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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II(방콕 ->치앙마이-> 치앙라이)

주하인 2023. 7. 24. 18:14

 

미란다 호텔 아침 주변정경

 잘 자고 일어났다 

 정확히 6시 넘자 마자... 

 

그런데.. 그 시간이 한국보다 두시간 넘은 시간이라는 게 희한하다. 

하여튼 잘자고 일어나 내다보며

그나라에 온 것을 '인식'하고 난후 

창가에 앉아 잠시 주님을 묵상하고 나서

말씀을 붙들면 여지없이 깨닫게 하신다. 

 

 

(주변 MRT역을 향하는 육교 안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다 구경거리다.. 자유롭다.)

 말씀을 먹고 나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머금고 

체크아웃을 했다. 

 '더운 나라' 이니 '반바지' 차림과 남방(몇년은 넘어서 꼬질 하지만 ..그것도 자유다.. 여행에서 누리고자 하는 본질.. 이렇게 근무하는 지역에서 돌아다니면 금새 소문 날게다.ㅎㅎ 나이든 자의 버거움이라고.. )으로 챙겨 입고 

가방에 꾸려 넣었던 크록스 신었다 .

온몸에 노출된 모든 부위를 썬크림으로 철저 무장하고 

길을 나섰다. 

 

그들 속에서 그들처럼 

가능하면 내 시간에 맞게 여유롭게........

그리고 허락하시면

아침에 주신 말씀 을 근거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

그 안에 흐르는 느낌.. 

여유로움은 바야흐로 시작되었다 .^^*

전철 내 풍광, 태국은 보라색과 노란색, 더 정확히는 금색을 유난히 사랑하는 듯..

 저녁 6시 40분 '밤기차(침대차)' 타고 '치앙마이'로 가서 

버스 3시간 더 타고 '치앙라이'로 갈 예정이다. 

 11시까지 체크 아웃 함 되니 

서두를 일이 별로 없다 .

 

 출발 준비를 대충하고 (아.. 나가서 먹을 생각으로 호텔 조식은 생략)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Bing의 chat GTP 통해서 검색한

근처에 위치한 평가가 좋은 '파라곤 호텔 푸드코트' 로 갈 준비를 했다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구글 맵'이 인도하는 대로 가는 것이다 

 

 체크아웃하고는 

걸어가며 구석구석 그나라의 향취를 느꼈다 .

 이전.....예수님 처음 믿고 

우상들의 설치물에 상당한 거부감들이 들어서 

많은 기도하였던 기억들이 새삼 많이 들었다. 

아내랑... 세상을 자유여행으로 많이도 쑤시고 돌아다니면서도

그때의 순수함은 참으로 많은 색다른 영적, 실체적 체험들을 하시게 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다르다 

별 ... 그들의 설치물들과 표현 (절, 외적인 표현의 찬란한 극치인듯한 휘황찬란한 색감, 그 시기에는 아직은 거부가 많은 ㄷㅅ애에 자유로운 그들의 문화의 충격.......)이 

더 이상 내 영혼을 흔들 어떠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느낌.

 

 자유 안에서 그들을 긍휼하게 바라볼 여유......만 이 있고

아직 그래서 부족한 것은 

그들의 영혼에 대한 진실하고 깊은 긍휼일 뿐인것.. 

그리고 그나마 

매일 말씀을 근거로 흘려 보내거나 감싸 안아야 할 수준이라는 것.....

'자유'.......

주님 안에서 흐름이라는 것을 

오랫만에 'ㅋ로ㄴ' 시국이 끝나고서는 느낄 기회를 허락하신 듯하였다. 

 

 그들 속에서 

그들처럼 움직여 '푸드코트'가서 

내 .. 그리도 좋아하는 '누들'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ㅎ

'팟차이'.. 

아.. 

'메이사이 팍치'를 외치지 못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그 향취가 조금은 팍치들어간 거북스러운 '똠양꿍'도 시켜서 

많이 즐겼다. 

 

 그리곤 주변 명소를 검색해서

'시간'이 허락하면 들러보고 싶었으나

6시 40분 까지 전철과 대중교통으로 들러보기에는 

다 버겁다. 

 

어차피 몇차례나 들러서 다 본 '절', 왕궁, 수상 시장들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아 skip하고 

조금은 멀리 떨어진 기차역으로 향하기로 했다.

 

 과거만 해도 '후알람퐁'역으로 가면 되었으나

얼마전 부터 새로 개장한 'Ban sue 중앙역(크룽텝 아피왓 Krung Teph Apiwat역이라고도 불림)'으로 이전되어서인지

또 이전 식구들과 왔을 때 그토록 태워주려던 밤기차 여행을 

시간 잘못보아 놓쳤던 기억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

서둘러 ,좀 일찍 전철을 탔다. 

 

역시.. .

아니나 다를까 

또 실수다 .

 

반대편으로 향해서

거의 30분이나 더 가서야 갈아타고 돌아오려 했으나

내 나이에 이분화된 전철(BTS, MRT)을 갈아타고 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방향감각의 부실함으로 불가능하고 

자유대신 짜증이 사로잡을 것 같아 

약간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 그랩'앱을 켰다

택시를 불러 타고 2만원의 거금을 주고

1시간 가까이 걸려(거리대비 싼 가격이다.) 걸려 

시원히 , 흐르려던 땀을 가라앉히고

Ban sue 역에 도착하였다. 

 

 

방수에 중앙역 외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인지 KTX광명역 분위기다.  크기는 큰데 썰렁한........

 시간이 4시간여 남았다. 

 

 Locker에 짐을 맡기고는 '저녁'을 먹고

커피를 한잔 뽑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했다. 

중학생 내지 고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서양인'들이 수학여행왔는지

이곳 저곳에 자유롭게 모여 앉아 놀고 있다 

 멀리 떨어져 그들과 비슷한 자유로운 태도로 

시간을 누렸다 

 난.. 이게 너무 좋다. 

 

어디 가서 사진찍고 명승지도 좋지만

그냥 움직이다가 

안되면 쉬고

그것도 힘들면 그냥 눌러 앉는 것......

이것도 안됨 저리 해보고 

저것도 막히면 그냥 포기하며 누리는 것........

 

이게 가능한 것이 

정보화다 .

 

방향감각 제로

끄덕하면 망각하는 깜박이...가 

많은 것 모아서 준비하여 가는 길이면 머리가 터져 살 수 가 없었을 것을.. 

귀에만 꽂으면 길도 가르쳐주고

목소리 통해서 원하면 검색해주는 앱.. 

거기에 이제는 스케쥴마져 짜주는 chat GTP까지 나와 버렸으니

별로 ..........걱정하게 없다 .

 

그들에게 잠식당할 미래는 

내 블로그에서 많은 고민을 얹어 써 내려 왔지만

한편으로 매몰되지 않는 적당한 이용은

'자유'에 일조하는 도우미가 되니

그 중심은 

내 마음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내 마음'이 

자아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방향이 됨이 확신이 되니

삶이 더 이상 '장해'나 '장애'가 되지 못함이다. 

 

 중요한 것은

그 나머지의 시간에 

'육신'의 끌림에 매몰되거나

욕심에 흔들림으로 

하나님을 잊고사는 시간이 의외로 많아짐이지... 

 

중심잡는 것.

'중용'이라 했던가?

그 안에서 누리게 되는 여유와 자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자의

'축복'의 기회이자

태만의 위기이기도 한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그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불행이도 세상은 그 발전된 편안함을 통하여 '계시록적' 시대에 들어와 버렸고 

개인적으로는 '노년'의 시기에 아직도 덜 성장된 시점에 있다는 것이

어쩌면 불행이기도 하지만

나를 돌이키고 돌아볼 기회를 위하여

허락되어진 '거의 마지막 시점'의 여행이 

바로 요번 여행일 거라는 생각이 

자연스레이 들기 시작하였다.  ^^;

 

이렇게 출발하여 어느 시간이 되면 아주 능숙한 직원이 침대로 변환시켜준다 . 이등칸이다. 이층침대

 하여튼 난.. 기다림 끝에 

시간이 다 되어 '밤기차'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수년 전 부터 이 밤기차 여행을 시작할 때만도

비교적 수월했던 예약이

최근엔 인기 폭팔이어서 

미리 한참 전부터 하지 않으면 '일등석'은 매진이 되어서 선택할 수도 없다. 

 

 둘이 다니면 일등석에서 보내면 좋긴 하지만

또 뜨악하기도 

다행이도 2등석도 꽤 쓸만하다 .

3만 몇 천원에  Aircon짱짱히 나오는 'Low berth(아랫층 침대)' 를 예약 할 수 있어서 그리했다. 

 

기차도 새거다 .

다행이 언젠가의 여행때처럼 '지치지 않는 트림'하시는 주변인도 ㅎ

정말 한시간에 4-5번씩 10몇시간 방ㄱ 뀌시는 'C' 국 분도 없어서인지

조용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했다. 

그도 축복이다. 

2등칸 아래쪽, 에어컨 짱짱한 ...침대 변환후.

 몇시간 지나자 

승무원이 아주 능숙한 손매로 침대를 변환해주는데 그도 또 볼거리기도 하다. 

 편안하게 자리 잡고 

 

치앙마이행 밤기차 , 침대에서 좌석으로 변환한 아침 내부 정경

창밖을 내다 보았다. 

 

그제야 쏟아지는 빗방울을 분위기 삼아 

넋놓고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기도 

그래도 남은 시간 (죄송합니다... 주여 놀러가서 주님 만을 집중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ㅎ.. 그래도 자주 자주 주님을 인식하니 든든한 기쁨으로 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인사올리지만요.ㅎ)에는 

화살기도도 하고 

말씀을 근거로 세상과 주변을 바라보며 

기도도 하고 

묵상도 하였다. 

 

 이 남은 여명의 시간

세상의 뒤죽박죽인 상황에서 어찌 내 중심을 잡을 지도 

이제 갓 세상에 발길 내민 내 '손녀'세대들의 어려움을 중보하기도 하고 

뭐.. .그러다 보니 졸렸다. 

한참 준비해간 '영화'는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잘 흘러갔다. 

 

참.. 여유로왔다. 

여유가 내 여행 컨셉이다. 

특별히 요번.........

 

아침 햇살이 광활한 태국 평야를 달릴 즈음에 창문을 뚫고 스며들어온다. 늘 그리워하던 정경

시원하게 잘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다 

일곱시 십분 도착 예정이니 

한시간 좀 더 남았다. 

 

 얼른 말씀 묵상을 했다. 

다행이도 느리긴 하지만 '간간히 접속' 안되는 몇 지역을 빼고는

AIS유심이 역할 톡톡히 한다. 

 

 아침이 되자 이곳 저곳에서 다시 좌석으로 변환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꺼내서 화장실 옆에 마련된 간이 세면장에서 세면후돌아와 

 핫스팟을 통하여 연결한 갤럭시 탭 통해 

'묵상의 글'을 써 내려 간후 

내 머리 속을 일단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 채우는 시간을 누렸다.

 

곧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는

부리나케 짐을 챙겼다. 

치앙마이역 도착

기차안에서 음식 배달 주문도 받으나 

별 관심 없다. 

 

마음이 여유로우니 

배도 고프지 않고 

태국음식.......하루 지나니 다 비슷하다. 

한국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풍성함은 있으나

딱 거기 까지다. 

 

 김밥이나

다양한 배달음식이 있으면 좋으련만... 

썽태우 안

 기차역 앞에 내리니

택시, ... 온통 호객이다. 

 

 그냥 주변에서 고요히 서계신 썽태우 기사 앞에가서 

'치앙마이 버스터미날' 까지 가냐니 50바트 내란다. 

비싼 거 알지만

2000원이다. 

그래서 그러라 했다. 

깍기도 귀찮고 해서 ..

그리고는 10여분을 달려 도착했다. 

썽태우에서 내다본 도시 풍경

한번 와 본 치앙마이라서 덜 호기심어린다. 

그냥 한번 내다 보고는 말았다 .ㅎ

그래도 '남국'의 냄새, 

덜 개발된 장소의 아련함은 

늘 시간이 지나면 그립게 한다. 

 

 치앙마이는 날씨가 남국 답지 않게 선선한 편이고 

'몇개월 간'의 미세먼지만 아니면

음식과 태국 특유의 발달된 '의료' 수준 때문에 

은퇴 이민, 특별히 서양인 노인들의 천국이다. 

 

 한국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하지만 점차 코로나 이후의 인플레와 더불어 환경변화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하단다. 

 

치앙라이행 버스터미날 3

 치앙라이에 가기 위하여는 

아홉시 반 그린 vIP버스 타고 (이게 고급이라서 약간 비싸지만... 화장실도 있고 웰컴 워터와 과자 도 있는 등 서비스가 좀좋다해서 미리 예약해서 왔다.  E ticket을 인쇄 해 오면 편하다 ) 3시간 더가면

12시 반 정도면 

'치앙라이' (여기가 목적이다 ) 도착 한다. 

 

버스터미날 주변 아침 풍경

 한 두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Luggae store 에 짐을 맡기고 주변을 돌아 다녔다. 

시장처럼 보이는 역 주변이 편의 점 빼고는 많이 문 닫았다 .

계획 상으로는 '타이 마사지'를 받고 시간 보내려 했는데.. 

 

한참을 돌다보니 문 연 로컬 식당이 보인다. 

로컬 식당의 쏨담. 30바트 ,1200원

들어가 앉아 자리 잡고 

검색을 해보니 '쏨땀'이 한국인의 입맛 1위에 올랐단다. 

그래서 주문하니 1200원이란다. 

 

야.. 신세계다. 

마침 카톡이 울린다. 

아들이다 .

"어디세요?'"

그냥 여행간다고만 하고 떠났던 불현듯의 휴가라

아들이 QT를 보고 알아냈다고 '치앙라이" 냔다?

아니라 했다 

버스 터미날 앞 식당이고 아주 싸고 아주 맛있다고 사진 찍어 보내니 

부럽다 한다 .

'신세경'이란다. ㅎ

 

 양이 부족이라서 

태국식 오므라이스 시켰다 .

같은 가격.. 

2400원에 배터지고 맛있게 먹다가 남겼다. ㅎ

 

 그래도 시간이 남아 

안마의자에 땀 삘삘 흘리며 30분 보내고 나니 시간이 다 되었다 .

 

 

치앙라이 행 Green VIP 버스 , 화장실도 있는...

 버스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충분히 편했다 .

기분 좋게 물과 과자도 서비스로 나오고 

뒷편에 이용하기는 조금 거북스럽지만 화장실도 있었다. 

 

 가는 도중 '이메일'로 '미리 2일 예약한 렌트카가 취소'되었다고 연락왔다. 

차가 없다나 뭐라나... 

하나님 뜻이라 생각했다. 

그러라 했다 .

 

그러고 역시 검색하려다 보니 

뜨는게 없다 .

 

아.. chat GTP에 물어보니 'Klook'앱이 '렌트카' 이용에 좋단다 

그래서 이용해서 다시 검색해보니

내일 부터는 하나 있단다. 

 

 태국에서는 '일본차'가 거의 모두다 .

딱 한번 '현대 스타리ㅇ'를 마주한 적 있다 .

너무 이국적이고 멋있는게 

이제 일본은 ..........아니다... 더 이상.. ㅎ.. 자신이 생겼다. 

그냥.. 그들은 이곳에서 이렇게 썩어가고 무너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이제 그들은 더 이상은 허락하지 않으실 

큰 계획 안에 있음이 바야흐로 느껴졌다. 

 

각설하고...

치앙라이 황금시계탑 주변, 바이크 렌탈 업체들이 주변에 많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는 어찌할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치앙라이'현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택시나 그랩등을 잠시 잠시 렌트.....하는

타인의 힘을 받는 방법과

렌트하여 홀로 다니는 내 '최애'의 여행법.

자유를 추구하고 

묶이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내 스타일에는 렌트가 답인데

'카렌트'는 오늘 하루가 빈다 .

그렇담.. 

수년전 '아유타야'에서 이용한 '스쿠터 렌트'다. 

저렴하고 아주 자유롭다. 

스쿠터는.......

더구나 길 안내는 '구글맵'이 책임진다. 

그런데........

위험하다. 

 

 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좌측통행'이고 

운전석이 우측이다. 

렌트카도 위험하지만

스쿠터는 더 위험하다 .

더구나..................

우기다. 

비라도 오면 그야말로다. 

 

 그런데 '정말' 스쿠터 여행은 자유롭고 재미있다 .

무엇보다 싸다. 

125cc 기준으로 250바트/일

150cc 기준으로 500바트/일.. 이다. 

한국돈으로 각각 10000원, 2만원이다. 

 

렌트카는 '토요타 야리스' 라는 경차 급이 4만원 정도.

 

 그리고 또 하나 위험한 것은 '사고'의 위험.

사고 나면 그야말로 작살난다. 

무조건 잘잘못을 떠나 돈을 물어줘야 하고 

다치기라도 하면 여행보험을 들고 렌트카회사에 책임보험도 들어 있지만

아픈 것.......불행이다. 

 

더한 게 있다 .

 

몇년전 아유타야에서는 시내지만

여기서는 내일은 '멀~리 ' 메사이등의 국경도시까지 돌예정인바

'우기'인 7월에 시골 구석에서 비를 만나면 그야말로 

한시간 이상 퍼붓는 장댓비 속에서 피할길 없어 큰 일이다. 

그래서 '하루'는 반드시 '렌트카'가 필요했다. 

 

다행이도 

클룩을 통해 내일 하루는 렌트카 빌렸지만

오늘 당장은 '스쿠터'에 맡기기로 했다 .

 

그런데........

정말.. .그런데다.

 

우기가 무색하게 (아유타야 때는 한시간 정도 정말 퍼붓는 비를 피해 우비를 입고 처마로 도망해서 클래식을 듣는 그 분위기도 있어서 덜 두려웠지만 여기는 아니다...만일 시골에서 만나면.. ) 비가 거의 한톨 안내렸다 .

낮에는... 

 

황금탑 주변 로칼식당에서

난.. 늘 여행갈 때마다 

날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한다고 이 블로그 내내 썼다. 

요번도 그랬다. 

 

 건기에도 비가오는게 남국이다. 

그런데 건기보다 더 비가 안왔다. 

스쿠터 타야하니.. 그러시게 하신듯 하다 

분명코, 날 긍휼히 여기신다. 

내 여기 .. 도망치듯 나온 내 속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어느때 보다 

더 당신의 흔적을 보이심이다. 

 

 "주하인아 

보라. 

느껴보라.

이래도 네가 홀로라고 걱정하느냐?

내가 이리 모든 것을 배려하고 막아주는거 느낌에도 말이다." 하시는 거 같았다 ㅎ

 

 더운게 Side effect다. 

비대신 더운게 '부작용' 말이다. 

그래도 선선한 더움이다. 

여기는.. 북부 끝도시라서.. 

 

 각설하고 '황금의 시계탑(유명한 지점) ' 주변까지 10여분을 걸어가

검색한 렌트 바이크 가게에 가서 하루 빌렸다. 

오늘 시내 여행하고 내일 돌려주고 

공항 내 렌트카 점에 가서 주변 여행할 계획.

 

백색 사원

 우선 유명한 '백색사원'에 갔다. 

정말 아름다웠다. 

스케일은 비록 아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뜨거움을 피하여 잠시 바라본 백색 사원

이 지역 아주 유명한 건축가가 마련한 

'흰색의 아름다움'이 극대화 된 작품으로 

이것만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파리도 '에펠'이 먹여 살리고

스페인의 많은 부분도 오래전 죽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덕인 것처럼

이 치앙라이의 대표명소다. 

 

치앙라이. 

한국에는 '치앙마이'만큼은 안 알려져 있지만

 

외부 전경

이 백색사원의 이름으로 인하여 제법 알려지고 있단다 .

 

 입장료는 4000원 정도.

돈내고 우상자랑 볼일은 없을 것 같아서

왔다갔다는 정도의 기록만으로 충분한 거 같아 

사진을 찍고 

 

청색사원

얼른 돌아 나와 

'백색사원 건축'가의 제자가 만들었다는 

'청색사원'에 왔다. 

 

여기도 볼만은 하나

'창의성'이나 디테일 면에서 스승의 아류작인 느낌이라서

감동은 덜했다. 

그래도 볼만한 것은 사실.ㅎ

 

나이트 바자 내 저녁레스토랑

 얼른 돌아나와 헤리티지호텔(이틀 합쳐 145000원정도로 퀄리티 괜찮은 조식 포함한 괜찮은 호텔이었다. )가서 

샤워하고 잠시 수영장에서 몸을 풀고는 야시장으로 향했다. 

수년전의 치앙마이 토요 나이트 바자르는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이곳은 시골이고

평일이라선가?

나이트 바자는 예상보다 그리 크지 않았고 

살만한 물건이 부족했다. 

 

나이트 바자 내

그래도 분위기 있는 노점 레스토랑에서 

음악과 시원한 날씨, 거기에 실망을 주지 않는 음식은

나름 기분이 업되게 했다. 

 

 자꾸만 나이들어가며 더 오래, 자주 뭉치는 근육이 

타이 마사지를 필요로 하여

두시간.......근처에서 받고는 

쉬러 들어 갔다. 

내일을 기약하며........

 

잠시의 기도 후 꿀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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