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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축복을 믿음[삼하7:8-17]

주하인 2013. 12. 23. 09:11

때로는 힘이 들고

때로는 아프다

 

 때로는 춥고

또 때로는 외롭다

 

그렇다

산다는 게 그렇다

늘 봄 날만 있고

화창 한 날 만 있질 않다

 

그냥

축복의 말씀과

함께 하신 흔적이

빛처럼 뚜렷이 남아 있으니

믿고 나아갈 뿐이다

 

살아 그린 인생의 그림이

그래도 볼만하여

 주께서 기뻐하실 수 있다면

 나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길

진정으로 원한다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  

   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다윗에게

극도의 축복을 하신다.

다윗은 마침 사울이 죽고 나서 온전한 왕이 된 자리다.

맞다.

누가보아도 이게 맞는 듯 싶다.

하나님의 축복이 다 맞는 것 같다.

특별히 눈에 뜨이는 구절은

'너를 모든 원수에게 벗어나편히 쉬게 하리라'시는 구절이다.

이 땅에 살면서 '연단'이 다 끝나고

편안히 쉬게 되면 얼마나 좋은가?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

    하게 하리라 
 더구나 '자손'들이 대대히 견고히 나라를 잘 이끌어 간다면..

 

나라.

별것인가?

내 자손들이 남들에게 모범되는 가정을 일구어 별탈없이 잘 살아간다면

그게 나라를 견고히 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틀림이 없다.

일점 일획도..

그렇다면..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다윗이 살아 있는 동안

정말 내내 편안했던가?

진정 말씀대로 내내 편안했는가?

 

아니다.

압살롬이 반역을 했고

아버지에게 달려 들은 것 만도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듯 아픈 일인가?

자식이 죽어나가기도

백성들이 그의 죄로 말미암아 징계를 많이 받기도 했고

살아 있는 동안 '전쟁은 지속'되었다 .

 

 하나님의 말씀은 꼭  일치하지 않는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데 '다윗'은 믿었다.

믿고 그런 일에는 그리 흔들리지 않았다.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이 구절.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 

위의 축복의 언어와는 새삼 다른..

 

나.

온누리 교회 발간 생명의 삶 큐티를 하다가

성서 유니온의 매일 큐티로 바뀌고서도

몇번 되풀이 되는 구절이 여기다 .

그러면서도 늘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 '에서는 걸린다.

그 단어가 그리도 사랑스러운 단어가 아니면서도

내 감성을 자극한다.

 

나.

외견상 , 내 속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나는

어쩌면 '가진 것 많은 자' 일 수도 있고

걱정이 있겠는가... 할 수도 있다.

내 스스로도 그렇다.

많은 것 '달란트'로 받고 나왔다.

예수님 영접하고 그 달란트가 '성령'의 자극으로 인하여

마구 튀쳐나온다.

내 속에서 ..

그래서 참 ~~ 감사하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내 속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드러내신다.

많이 받았다 .

 그러나 , 난.. 사람의 매를 많이 맞았다.

인생이 그리 달갑고 쉽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차 있다.

 사람의 매.

어찌 내 속에 있는 그것들을 다 펼쳐낼까?

아파서 하나님께 왔고

그것을 계기로 하나님을 깊이 영접했으니

다행이도 아픔은 기회이기도 했고

인생의 채찍이 고되서

하나님을 떠나지 못했으니

이제 그것 마져 감사하는 시기가 되긴 했다 .

승화고

진실을 깨달음이다.

 그러나,

아직도 온전히 떨구지 못한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을

어디까지 달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

다윗에게 '축복'을 하신다.

나와 상관없는 듯한.. ^^;;

그러나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다윗은 지금은 왕이 되자마자니 그리 하셔도 충분하게 감동하고 감사할 수 있겠지만

추후 '자식들에게 쫓기는 자기 입장'을 알면서도

자식들이 대량으로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저 축복의 말씀이 믿겨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사람의 가장 중요한 본능 가운데 하나인

후손을 번식, 번영하게 함은 누구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데.. ..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런 것을 모르시고 '축복'이라 하실까..

저렇게 책임도 지지 못하실  축복을 ??

어쩌면 그러한 생각이 불경스러운 것은 아닐까 해서

의문점을 제기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성경을 통해 '이해하지 못할'부분으로 깊이 묻어두고 넘어가다가

인생의 채찍을 맞을 즈음

누구나 한번 '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이라는 의혹에 의하여

넘어지게 될 개연성이 있지 않을까?

실제로 본질 상 중요한 문제 아니던가?

 

주님은 대대로 축복을 주신다면서

'인생의 채찍' '사람의 매'에 대하여 금방 이야기 하신다.

 

그렇다면

축복,

하나님의 나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범위,

내 믿음을 어디까지 확장시켜야 할 것인가?

 

 

나.

참....열심히 살아왔다.

내 속에서 불일 듯 이는 사람의 매에 대한 생각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서 정리하고

드디어는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되는 과정을

수도 없이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다가 이제는 '고요하고 평안한' 시간을 누리려는데

참 답답하다.

상황이 급변하고

그 상황과 더불어 '사람의 매'가 몰려오며

(사람의 매는 나에게 만 해당하지 않는다 .

 매로 작용하는 사람도 또 사람의 매를 맞는 것이다.

 그게 인간관계의 복잡함이다.  ㅠ.ㅠ;; )

채찍 맞듯 인생이 또 아파지려 한다.

 

이제 주님은 말씀을 통하여

다윗을 돌아보게 하신다.

다윗은 과연 그 후에 압살롬... ....의 수많은 '축복' 속의 '매'를 어떻게 받아 들였을까?

 그는 '아들'의 죽음을 금식하며 눈물로서 막아보려 했으나

결국 죽자 금식을 풀며 즉시 업무를 시작했다.

압살롬의 배역을 안타까워 하고는 미워하지 않았다.

......

그의 범상치 않은 삶에 대한 태도는

그의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그의 이해를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지 않는가 싶다.

 

무엇인가?

그는 하나님께서 '축복'을 이야기 하시자 그대로 믿었다.

일상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져도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그대로 믿고 받아 들였다..

심지어는 '자식의 죽음' , '자식의 반역'마져 축복의 과정이었다.

 

어찌 이해할 수 잇는가?

범인으로 그게 가능한가?

어쩌면 하나님은 그것 마져 '축복'으로 받을 수 있도록

영적인 범위를 넓혀 주셨을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은 이 땅의 곤고함 만으로 '축복의 한계'를 지어주지 않으셨을 것이다 .

이 작은 머리로 어찌 알겠느가?

다윗처럼 큰 믿음이 아니고

그의 영혼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성령의 샬롬이 없는 내가 어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축복의 한계는

겨우 이 땅에서 '인생의 채찍이나 사람의 매' 를 가지고

하나님의 축복이 안 계시던 가...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잘못 이해한 것 아니던가>.. . 하는

의혹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다.

말씀으로 하나님은 축복을 하셨다.

그렇다면 상황에 상관없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 믿음은 '영원'까지를 해당하는 것이고

그 믿음은 내가 알지 못하는 범위의 깊은 영역까지를 말하는 것이리라.

예를 들면 천국... 상급.

 

그렇다면 '일희 일비 '할 이유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냥 담대히 기다리면 된다 .

지난 십여년 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노력하는 시간동안

하나님은 참으로 많은 것을 보여 주셨다.

허락하셨다.

그것.. 눈에 보이는 일차원적...인 드러내심이지만

오늘 다윗을 통하여 내게 보이시려 하시는 것은

나의 믿음의 태도에 따라

더욱 깊은 단계까지 허락되어지는 믿음의 범위에 대한 것이리라.

 

어제 말씀 중에

여호수아... 등이 죽어서 무덤에 묻히는 장면을 통하여

'믿음의 이전 단계'와 결별함을 말씀하신듯했다.

여호수아등을 통해

눈에 보이는 어려움을

눈에 뜨이게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오는

광야의 믿음 시대는 '뒤'로 하고

새로운 '선지자'의 시대 말이다.

내가 간구하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선지자를 만나기 어려운..

누구나에게가 아닌

하나님과 개인 만의 믿음...........

 

다윗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실망하지 마라.. 주하인아...' 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은 '유효'하시고

그 믿음의 선택에 따라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은

나와 내 가족.. 후손 모두에게 경감되기도 하나

결국 모든 게 '축복'의 과정임을 기억하라시는 것 같다.

 

아직은 좀 어렵지만

이해하려 노력해보겠다.

 

 

주님.

믿습니다.

상황과 내 생각에 상관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범위 안에

세상은 제 인생을 중심으로 또 흘러갈 것이라 느낍니다.

주여.

부디 간절히 비올 것은

이전과는 다른 이 삶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굳은 믿음 유지하게 하소서.

 더욱 깊은 안정감과 안온감과 평화로움으로

절 이끄소서.

제 자손들 그리하소서.

아들 둘.. 다 잊지 않고 계시지요

주님 안에서

대대손손 하나님의 뜻가운데 거하게 하시되

하나님의 때가 되어

인생의 변화가 필요할 때

그들의 영혼을 먼저 깨닫게 하시어

주님의 뜻대로 쓰임 받는 자들 되게 하소서.

 

간절히 비올 것은

인생의 채찍,

사람의 매는 고만 맞게 하여 주소서.

어서 어서 평강 누리게 하소서.

지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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