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태국여행 IV(치앙라이-> 귀국) 본문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 묵상을 마친 후
마지막 날의 성찬을 즐겼다
이정도 쾌적함과 좋은 위치
그냥 이정도의 퀄리티의 음식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귀한 , 꼭 있어야만 할 나름의 '의식'이다.ㅎ
가만히 보니
ㅋ로나 이전의 팁은 20바트 정도면 되었다
그런데......어제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그리 해놓고 갔다가
문득 후기에서 읽은게 생각났다
그래서 50바트.. 이천원 정도를 팁으로 놓았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축복하시기를 빈다"고
그 분이 알아 보든 못알아보든..
작은 돈으로 쉬이 '전도'의 씨래도 뿌릴 목적으로 저리 써놓고 나왔다.ㅎ
11시체크아웃을 하고는 바리바리 짐싸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도착하여 렌트카 반납하고 Air Asia 타고 1시간 20분을 날아
2시 10분 도착하여 '돈무앙' 국내 공항에서 국제공항인 '스완나품'으로 옮겨
저녁 10시 10분 비행기인 Air Busan 비행기를 타고
국내시간 6시 10분경에 도착 할 예정이다 .
하루 종일을 귀국하는 데 쏟는다.
아..
그래서 가장 합리적으로 시간을 쓰려고 가성비 합당한
vietJet을 이용하여 4시경에 '스완나품'으로 도착하는 것을
한달전에 예약하고는
떠날 시기가 다되어
후기를 들여다 보니 이거..........악명이 아주 높은 비행사다.
자주 결항하고 연락도 잘 안해준단다. 이구.. .
환불도 안되고..
그래서 다시 검색해 한개 더 보험용으로 들어 놓자 해서 당첨된게
Air Asia...
얼른 예약하고 나서 역시 후기를 보니
비엣젯보다는 덜하지만
같은 회사였다 분사된 회사로 만만치는 않다.
두회사 모두 엉망.
그래도 두개 (하나 손해볼 요량으로.. ) 예약하고 기다리니 덜 불안하다.
마지막 날이 어제 .. 제대로 된 출발시간을 안내해왔다 .
다행이다
시간이나 여러가지로는
더 쉬다가 비엣젯타고 느즈막히 오는게 좋긴 하지만
자신이 없어서 일찍 나섰다.
2시간 좀 넘어서 '돈무앙'에 내려
'스완나폼' 까지는 Gate 4번 쪽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
한시간 여를 달려 '스완나품'공항으로 가는데.. .
Air Busan 예약 E티켓이 있어야 한다 .
그래서 보여줬더니
팔에 마크를 붙여준다.
다행히도 기다리지 않고 스완나품에 도착하니
4시 좀 못되었다.
아무리 해도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2층에 있는 'Luggage store'에가서 짐을 맡기고는
여러 궁리를 했다.
10시 10분 비행기면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체크인을 하면 된다.
나머지 4시간은?
우선 ' 마사지 ' 받을까 ... 하는데
수년전 발맛사지하고 가려워서 혼났던 기억이 나서 자신이 없다 .
그래서 이것 저것 검색하니
가까운 외부로 나가서 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공항내 잠시 쉬는 '공항 호텔'이 지하에 있단다.
2시간만 자고 나와 식사하고 체크인하고 어슬렁거리면 될 거 같았다.
2시간에 32000원이면 적지않은 돈이지만 어쩌랴.
피곤한 육신 누일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지
오기 바로 전 캡슐텔은 무슨 일인지 잠갔더라.
조금더 싸더만...
그리고 공간은 좁지만 캡슐텔이 '일본 여행'을 할 때 경험해보니
훨 쾌적했다.
아쉬웠다. ^^;
박스텔은 말그대로 박스같은데다 침대만 넣어 놓은 곳이다
bedbug이야기 있어 군시러울 줄 알았지만 괜찮았다.
두시간 뒹굴어도 잠이 오지 않았지만 몸은 편했다
아. .화장실이 근처에 없다.
2층에 있다.
보고 내려오셔야 한다.
두시간 쉬고 올라가 짐을 찾아서 가벼운 요기를 하고는
출국장으로 향했다.
후기에 '에어부산' 체크인에 4시간 걸리고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는 악평이 있더만
'Air Asia'.. 'viet jet'.. 'Air 부산' 모두
최소한 그 당일 내게 문제가 없었다.
보험처럼 들고간 비행기 값 8만원 정도만 공중에 날렸다.
체크인도 가방을 메고 가서인지 아주 수월코...
아..
참고로 에어부산 '자동발권기'는 없어서 기다려서 했지만
3시간 전이라서인지 별 기다림은 없었다.
외국 여행 중 가장 싫은 시간이
귀국 비행기 대기하는 게이트 앞에서 한국말 들리기 시작할 때라더니
여지없이 그 시간은 왔다.
참..
이 글을 쓰는 지금이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출국하려 '장기 주차장'에 차 맡기려던 시간이
바로 어제같다.
시간은 정말 쏜살 같다.
이땅의 시간이
그림자 같다.
그림자 같고 쏜살 같음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내보다 훨씬 젊으실적 그러시더만
어느새 내가 그보다 훨 .. 많은 나이가 되었고
그 처럼 세상에 열심이시던 그 분 아버지도
발버둥치시던 이세상에서 발을 거두신지도
벌써 참으로 오래되었다.
허무한게 인생이다.
정말..
그런데.......난... 소망이 있고 비전이 있다 .
날이갈수록 더 뚜렷해진다.
이땅이 허무하고 그림자 같을수록
더 진리이시고 진실이신 그 분.. 아니시면
어디에 정신을 차릴 기회가 있을까 싶다.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부활의 주님 안에 서 있을 수 있음이...
내게 ...
곧 다가올 우리 아버지의 그시간이 그리 두렵지 않다.
오히려 '두근거리는' 기대..
영원히 .. 이땅의 그림자 같은 여행보다
훨 아름다운 행로를 밟게 될 것..
부활한 온전체로 그리될 것..
터질듯한 하나님의 기쁨으로 영원을 누리게 될 그날이
진정 소망으로 다가온다.
우기라더니
비 정말 몇 톨(톨로 셀수 있다...빗방울 몇톨..ㅎㅎ) 맞지 않고
비행기를 타자마자 '스완나품' 공항에서부터 빗줄기가 길어진다.
너무도 익숙한
하나님이 씌워주신 '우산' 안에서
여행을 잘마치고 귀국하였다.
또 일상으로 돌아간다니
역시 마음이 약~간은 무겁지만
이런 시간들이 지나고 스치면
곧 .....진정한 여행이 시작될 것을 아니
좀 기대가 된다.
옆좌석에서 '잔기침 ' 자꾸하는 마스크 쓰지 않은 (이제는 거의들 마스크를 안쓰더라... 오늘 08.08일 신문을 보니 역대급 코로나 감염이 보고되고 , 아직은 독감 수준은 훨 넘어서는 게 코로나라는데 벌써 다.... 잊었더라.. 나만 마스크 쓰고 나만 예민한 것으로 힐끗들 .. 보더라. 문제다.. ) 청년이 있다는 것 만 빼고는
여행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드디어는 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인천에 내렸다 .
강한 비가 마주한다.
놀라운...
안Y집으로 향하려다가 너무 비가 많이 오고
피곤하여 '평T' 집으로 향했다.
아내에겐 잘 도착했다. ..문자 날리고...
피곤이 몰려와 내려가는 도중 '휴계소'에서 잠시 눈을 부치고는
온라인 예배를 마쳤다.
참 감사했다.
좋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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