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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듯 읊조리다(시119:145-16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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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듯 읊조리다(시119:145-160)

주하인 2011. 12. 30. 10:12

(시119:145-160)


145.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 전심으로 부르짖다.'

부르짖음.

전심으로 부르짖음이 과연 나에겐 있었던가?

저런 절실함이 나에게 있었던가?

그 절실함으로 주님 앞에 나갔던 적은 있던가?

 별로다.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남들에겐 쉽지만 나에겐 어려운 부르짖음이 부족한 것은?

 나에겐 부탁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든 터부가 있다.

그것은 오랜 내 성장의 과정 중 습득된 성격이며

그 깊은 속내는 '난' 안다.

그러기에 부르짖음이 부족함은

한편 좋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한편 절절한 신앙의 성장이란 면에선 부족한 바 없지 않던가?

 또한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그 습관성 흐지부지와 더불어.. 내 아는 어떤 이유로 해서 막아짐도 원인이다.

오늘,

주님은 그러한 신앙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부르짖길 바라시는 것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부르짖어라'

그리고

응답을 기대하여야 한다.

 

'내게 응답하소서.'

 어쩌면 응답에 대한 기대하기 두려움이

내 부르짖음을 더 나약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안되어.. '소리 들을까봐 .. ?

내 어릴적 기억?

주님은 그러신 분이 아니심은

오랜 말씀의 동행 안에서 깨달아 간다.

그래서 , 이제 더 내 신앙이 돈독해져 갈 기회를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부르짖어라... 주하인아.

그리고는 응답을 기다리라.

 

 

146.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부르짖어라.

내가 부르짖었으니 응답하시고

또 구원하심을 믿어라.

 

마음이 잔잔해져간다.

좋다.

그러한 내 신앙의 성장 - 남들과는 다르지만 나만의 흐름으로 응답하신 그 기억들...  - 의 증거를

난 이제 지키리다.

 

 

147.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당직이었다.

추세 탓인지 분만이 줄은 탓에 덜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리듬이 불규칙한 '산부인과 당직실'의 잠은

피곤하기 그지없긴 하다.

만일 '하나님의 평강' 이 없는

육신으로만 버티는 52살 남자의 일상이었다면

진즉 , 몸에 부담이 오고

이 아침의 평강은 어찌 누릴 수 있을까?

 

머리도 복잡고 컴퓨터의 유혹도 있어서

가제 불규칙한 리듬에 .. 새벽2시 가까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그러나 또 6시 되니 산모가 입원했다고 전화온다.

 전화를 끊고 보니 밖이 밝아오기 전이다.

더 자야할 것 만 같은 피곤함이 날 잡아 끌었지만

이 즈음 , 이 아침에 눈 떠지면

날 더 유혹하는 어떤 끌림이 있다.

기도.

말씀 묵상의 평화.

 

 

148.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이 새벽녘에 눈뜨고

난 조용히 읊조렸다.

말씀대로 '부르짖으려 ' 애썼다.

소리는 내지 못했다.

내 목소리가 보통 목청인가?

내 당직실이 있는 5층 산모들과 애기들이 몽창 깨버리면.ㅎㅎ

그래서 웅얼 웅얼 했다.

 

언제 부터인가

심장 근처를 집중하며 기도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열림을 느낀다.

그때는 운율이 나를 사로잡음을 느낀다.

'읊조리다'는 표현..이 참 정확히 느껴진다.

흥얼거리듯,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편안한 상태로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적 표현.

 

하나님 만날 때 나.. 그렇다.

읊조린다.

읊조리고 싶다.

부르짖음의 간절함으로 읊조림이 되어야 한다.

서로 양립하기 힘든 조건들.

하지만 주 앞에서

주님의 평안 안에서 읊조림을 할 수 있고

주님의 그 크신 포용의 너그러움 안에서 부르짖을 수 있기에

난 그리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새벽에 피곤한 눈 뜨고 읊조리면서..

 

 

 오늘..

금요일, 하기오스 성령찬양으로 서야 한다.

읊조리듯 내 소리 낮추든

부르짖듯 내 목소리 높이든

나 , 주님 앞에 간절함으로 나가겠다.

 

 

 

 

기도

 

내 주님.

주님을 더욱 가까이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

새벽의 기운을 느끼며

감사함으로 주님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가슴에 들어오신 주님의 그 평강은

저로 가슴 떨리는 기쁨을 주십니다.

저..

읊조리듯 제 필요한 것

머리로 연상하고 가슴으로 불러들여

입으로 알려올렸습니다.

주님.

그 것 다 아시고

이렇듯 말씀으로 절 다시한번 읽어주고

필요한 뜻을 넌지시 알려주십니다.

주님.. 은 저에게

'부르짖어라' 하십니다.

예.

소리를 크게내든 적게내든

그런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또 그러하듯 살겠습니다.

주님..

강퍅한 분을 주 앞에 내려 놓습니다.

찬양하는 마음 , 읊조리는 마음 상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님

자꾸만 자꾸만 온유로 제 마음을 옷 입히겠나이다.

이제 그러하길 '부르지겠나이다'

소리 높여 그리하겠고

소리 낮추지만 간절함으로 그리하겠습니다.

제게 응답하소서.

응답을 기다립니다.

그러함을 저에게 주소서.

그러한 마음,

응답받고 구원의 매일을 이어나갈 자격이 저에게 있음을

제가 확실히 믿게 하소서.

간절한 바램,

성령으로 인도하시사

읊조리는 흐름 안에 절 인도하소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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