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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사진

난 이래서 걸어다닙니다

주하인 2008. 4. 11. 16:50

퇴근하늘 길목은

안양천변입니다.

 

 그 길이

사랑스럽습니다.

 

봄 하늘

강변에 흐르는 바람 결 따라

새로 이쁘게 단장된

등불 들이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그래서

벽에

착 달라붙어

찍어 봤습니다.

 거의 실패 했지만

개중

몇개는 건졌네요.

 

 

 밤에 보는 등불이

아련합니다.

어두움을 힘겹게 밀어내고

그 불아래

들추어 보이는

정비된

격자 무늬의 벽 모습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입니다.

 

 

 

 

 그래서

기댔던 몸을

펄쩍 밀어내고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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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무료입니다.

상업이용은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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