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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허상 ( 마 2:1-12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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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허상 ( 마 2:1-12 )

주하인 2010. 1. 3. 09:32

제 2 장 ( Chapter 2, Matthew )

진실은

가려져도

드러난다

 

진실은

추워보여도

따사로움을

감출수는 없다

 

진실은

혼란스러운 듯하여도

정리되어 나타난다

 

진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도

그 아름다움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날이 춥습니다

감기들 조심하세요

^^*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동방박사

이방나라의 박사들.

자기나라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스라엘에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들.

오직 진리와 진실을 추구하는 분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그들이 나타나자 

온 예루살렘이 난리다. 

위기의식을 느낀 헤롯은 그들을 불러

그럴듯한 말로 그들을 꾄다.

그러면서 자신도 경배할 것이니

예수께서 태어난 곳을 찾거든 

자신에게도 알려달라 한다.

이유를 알 일이 없는 동방박사들에게는 

그러마할 일이다.

 
 
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그들은

진리를 발견하고는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는 구절처럼

너무나도 기뻐한다.

 진실

진리를 아는 자들.

그리고 그 진리를 가리려는

헤롯으로 대표되는 세력들.

진실과 거짓.

 

 나는 어느 편에 서 있는가?

내가 아는 진실은 어디까지 확실할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고 내가 판단하고 보는게 모두가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내 진료실에 화랑처럼 액자들이 걸려 있다.

수년간 블로그에 올렸던 기도문과

찍어올렸던 사진을 현상하여

액자에 넣어 걸어 놓은 것이다.

 어제도 그랬다.

환우 분 입원하며 수술 동의서를 받으면서

내 이름을 물어 보았다.

'김   ..'

잘 안다.

그래서 똑똑하다고 했다.

어이 없는 듯, 농담인 줄 알아듣고 박장대소한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실제 입원하시는 수술 환자분 90%는 내 이름을 모른다.

솔직히 ,

미장원 원장 이름은 알면서도

머리카락보다 훨씬 중요한 장기를 다루는

자기 주치의사의 이름을 모른 다는 게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일인가?

물론, 긴장해서이다.

이게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진실'과 '현실의 차이'

즉, 진실과 허상의 괴리다.

 어쨋든

그래서 환우 분과 보호자 분께

다시 물어 보았다.

'내 방이 다른 진료실과 다른 특이한 것 없느냐'

두분이 휘휘 돌아보시면서

겨우 알아차렸다는 듯이

'아.. 저기 십자가.. '한다.

그래.. 그것도 맞다.

하지만 더 보라고 했더니

전혀.... 모르겠단 눈치다.

'액자가 이렇게 많은 진료실 보았어요?' 했더니

그제야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정말 그러네요...'하고 이구동성을 발한다.

그래서 그랬다.

'눈에 보이는 것 만 믿는 것이 참 어이 없지요?

 내 방에 벌써 몇차례 들어오시면서

이렇게 눈치를 못채셨지요?'

그러니 정말 그렇단다.

그러면서 난 예수님 믿냐고 물었다.

안믿는 단다.

안믿는 게 증거를 보질 못해서지요? ..하니 그렇단다.

'본다면 혹 알아 보시겠어요?

이렇듯 보면서도 알지 못하면서 진짜로 본다고 아시겠어요?' 하면서

예수님은 영이시니 볼수가 없다고 했다.

난 ...하면서 간증을 늘어 놓았다.

보지 않아도 증거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액자 나온것도 그 일부분...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당연히도 얘기했다.

그리고는 화살기도 하고 얼른 말을 돌렸다.

더 길어지면 반발 유발하니 틈을 보아야 한다.

2010년

어제 꿈에

며칠 전 부터 느낌으로

내 삶의 패턴이 예전 뜨거울 때처럼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느껴져 왔다.

그래서 그들에게 전도할 기회만이 보여 졌었다.

그들이 아는 진실이라는 것의 허구성을 간단히 증명하고

예수님 믿도록 말하고는

나머지는 화살기도로 영이신 주님께 맡겼다.

진실과 허상에 대하여 깨닫게 하며....

 

 동방박사들.

그들은 '진실'을 찾는 자들이다.

박사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진실, 진리에 대하여 경이를 표하는 자들이다.

많은 배움을 가진 자들이고

그 배움이 그들을 어리석은 교만으로 가리는 자들이 아니었다.

그러한 그들에게

'진실'을 가장하는 헤롯의 염려섞인 거짓이 다가왔다.

헤롯의 권위로

그의 교묘한 논리로

정말 헷갈리도록 다가왔다.

아마도 그 당시 동방박사들도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하고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심사에는 어딘가 모르는 이상한 느낌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환우분들 중 소수 만이 내 이름을 눈치 채는 것 같이

진실에 대한 무언가 모를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그들이 그 허구가 정말 생각할 가치조차 없는 것임은

별을 발견하고 부터다.

별.

진실을 진리로 확신시켜주는 계기.

그 별을 보고 그들은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 고 나올 정도로 기뻐한다

 가끔

내 진료실에 들어오다가 깜짝 놀라듯 멈칫하면서

좌우 사방을 둘러보는 분이 가끔 계시다.

그 분 들 중 어떤 분은 액자를 달라고 조르기도 하신다.

사모로 계시는 분과

몇 분에게는 싸인을 넣어서드리기도 했다.ㅎㅎ

어떤 불신자는 그 글을 읽고 교회를 나가신다고

자신의 입으로 결심하신 분도 있다.

 왜 그럴까?

글을 써본 일이 없다.

블로그 외에는..

어디가서 사진 찍어 본 적도 배운 적도 없다.

블로그 위해서 말고는...

그런 싸구려 디카로 찍은 작품을 보고

어떤 분들에게는 어떻게 그러한 반응을 일으키던가?

 

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진실을 발견한 그들이

헤롯의 일에 대하여 고민한 적도 없지만

하나님이 꿈에서 그들에게 다른 길로 가길 지시하신다.

진실은 하나님의 앞에서

그 분의 인도가 있을 때에만 진실이 된다.

 

 위에 말씀한 저 분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그리된 것이다.

 

나.

살다보면 헷갈리는 일이 많다.

 

엊 저녁.

배불리 먹고 졸다가 일어났다.

저녁 12시가 넘었다.

방으로 들어가 자려다가 아내와 대화하던 중..

괜한 화가 올라오려함을 느꼈다.

아들에 대한 것.

현실적으로 .........................엄친아에 비교하면

어찌.............

그래도 지난 수개월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내 방법론에 대하여 따르지 않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속상함이 날 들쑤신 탓이다.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다 보니

내 말에 내가 꼬인다.

이제와서 뭐 어찌할 수 없지 않던가?

.............

그래도 속이 뒤틀리어 다시 거실로 나와서 누웠다.

속으로 기도하며 분을 맡겼다.

.........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진다.

오랫만에 깊은 묵상기도를 했다.

마음이 훨씬 가볍다.

괜한 속상함은 '거짓' 탓이다.

사단의 속삭임.

그 속삭임은 너무도 그럴 듯하다.

그게 맞는 지 안 맞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인도하심을 보면

가만히 내려놓고 기다리면서 기도함이 맞는 듯하다.

묵상을 마치고

큐티 책을 집어 들었다.

뜬금없이 동방박사다.

시간이 지금 1월 3일인데 큐티는 아직도 성탄절 이전이다.

이구..

가만히 묵상을 하다보니

그것은 내가 진실로 착각하고 있던 가짜의 일-내 주장-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듯하다.

구분하기 힘든

삶속의 여러가지 허구들.

어느것이 옳은지 어느것이 틀린지 알수 없는 것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다.

'침례교'가 옳은지

'성결교'가 옳은지

'장로교'가 옳은지..............

이런 영적으로 성장을 위한 것 뿐 아니고

사는 데 위의 내 아들 문제에 대하여 대처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같이 컨트롤하려 노력하고 하는 것과

기도하고 내려놓고 무조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 사이에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는 것..........

...........................................

수도없이 선택을 혼란 케 만드는 어려운 일 들이

얼마나 산재하고 많은 지 모른다.

이럴 때 내 노력도 중요하지만

깨어 있어 기다리고 기도하는 것이 더 옳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늘 기다리는 것 만이 옳다고는 못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통해 인도받을 깨어 있음이 얼마나 필요한지...

 

 말씀 묵상을 마치고

성가대 연습 때문에 아내보다 먼저 나왔다.

늘 그렇듯

아내와 아들에게 기도하고 나오려고

아들 방에 들어가니

당연히도 자고 있을 아이가 깨끗이 닦고 앉아 있다.

어...왜냐?' 하니

'친구랑 약속이 있다한다.

'교회는 갈거지? '하니 '예'하고 순순히 대답한다.

'아들아.

'내 기도하마.'하니 하던 컴을 멈추고 침대에 걸터 앉아 다소곳이 기다린다.

아이의 깊게 수그린 등과 머리를 잡고 축복기도하고 나왔다.

 늘 예배가는 아침길이 너무도 상쾌하다.

비가 와도 시원하고

눈이 오면 분위기 있고

차거운 바람부는 맑은 아침은 황홀하다.

사진을 마구 찍었다.

성가대 석에 앉았다.

예배가 시작되고 설교하신다.

'올해는 작년보다 하나 더 진전하는 해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하여 이룸받는 해가 됩시다.'

아...........

내 이야기시다.

자신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이 해서 노력되는 게 옳다.

그리고 가정 예배를 드리라신다.

우리 가정도 드리다가 만 가정 예배.

그렇다.

올해는 그래야 한다.

참으로 깨어계신 목사님은

늘 우리에게 정리된 말씀을 넣어주고 먹여 주신다.

 

진실은 그렇다.

진실을 가장한 허상과 구분하기가

날이 갈 수록 어려운 세대이기에

정신을 차려도 헷갈리기 쉽다.

그러기에 말씀 앞에 서 있어야 한다.

이제는 조금 더 영적이고 신비적인 부분에

말씀으로 정돈된 체험을 하고 싶다.

올해는 더 기도해야 한다.

올해는 더 자제해야 한다.

올해는 더 깨어 있어야 한다.

올해는 더 낮아 져야 한다.

올해는 더욱 더 말씀 가운데 깊은 영적 체험을 해야 한다.

 

 

기도

 

주님

감사하고 귀하신 주님.

참으로 귀한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말씀 가운데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깐 정신을 놓고 있다보면

어느새 메말라있어

어느것이 진실인지

어느 것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제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주여.

부디 동방박사가 그리하듯이

늘 깨어 있어 주님 말씀으로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주여.

올해는 훨씬 더 주님 말씀 대로사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 모든 삶의 이유가

주님이 원하시기에 그러했다는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원하여 하는 모든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과 동일하기에

그리 고민하지 않는 원년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진실을 보길 원합니다.

자가당착에 빠져 하나님의 일로 착각하고

죄가 죄인지 모르는 그러한 내가 되질 않길 원합니다.

철저히 주님 앞에 무릎꿇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주여.

새해가 되기 전.

제가 약간의 곤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욱 답답하고 곤고합니다.

주님.

그러한 문제들.

기뻐하고

저로 인한 문제가 맞다면 주님이 해결해 주시고

그들에게도 위안이 되셔주시길 원합니다.

주여.

해결해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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