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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내 장막의 문 (시118:14-29)

주하인 2011. 12. 20. 10:40

(시 118:14-29)

 

이 들판을 흐르는

 잔잔한 바람은

이전에도 불었겠고

앞으로도 

그 자리를 흐를 것이다

 

그 흐르는 우주의 흐름 속에

세상은 또다시 이렇게

그 시간의 한 면을

아름다움으로 장식하고 있으리라

 

나도 그래야 한다

내 닫혀 있던

영혼의 문을 활짝 열고

우주 궁극으로 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하나님의 성령의 기운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서 그래야 한다

그 시간의 어둠이 아니고

그때 그시간의

한 풍경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그렇듯 그렇게

아름답게 만드셨듯

내 영혼도

주님의 그 예정된 뜻에

맡게 흘러야 한다

 

이제

문을 열자

내 영혼의 닫혔던 문을

활짝 다시 열자

 

 

 

15.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의인들이 거하는 장막,

집이기도

삶의 터전 어디이기도

내 영혼이기도...

거기에는 기쁜 소리 만 있어야 한다.

구원의 소리만 들려야 한다.

당연히도 '하나님의 오른 손의 권능'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지...

 

 그런데, 그런가?

항상..?

그렇지 못하면 왜인가?

그렇다면 또 어쩐 일인가?

 

예전 같으면 스쳐 지나갔을 구절에 눈이 걸린다.

'기쁜 소리'와 '구원의 소리'가 어떤 것인지

예수님 믿고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더 느껴지니

내가 '의인'인가?

의인의 개념을 조금씩 인정해가는 것 보니

난 그것으로도 '주님의 사랑'을 잘 받아 들여가고 있나부다.

그렇기에 그렇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가끔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도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내 '장막'을 느끼기에 그렇다.


19.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 문을 열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의'의 문을 열어라 신다.

'장막'의 문이다.

장막.

영혼.

그 영혼의 문을 열어라.

의가 들어오도록...하신다.

여호와의 문이라 신다.

내 영혼의 문을 여는 것이 '하나님'께서 더욱 들어오시도록 여는

여호와의 문이다.

 

아직 흔들리는 '장막'을 방금 묵상했다.

  텐트 안.

그 안에 가라앉은 먼지들을 청소하기 위해

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이 통기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내 장막 안.

자꾸 만 원치 않는 나쁜 생각들이 불쑥하고 튀어나온다.

남자로서 어찌 할 수 없는 '음란한 생각' ㅜ.ㅜ;; 

 괜한 짜증의 생각들.

 

아침에 출근하는 데 경우없는 운전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쑥하고 흔들린다.

짜증이 올라온다.

 출근에 환자 분들을 보는데

여러번 설명을 잘해주어도

똑같은 질문을 하면 속에서 '욱~' 한다.

오래 잘 손 맞추어 근무하는 간호사가 너무 앞서가려면

또 '욱' 한다 .^^;;

 오래된 영적 멘토와 친구들이

내 근무하던 이 곳 십여년의 세월동안 한분한분 떠나시더니

이제 또 몇 분이 흔들리신다.

그래서 '외롭다'는 마음이 날 흔들려 한다.

...

 

어찌 된 일인지

이 장막 안에 숨어 있는 꼬마 괴물들이 있나보다.

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마음을 열어 주님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내 마음 안에 그러한 혼탁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깨달았음이 감사하다.

그리고 '성령의 바람'이 내 영혼의 장막을 몰아쳐 들어오도록

의지적으로 하나님을 묵상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기도로 주님 성령께서 내 마음을 주장하시도록

내 영혼의 텐트 안을 들썩이시는 게 성령이시도록

꼬마괴물들은 그 바람에 쓸려 나가도록

기대하고 기도하면 된다.

 

   
28.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감사해야 한다.

날 그토록 사랑하시고

날 의인으로 만들어 가시며

내 장막 안에 들썩이는 '죄'의 욕구를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하며

굳이 그것들과 싸울 걱정을 하고

내 힘을 들여 그것들을 쫓아낼 어려움을 예상할 필요도 없이

성령님의 바람을 맞아 들이도록

내 영혼의 문을 열어 두기만 하며

주님이 점차로 내 속을 정화시킬 것을 감사해야 한다.

그 것을 깨달음을 감사하여야 한다.

 

 그분은 선하심을 그래서 인정하기 시작한다. 

알고 이해하고 있던 것을 넘어서 인정하기 시작한다.

그 분은 인자하심을 믿기 시작한다.

당연히 그렇지 .. 하지만

내 삶속에서 그러하신 선하심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적용시켜서 흔들리지 않게 되기 시작한다.

그러하신 그 분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믿는다.

그래서 난.. 나에 대하여 점차로 의로운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다.

감사하다.

 

적용

 

1. 기도하자.

 

2.  나쁜 생각이 나가도록 문을 열자

  마음 속에 있는 괴물들을 느끼자.

  그리고 그들을 밀어낼 '바람'을 연상하자.

  그 바람이 성령의 바람임을 기대하자

  내 영혼 장막이 깨끗해질 것이다.

  순환.

 

3. 문열고 순환되는 것을 목도하여 보자.

 

4. 감사하자.

  매사 매사가 다 주님이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것이시다.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5. 난 의인이 되어간다.

 현재의 것은 점차로 옅어져 가고 있다.

 언젠가 완전히 깨끗해질 것이다.  

 

6. 성경 세장 읽겠다.

 

기도

내 주님.

아직도 울컥 울컥하는 죄의 드라이브들과

걱정과 근심과 자책으로 내 속을 긁는

악한 생각들과 소리들이 있습니다.

장막...

제 영혼 속에 말입니다.

가끔은 그 영혼 텐트를 불쑥하고 밀려 나오는 그들의 존재를 눈치 챕니다.

그것들..

이제 싸우려 했던 노력을 내려 놓습니다.

영혼의 문을 엽니다.

의의 문을 엽니다.

의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는 '성령'님의 바람을 맞을

'문'을 엽니다.

주님 부소서.

내 영혼을 스쳐 부소서.

힘을 주소서.

제 속을 이제 당신의 생각,

성령의 열매들로 채우소서.

불쑥 튀어나오는 그 소리들이

주님의 기쁜 소리로만 채워지게 하소서.

더욱 환기를 합니다.

문을 더욱 엽니다.

주님 십자가 앞에 제 영혼을 들고 나옵니다.

주님 오늘도 문열어 드리니

자동왕래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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