 아직도 눈돌리는

 나를 향해 ..

 " 평안하냐?

   아니지?

   외롭고 불안하지?

   가만히 나이 들어감이 어렵지?

   .........

   처음 겪는 그런 평온함의 어려움이 더 어렵지?.. ' 하시는 것 같다.

  그래.. 그래도 내가 네 의지처다.  .. 하신다.

  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내 아버지 하나님..

   내 의지처 .. 내 반석이십니다.

 

4. 성경 세장 읽겠다.

 

5. 주님은 무조건 선이시다.

   주님은 날 이기게 하신다.

   

6. 더 나아가자.

 주님은 평안할 때 마져 의지하라신다.

  그것은 성화의 과정의 성숙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주님을 위함이 매 우선 순위여야 한다.

  더 의지하고 더 순종하자.

  전도하라고 날 이곳에 세우셨다.

  모본을 보이시라고 이 자리에 세우셨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더 좋은 아버지 ,  더 좋은 남편, 더 좋은 아들, 더 좋은 의사., 더 좋은 사회인,  더 좋은 집사 되자.

 올해는...

  

 

 

기도

 

내 하나님.

이 편안한 시간에 갑자기 의지하시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오니

한편으로 잠시 당황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나에게 상관없는 말씀은 주지 않으심을 믿기에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방 눈에 안들어 오면 글로 씀 .. 이해가 딥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 평온한 듯한 시간에도

주님은 허송하지 말라 하십니다.

내 깊은 바닥의 문제,

실은 살아 있는 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원죄적, 원초적 문제..

깊은 죄와 그로 인한 자범죄적인 문제 ..

비록 들어나지는 않았지만

깊이 내재 되어 있는 영적인 문제에 까지 하나하나 밝히고

그러기 위해 받을 수 있는 '저항'과 고난을 예상하시며

그때 , 주님을 의지하면

시온산 같은

천국에 더욱 가까운 성장한 자로서의 당당한 요동하지 않음을 허락하실 것임을

이 벽두에 말씀 아시는 듯 합니다.

예.

주님.

저 아직도 깊이 내재 되어 있는 해결해야 할 문제 많습니다.

타인을 깊이 사랑하지 못하는 긍휼의 부족.

나 자신을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로 더 깊이 인정해야 할 문제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겸손치 못함.

주님을 위하여 인내하지 못하는 조급함........

주님.

흔들림은 덜하지만

그것은 내 튼튼함 보다는

불어치는 바람이 잦아지거나 주님의 도우심에 의한 덜 느껴짐 덕 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하기에 '바람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 시온성의 당당함과 여유를 주소서.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날에도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이 무조건 선이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주님은 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제가 되길

진정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ㄹ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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