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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때를 지나 보내며 (시119:1-16)

주하인 2011. 12. 21. 11:44

(시119:1-16) 

그때는 그랬다

작은 바람에도

요동이 컸었다

그런 내가

자주 부끄러웠다

 

이제는 그렇다

파도는 여직 친다

그러나 조금은 괜찮다

크기도 적어지고

조금 씩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 그럴 것이다

흔들림은 당연하고

파도가 침은 살아 있음이다

그 너무도 당연함은

현상보다

주님을 깨달음이요

내 청년의 오류가

성숙의 여유로움으로

바뀌어가는 탓일 것이다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부끄럽지 않으면 좋겠다.

남에게

나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다가 갔으면 좋겠다.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행실로 깨끗하게 살아

남들에게 칭찬을 받고

자신에게 자랑스러움... 오직 좋겠는가?

 

나.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자식들에게도 그리 훌륭한 아버지의 노릇을 못해

아들 들이 엄친아로 '확 ~' 빛나게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그들의 앞 일을 예견하고 꾸려나가는데 좋은 롤모델이 되는 아버지로도

효심어린 자식으로 나름 당당한 마음이 들지도

아주 아주 친절하고 좋은 의사로서 환우 분들의 의지가 되는 의사가 되지도

친구들이 힘들 때 다가와서 의지하고 픈 자 되지도.............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인생이 부끄럽기는 하였었다.

지금도 마음 한켠에 '부담'이 없지 않다.

 

 오늘 말씀에 ' 청년' 이라 나온다.

나.

청년은 아니지만 '영적 청년'이다.

내 안의 생기도 그렇고 시기적으로 예수님 영접하고 보낸 시간도 그렇고

자주 내 안에서 말씀 그대로 순수하게 느껴지는 감성의 움직임을 보아서도 그렇고

아직은 다져지지 않은 '영혼'의 거칠음도 그렇구........^^;

'청년'의 나다.

그러기에 '행실'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

행실로 부끄러움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인

나를

읽어주시는 것 같다 .

 그

아직은 좀 부족한 '청년의 나'를 이해하시고

행실로는 어쩌지 못하는 나를 위로 하신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나의 영적 성화에 대한 갈망을 아시는 주님께서

말씀을 준행하려는 노력과 결심, 즉 선택을 귀히 여기시고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라하신다.

마치 말씀 지키는 게 어려운일 아닌 듯

'어찌할 수없으니 말씀이라도...'라는 뉘앙스다.

그것은 나의 청년 영혼의 어리석음, 미성숙함을 이해하니

이렇게라도 하면 되지 않겠는가...하는 듯한 느낌이시다.

 

 착해져서 주님 앞에 나오려는 노력.

참 , 그거야 말로 잘못된 생각이 맞다.

망상이다.

어찌 평생을 되풀이 해 온 잘못된 오류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오류를 고치는 가?

주님 앞에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라도 준행하려는

단순한 결심 하나 만 가지고

마치 '바이러스' 감염된 프로그램에

' 백신' 깔아 놓아 자연스레이 교정되어 버리는 것 같이

말씀을 받아 들임은

그러한 영육혼의 치유와 교정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시다.

행실은 결과로 나온다.

부끄러움은 없어진다.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자연스레이..

 

 

14.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주님을 느끼고

말씀을 준행하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시자 하나님이신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달아 알아지면,

세상에 즐거움도 그러한 즐거움이 없음을 눈치 채게 된다.

 이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뻐하는 자들의 비밀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진정으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바라시고

믿지 않는 자들이 여기까지 들어오길 바라시는...

모두가 그래야지만 '소수'의 특별히 선택 받은 자들이 느끼는

진정한 비밀이다.

하나님의 진정한 구원의 원리이다.

 

 요 며칠..

특별한 잘못이 없음에도

마음 한켠이 무겁다.

이럴 때 난 나도 모르게 머리도 아프고 몸도 무거운 듯 하다.

편두통.

괜히다.

가만히 돌아보니 최근에 '실크로드'의 해체,

실크로드 팀 몇 동료들과 연말을 대비한 '특송'연습의 무산,

정말 멘토로 마음에 모시던 '목사'님 거취의 변화 소식........으로

마음이 그랬던 모양이다.

이전보다는 나이가 더 들어서 인가

별로 겉으로 들어나는 충격은 없지만

내 근원적으로 '이별'에 약한,

심지어는 이별을 너무 가슴아파하는

약한 마음에 더불어

나이가 들어가며 '인연'이

자의던 타의 던 간에 끊겨지며

그 오랫동안 같이했던 그들과의 시공간이 사라진다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안좋았던 모양이다.

더구나, 나이 젊은 때는 얼마든지 회복의 기회가 많지만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이라는 마음 한켠의 두려움들이

그 아픔을 연륜으로 누르지만

실제는 더욱 먹먹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 같다.

나름... 그러나 .. 말씀 가운데

영적인 버퍼를 키우며

걱정보다는 내려놓음

아쉬움 보다는 '뜻'을 생각하는 노력을 해오던 과정이라

그 양 면 사이에서

아직 청년에서 장년으로 영적 성숙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과정이라서

육체에 그런 신호로 오는 모양임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러한 무게는 내가 일상에서 더욱 분리 시켜

내 '의사'로서

'가장'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여유롭고 초탈한 성숙의 모습을 보엿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작은 생각에도 '욱~' 하려는 마음이 커진 것을 스스로 느끼니

그런 내가 '부끄럽다'

 

오늘 묵상 중에

'즐거워 한다'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즐거워하는 것은 '내 잘한 행동 탓'이던가?

아니다.

그럴 자격이 과거와 지금을 돌아보아도

없다.

그러함에도 '즐거워할 가능성'은 내 안에서 자주 본다.

어제도 마음의 문을 열고

의의 바람, 성령의 바람이 들어오도록 노력했다.

연상하고 상상하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은 더 맑고 머리도 안아프다.

묵상하는 과정에 깨달음이 온다.

감사하다.

 

말씀을 준행하려는 노력을

말씀이 있으시니 하련다.

 

 

 

적용

1. 나.. 청년이다.

 주님이 이해하신다.

 아직은 내 행동의 부실을 이해하신다.

 그러기에 기뻐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더욱더..

 그러나, 더욱 발전해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

 

2. 환우 분들에게 더욱 잘하리라.

  짜증 올라오려는 것... 부끄럽다.

 말씀이 있으시니 더욱 착하게 하려한다.

 들어준다.

 그들은 내 삶의 현실적 부분이다.

  감사하고 들어주어야 한다.

 도와야 한다.

 

3. 말씀을 준행하려는 결심만 가지고도 자랑스러워 하라.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섬을 기뻐하라.

 즐거워 하자

 

4. 내 삶의 긍국의 이유는 '성숙'이다.

 장년의 영혼이 되어야 한다.

 성숙의 영혼이 되어야 한다.

 

5. 기도하자.

 검은 김정일의 무가베,

 영원히 누릴 것 같던 권력과 부를 주고 일순간 죽은 김정일을 보는

 아들 김정은이 더욱 '진정한 기쁨'에 대하여 느낄 수 잇도록...

 나이든 남북 모든 '정권'과 '권력'에 탐을 내는 자들이

 인생의 허무함,

 허무한 인생의 너무 짧음...

 그 안에서 기를 쓰며 추구하는 것의 썩음...을

 이번 김정일 죽음을 통해 깨닫기를 바란다.

 그들이 그로 인하여 '영원'을 다시한번 생각하여

 주님 앞에 겸허히 돌아오길...

 썩은 인생들의 탐하는 벌레 같은 마음들...........을 느끼도록..

 

 

기도

주님.

세상은 정말 온전한 것이 없습니다.

세계의 무자비한 독재자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절대 넘어갈 것 같지 않던

북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씨도 저리 한순간에 죽어갑니다.

그것을 보면서도

그 허무한 썩을 것들을 탐내고 달려드는 이리떼들이

전 세계 어디에나 있고

또 그들은 또 그들의 선조들이 그렇듯

아무것도 아닌 듯

그 남은 것들을 향해 이를 들어내면서 달려듭니다.

이게......

야수의 세계와 다름없는

지옥과 다름없는 현상임을

눈들어 바라보면 금방 알 수 있음에도

세상은 부끄러운 지 모르고

진정한 기쁨인양 그것을 향해 모든 삶을 다 쏟아 붔습니다.

 주여.

그를 통하여 나를 돌아봅니다.

나의 그러한 점은 없는 지요.

아니요.

어쩌면 그러한 나의 속성이 너무도 많음에 부끄러워 하고 있고

그러하면서도 행실로 고치려 노력했음에도

내 속에서 자꾸만 올라오는

욕심, 칭찬 받으려는 욕구와

교만하여 남 위에 서고 싶은 이 지칠줄 모르는 욕정 탓에

자꾸만 좌절과 더불어 '부끄러움'으로 다가옵니다.

알면서 짓는 죄.

그 죄의 강력한 드라이브 탓에

젊은 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제 주님... 저의 영적인 청년의 시절도 서서히 지나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 점차,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려 결심하는 사실만 가지고도

내 안의 어둠은 물러가고

대신 즐거움이 차지함을 점점더 느낍니다.

그런 내가 점점 더 자랑스러워져 갑니다.

이제 온전히 주의 말씀을 기뻐 사모할 수 있길 원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조건도 날 흔들지 않게 하소서.

이제 간절히 사모하고 바랄 것은

내 안의 영의 문, 의의 문을 주님 향해 활짝여니

오늘도 '성령의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사

말씀으로 새롭게 자리 잡으소서.

내 생각속의 오류들이

해뜨면 녹아나는 '눈'같이 그리 없어지게 하소서.

지금 밖에 눈발이 조금씩 날립니다.

주님.

그래도 저것은 어려움과 추움 ,

두려움과 부끄러움 만이 아니고

주님 허락하신 자연현상의 일부분인 거처럼

삶의 과정을 말씀 가운데 아름답게 꾸며가는 흐름 중의 하나임을 이해하게 하소서.

주님.

내 부끄러움,

내 부족했었음

내 어이없음... 을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주님의 온전함 가운데

주님의 선하심으로 절 인도하소서.

기뻐하루 살게 하소서.

매일 그리되게 하소서.

저뿐 아니라 제 식구 모두

가능타시면 주님을 믿는 세상의 모든 자들

다 그리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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