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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목에서

주하인 2008. 4. 19. 13:01

금요일


반 휴날..


수술이 빨리 끝나서


아주 아주 오랫만에 


조금은 일찍 나갔습니다. 


 카니발 부페 앞을 걸어가다


문득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 보였습니다.


습관적으로 


차고다니는 디카를 꺼내 들었습니다. 

 

 

 

 

 


 

 참 아름답지요?

 오늘 모세의 통솔로 


애굽을 탈출하기 시작하는 


이스라엘의 대 집단에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는 것을 알고 


당황하여 항의하는 백성의 무리를 봅니다. 

 


 
 모세는 


이 나무의 강한 힘에 


우뚝 서 있는 


푸릇한 나뭇잎 처럼 보입니다.

 

 

 









 나무의 이 거무틱틱한 색깔과 기운이

 


대 군대를 이끌고 오는

 


애굽의 군대의 기세와 같게 도 보입니다. 

 



 나뭇잎의 푸릇함과 듬성듬성 보임이

 


약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노예생활의 탈출 희망처럼도 보이고요.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14절)

 

13.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멋지지 않습니까?

모든게 주님의 손아귀이십니다.

바로가 마음을 돌리지 않음도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함도


그 사이에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도


쫓아오는 바로 군대의 기세도


그를 막음도요............

 


 우리 삶은 안그런가요?



걱정과 근심 덩어리고


어찌 보면 비전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삶의 고난이


모두


주님의 뜻아래 있음을요.


그냥

주님의 뜻에 맡기고 


민감하게 순종하는 의지만 가지면

어느새 

주님이 

당신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우리를 가장 선하게 이끌 것을 믿게 됩니다. 


 

이리 말씀하십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너를 위하여 싸우는 것을 보라.'

 갑자기 

은행 나무의 잎이 

더욱 무성이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




좋은 토요일 입니다. 

편안한 안식일 맞으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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