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방법[출1:1-7] 본문
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의 의미.
어떻게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것이 '경외'하는 것일까?
문자적 의미는 안다.
경건하고 훨씬 차원이 높은 분에 대한 존경심으로
어려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 뭐.. 그런 느낌이랄까?
잘 개념화 되지 않아서
아침 묵상 시간에 잠시 집중했다
이해가 될 듯도 하다 .
그리고 그러하게 사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란다 .
너무도 잘 아는 구절.
너무도 잘 알아서 공기의 귀함을 모르고 사는 것 처럼 사는 구절.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기 힘들었던 구절이지만
새삼 오늘 아침.. '레마'처럼 다가옴은
그 부분에 집중하라 심 같이 느껴진다.
나.
성질이 급해서
맘에 안맞거나 비논리적이라 생각되면
'확'..........하는 기질이 있고
그 다음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권위자'.......'이사장'. .. '원장'.. 나보다 똑똑한 분 에 대하여
나름 존중하는 편이다.
많이 .. ^^;;
그것.. 내가 뭐.. 나도 모르는 비겁하고 현실적인 면^^;; 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러함에도 그렇게라도 하는 대상이 있어서
내 사뭇 교만하고 마음대로 뻗쳐나가려는 성품을
억제하는 도구로
그 들과
내 그러한 성향이 쓰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나를
비겁하고 수치스럽다기 보다
자연스레이 받아 들이고
낮추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이도 성경에 세상의 권위자는 하나님께서... 라는 구절이 있지 않는가?
각설하고
경외에 대하여 가슴에 오는 게
그러한 권위자들에 대한
옛날 사람 같은 존중하는 마음이
일종의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되어지고
그렇다면 왜 나는 매사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살지 못하던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내 지금껏 고치지 못하는 조급함, 교만........은
어찌 아직도 남아 있는가.. 가 물음으로 다가왔다.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
내가 세상을 바라볼 때
말씀을 근거로 바라보는 매일이 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함이었다.
지금까지.. 내 여러 인생의 버거움들은
말씀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눈으로 바라보지 못한 게
이유가 있을 것이란 것이다.
물론 그 깊은 원인은 너무도 잘 알고는 있지만
그 장님 지팡이같은 옛 원인을 이유로
하나님을 경외함,
그 말씀에 수도없이 나오는
주하인에게 가르치시고 싶어하는 말씀대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어제 말씀같은
문제들의 '바다 한가운데 '.. 깊은 심연 같은
지금까지의 그러함은
벌써 날아가 버리고
그 마른땅을 밟고 사는 매일이 되지 않았을 까하는
깨달음이 밀려왔다
어제.
14살 '소녀'가 입원했는데
순결한 그니의 상태와는 다르게
염증수치가 높고 아파하는 부위가
산부인과적 원인과는 상치되는 부분이 있어
연세가 지긋하신 ( 이구.. 나이든다는 것.... 익어가기만 하면 좋으련만.. ㅠ.ㅠ;) 소아과 1과장님께
그아이의 주치의라서
어쩔수 없이
협진을 드렸다.
산부인과적으로 경과에 맞지 않는 염증 수치가... 복통이.. ??.. .하면서..
답글을 보내시면 되는 데
이 분.. 전화가 급히 오셔서
'의도가 무엇............인지 ??.. ' 하면서
조금은 격하게 전화를 (내가 느낀바일수도 있다 )하셨다 .
전화 안하셔도 되는 문제이고
'의도'라는 단어는 나쁜 의도........의 의미이기도 하고
겨우 이것가지고..........라는 뜻으로도 들리는 조심스러운 단어인데 ㅠ.ㅠ;
조금짜증스럽게 반응했고
한번 더 전화 오신다.
"샘'... 그냥 답만 다시면......."하고 끊었다.
이구... 짜증이 올라온다 .
수술하고 퇴근하고 힘빠져 내 길 터벅터벅 가고 있는데
갑자기 '빵'하고 클랙션을 크게 울려서 정말 깜작 놀랐는데
이 차.. 멀리 가지도 않고 10미터 지나 빈곳에 세운다.
화...가 나려한다.
겨우 참으며
창문을 두드려... 왜?...........했다.
빨리 가지 않아서 그랬단다 .
걸어가는데 , 내길이고......차도도 아닌데.. 겨우 몇미터 안가서 설거며...........ㅠ.ㅠ;
저니의 좁은 속과 남을 전혀 배려 않는 게 속상하다 .
겨우......억눌러가며
'그런식으로 운전하다가는 곤란겪을 위험성 많으니.. .조심하라' 고
왔지만 마음이 한동안 꿈틀댄다. ㅠ.ㅠ;
출근길에 병원 바로 앞 건널목에
오래 전 부터 '옥수수' 삶아가지고 오시는 할머니가 계시다.
안스러워서 자주 5000원짜리 3개 한묶음 사들고 오는데
이분.........익숙해지니
강매하려는 느낌이시다.
만원짜리 받고 2개를 안기려고 자주 해서
마음이 부담스러워 멀~리 멀리 돌아가길 오래했다.
그러니 눈치를 채셨는지
나보고 사라고 '소리소리' (귀가 어두우셔서 그러신단다.. 오늘 아침......) 지르지는 않으신다.
어제 아침부터 비가 추슬 추슬 오는데
역시 멀리 도망오면서도 그 비에 쭈그려 앉으신 할머니가 가슴에 맺혀서
하나님이 의식이 되면서 (옛날 같으면 한번 마음에 안들면 여지 없었는데... )
신경이 자꾸만 쓰인다.
아침에 묵상하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의 어떠함...........에 대하여
가만히 집중하고 있으니
세 상황이 떠오른다.
그러면서
각 분들이 그럴 때 내가 정말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분 앞에서 공손히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마주 했더라면
과연 내가 어찌 그들에게 반응했을까?
그 앞에서도 과연
지금껏 살아오고 판단하던 대로
마구 짜증내며
마구 마음대로 절제하고
마구 벽안시 했었을 수 있을까?
겨우 사람 권위자 앞에서 그런데
왜 나는 매사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눈으로 살지못하고
함부로 주님을 잊고 무시하고
말씀하시어 오시고
매일 그렇게 가르치심에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내 과거의 습관대로 판단하고 살았던가?
물론, 이전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적고
이전보다 그런 마음들이 유지되는 강도와 시간은 적어진게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마음 가짐은 그대로 인걸.........................
깨달아지는 바가 많았다 .
아침에 출근하는데
역시 비가 추슬거린다.
여름 다되어가는데 '11도' 로 서늘하다 .
아... 할머니
꼭 그시간에 그대로 그 자리에 나와서
강매를 할 태도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가장 불쌍한 자세로 계시다 .(아.. 이거...내 눈에 그리 보이는 걸게다.. 물론. .)
가서 만원짜리 내밀고
5000원짜리 한묶음 달라고 했다.
정말 마음이 안스러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결과다 .
최소한 나에겐...
그랬더니 여전히 두봉투를 담고 만원을 허겁지겁 집어 넣으시고는
나를 빤히 쳐다보신다.
아.. 불합리한 상황. (내가 느끼기에..ㅠ.ㅠ;)
그래서 5천원이라고
조용히 (자제하며 ㅎ) 여러번 이야기 하니
그제야 마지 못하며 내주시면서
'귀가 어두워서'... 라 하신다 .
아..
그러실 수 있겠구나..
그 나이에 이 아침에 만원어치 옥수수를 사가는 사람이 흔치 않으니
오천원어치만 팔아도 너무 다행이라고 판단해야 한다는 거는
어쩌면 내 기준일수도 있겠구나..
할머니 생각은 귀 안들리니 그냥 주는대로... 그러실 수 있겠구나..싶어..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다 .
그래서 ..
에이.. 그냥 주세요... 하고 받아서는
정문에 들어서자 앉아있는 에스텍 직원들에게 한봉투 나눠 주고 나니
아주 좋아한다.
다행이다.
작은 베품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여
내 굳은 마음을 쪼개는 작은 결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되니 말이다.
감사한 아침의 시작이다.
주여.
제가 그랬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게 정말 옳은 삶이고
마땅히 우리가 해야할 기본태도임을
수도없이 듣고 배웠지만
막상 삶에서는
전혀
정말 전혀 그대로 아무 생각도 없이 살아왔었습니다.
주여.
그래서
지금 내 삶, 우리 믿는 다는 자들의 삶이
여전 히 문제의 바다위에 떠서
끝이 보이지 않는 문제의 심연을 두려워하고 버거워하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여.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경외하라시니
경외하려는 결심을 통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고
은혜를 통해
'마른 땅'.. 그 문제 깊은 바닥의 마른 것을 밟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주여.
얼마나 더 유지 될지 모르지만
이러면서
제 매일의 삶의 태도가
주님을 경외하는 자의 그것으로 온전히 유지된다면
그래서 은혜가 넘치는 자의 삶이 유지 된다면
전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의 영혼이되고
주님 주시는 평강과 복의 삶을 살다가
주님 부르실 그날에 영생에 들어갈 자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주여.
도우소서
그리되게 하소서
힘을 주소서
넘어지더라도 또 일으켜 세우소서
말씀으로 그리하시고
제 작은 결단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성령으로 그리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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