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진짜 기뻐해야할 것[삼상4:1-11] 본문
차박성지인 육백마지기 아침 전경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이들 ,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 지고 나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기보다
하나님의 궤 만 찾는다.
'우리' 우리...우리.. 가 연달아 나온다.
고난이 닥칠 때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돌이키고 회개하고 , 혹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더 깊이 간구의 기도를 드려야 마땅함에도
이들은 해결 방안 만을 찾는다.
하나님을 믿는다지만
하나님의 능력만을
우리,.. 로 상징되는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하여
하나님을 찾는다.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그리고 그게 옳은 믿음인양 환호를 지른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상대적으로 블레셋들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아 불안해하고
마음을 다진다.
세상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안다.
그들 세상의 권세잡은 자의 세력은
그러기에 갖은 방법으로 믿는 자들을 탄압하고 회유한다.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주님 앞에 돌이키지 못한 경우 이런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지난 밤 그리도 비가 내려
이 좁은 차 속에서 구부려 예배를 드리면서
나름 깊은 요나의 물고기 뱃속 은혜를 맛보게 하더니
새벽이 되니 드디어 날이 맑아졌다.
우레탄 창밖으로 습기가 서려서 잘보이진 않지만
창밖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대관령 전경이 펼쳐져 보이고 있다. ^^*
한달에 한번 오전 근무만 하는 금요일 , 토요일 휴무의 날이 어제다.
끝나자 마자 3시간여를 열심히 달려
이곳 평창군 미탄에 위치한 육백마지기에 도착했다.
일기예보에는 맑다고 되어 있어 며칠전 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아침 부터 내내 찌푸리던 하늘이
도착하니 굵은 빗방울이 내내 쏟아졌다.
이곳은 '스텔스 차박(아.. 친듯 안친듯 그냥 차안에서 표시 안나게 자는.. ) ' 만 허용되고
일체의 취사는 허용되지를 않아 (자연 보존을 위해서, 동네 음식점 ,슈퍼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도 있다.)
겨우 꼬리텐트를 쳐 놓고는 차 안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10시가 다되어 '금요예배'를 차 안에서 드렸다.
빗소리 큰 깊은 산중 어두움..
옥탑 루프탑의 나름 여유로운 공간이 아닌
조그만 (쏘울, 아내 것였던 것 사정사정해서 바꿔가지고 캠핑카로..그러니 작지.. ) 차안에서 쪼그려 예배를 드리는데
이게......집중이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어제의 묵상 중,
점점 더 .. 주님 앞의 성장,
불이켜진 여호와 성전에서의 숙식을 묵상하며
나름 절제한 탓인가... (아... 운전하는 내내도 찬양틀고..ㅎㅎ.. 내 나름의 어려운 결단, 늘 유 ㅌㅂ 듣고 다녔는데..^^;.)
상황의 버거움 보다는 훨씬 깊은 은혜로 사로잡혔다.
그러면서 목사님의 설교 중 하신 말씀에
깊이 가슴에 꽂힌게 있다.
정말 너무도 당연하면서도 중심 중의 중심이
'소망'이 있는 삶이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이 되어야 함에도
난.. .
소망있는 자로서 당연히도
우리의 결국,
우리의 끝은 반드시 '선'...일것임을
그렇게나 이 블로그에서 노래하였음에도
난.. 자주, 불안해했다.
허무해했다.
너무 오래 그런 분위기로 성장을 한 핑계로
예수님 구원전 근 37년을 그리 자란 습관을 이유로
난... 그런 나를
평강과 평안으로 잡아 주시기만 바랬지
당연히 그래야하는 당위성에 대하여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음을
'아차'하는 심정으로 깨달았다.
'인내'에 대하여 정의하셨다.
"인내란 억지로 억지로 참아나가는 것이 아니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고
하루하루를 견뎌나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 아..
그랬다.
반드시 우리의 결국이 '선'이라 하는 뜻은
이 땅에서 반드시 언제인가...
아니면 영원 중 주님의 시간에 주님이 원하시는 때
내게 가장 필요한 시간에
가장 좋은 결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면
난...
매일이 어떻든
심지어는 사자우리에 넣어졌든
악한 현재의 상황이든
기대하며 참아낼 수 있을 것이며
그 것이 '믿음'이 아니던가... 하는 것.
그렇다면 내게 부족한 것은
가장 선한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며
'고난'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선한 것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십자가' 일 뿐이기에
좌절,... 이런 것 보다는
견뎌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되는 것..........이란 깨달음...이 왔다.
기뻣다.
당연하지만 잊고 살았던 것.
내게는 당연히 '말씀 묵상'이 있다.
방향 설정은 되었는데
목표가 더 뚜렷하지 못했었다.
그냥 머리에서 도는 방향...
잔 고난만 있어도 순간 잊어버리고 '고난'에 매몰되고
고난 회피를 위하여 갖은 방법을 취하는게
어쩌면
오늘 이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 우리,우리... '하면서
자신들의 고통만 회피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도구로만 사용하려던
그 모습과 하등 다름없다는 느낌이 든다.
목사님께서 그러셨다.
이제.......법제화되어
미션 스쿨에서 '예수님'을 가르쳐야할 시간에는
'5대 종교'를 동일하게 가르쳐야 하고,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하면 법적 제재를 받게 될 것이며
미션 스쿨에 교사 선택마져 학교 재량이 아닌
교육감의 권한에 속한 세상이 되었다고........................
아...
이제
정말
인내가 필요한 시간이
곧 도래하는 구나...
세상이 종말론적 현상을 보이면서
계시록적 현상들이 마구 마구 펼쳐지는 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과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고
매일을 그냥 저들과 다름없이 살다가는
그 결국이 블레셋에 망하고
하나님 언약궤마져 빼앗기게 되겠구나...........말이다.
'인내'에 대하여
그리고 그 인내마져
그 끝에 제대로 믿는 자들이누리게 될 '기쁨'을
하나님 께서 성령으로 인도하실 것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주님.
이 아침...
지난 밤의 비바람을 물리고
맑은 아침을 맞이 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벽 ,
잠시 눈이 떠져 차 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생전 처음으로 보여지는
하늘의 별들이 그리 많은 게 보여졌습니다.
아.. 주여.
세상은 암흑이고 어두워져 가며
비바람과 추위로 몰려들지만
주님 앞에 제대로 서기만 하면
하나님과 저희 만이 알수 있는 그 임재감의 능력,
구원의 소망으로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의 결국이 반드시 '선'임을 잊지 않게 하실 줄 믿습니다.
더 실체화된 확신의 기쁨으로
절 붙드소서.
좁은 길 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그리하소서.
그리하여,
주님 만을 위하여 순교까지 기쁨으로 할 수 잇을
그런 확실한 소망으로 저희를 잡으소서.
인내케 하소서.
주님.
감사하오며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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