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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慶事의 표적 (눅 2:8-20 ) 본문

신약 QT

우주적 慶事의 표적 (눅 2:8-20 )

주하인 2009. 12. 25. 07:52

제 2 장 ( Chapter 2, Luke )

 

 

깨어 있는 자 들은

이 꽃 한 송이도

저 꽃을 비취는 햇빛에도

저 푸른 줄기에서도

주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꽃은 그냥 피어난 꽃이 아니고

햇빛도 그냥 비치는 따사함도 아니며

푸른 줄기도 그냥 가지가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주님의

이땅에 행하신

생명의 흔적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표적으로

체험되어 질 수 있습니다.

 

 

 

 


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목자.  평범한 세상의 사람들

          아니 그보다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사람들.

밖에서 , 세상에서
밤에,  어두움, 늦게까지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   주님의 일과는 상관없는 먹고 사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그런 특별하지 않은 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가장 귀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셨다.

'구주'에 대한 소식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소식

우주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이

우주의 변방일지 모를 티끌만한 '지구'에

그것도 고대의 중동에

육신의 껍질을 쓰시고 내려오시는

'우주적 경사'의 소식을 전하신다.

그 우주적 경사의 표적을 말씀하신다.

천군 천사가 우아하고 장엄하게 ...

가장 낮은 말 구유에 태어나신 아기를

'표적' 이라 하신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이시다.

주님의 행사는 기이하기가 말도 못한다.

만일 인간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의 모습이라면

훨씬 모양새나는 모습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귀족이

아니 귀족 부인이 낫겠다.

그것도 30대 초반의 비너스 같은 조각의 몸매를 지닌

김태희 보다 이쁜 얼굴을 가지고

멋진 분위기의 지성을 지닌 여인이

웬일로 잠이 오지 않아

황금빛 장식된 침실에서

멋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를 들으며

창문을 열고 그윽한 눈빛으로

깊은 한숨과 더불어 고뇌에 찬 눈으로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순간,

타워 펠리스 , 그 높은 건물의 최고 로얄층 창문에

그 공중을 수놓으면서

천군천사가 폭죽과 더불어

그 여인이 바라보던 고공의 창문에서

무중력의 상태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벤트...

그 순간 그녀의 남편이 방문을 박차고 뛰어 들어오며

아내와 부둥켜 안으며

감동의 눈물젖은 시선으로 창밖을 보는 순간

천사장이 표적을 이야기 한다.

' 이 순간 당신들의 자궁 속에

남편인 당신의 지능을 닮고

아내의 아름다운 외모를 그대로 빼어 닮은......

이것이 표적... '하고

순간 사라지면..........얼마나 폼이 날것인가?

 

 그렇지만 구주 예수님의 탄생의 표적은

참으로 빈약하다.

가장 외롭고 가장 척박한데

가장 가난한 자들 앞에

사느라 힘이 든 때에 나타나셨다.

 

 

 당직이다.

크리스 마스 이브라고

당직실 창밖을 보아도 캐롤 하나 들리지 않는다.

교회 다니지 않던 젊은 시절까지

불신자이던 내가 들떠하던 게 크리스마스였는데

어찌 이리 바뀌었는가?

 평상시와 거의 차이가 없는 당직 시간.

새벽 3시경에 예수님과 같은 생일을 가지고 싶어하는

여아를 받느라 불려 내려 갔다.

열심히 분만을 받고 기도를 해주고 올라왔다.

조금 잤다.

 전화가 또 온다.

양수가 터진 산모인데 촉진제 쓰다가

어제 밤에 끄고는 지켜보는데

어제부터 태아가 곤란한 Sign(징조)가 NST라는

태아감시장치에 떠서

제왕절개를 권했는데 본인이 강하게 원하여

그냥 잠시 지켜보고 있는 분.

점점 빈도가 잦아서 '위험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설명하고 설명했다.

그리곤 올라왔다.

 다행이도 이전 이전에 당직서며

리듬이 깨지면 여지없이 올라오던

짜증이 그리 올라오지는 않는다.

언제 부터인지 그렇다.

당직서는 일.

한달에 4번.

격주 목요일에 2번

한달에 한번 월요일.

3개월에 두번 정도로 주말 당직.

그때마다 나이 50에 근무하기는 체력이 달리지 않을까

이전에는 많은 걱정할 것을

거의 힘이 들다 생각된 적이 없다.

그것이 그렇다.

이전에 힘이 들때는

솔직히 더 젊을 때는

당직할 때 전화가 오는게 너무 싫었고 무서웠다.

짜증이 난 목소리로

낮은 , 걸걸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했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임을

불현듯 깨닫고는 나도 모르게 자제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화가 오면 즉시 튀쳐 일어나진다.

그러면서 당직서고 나오는 날이면

얼마를 잤던 간에 굉장히 몸이 개운함을 느낀다.

간호사들이 새벽에 불려 나갈 때

'이 때까지 안주무시고 기도하셨어요? '하며 묻곤 한다.

왜그러냐 물으면 너무 빨리 전화 받으면서

목소리가 맑고 경쾌해서 그렇단다.

그냥 웃으며 '예수님 탓인가봐요...  늙으면 잠이 없어지지요.. '라 하였었다.

 

 그것은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목자들.

그 목자들이 세상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양떼를 지키는 열심이

당직 설 때 산모를 열심히 보되

그 산모를 의학적 견지나 내 일의 차원에서 보게 되면

같은 분만을 받고

같은 제왕절개를 하되

내 일을 하게 되는 것이고

세상의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천사가 나타나서

그들 목자들에게 말을 건넬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접하게 되는 것이다.

난,

말씀 묵상을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들어가고 있다 .

점차로 ..

그 음성은 나에게

Sign  즉,표적(징조)을 말씀하신다.

목자들에게 표적을 말씀하시는 것처럼..

' 예수그리스도는 강보에 쌓이셔서 말구유에 태어나신다. '

'그것이 표적이다.'라고..

참 대단치 않은 표적.

그게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주의 궁극에서

이 땅에 내려오신 증거다.

별거 아닌 표적으로 표적을 보이신다.

 나.

그 표적을 보고 있다.

말씀으로 인도받고

그 앞에 목숨처럼 서려 결심하는 순간

그게 지켜지던 안지켜지던

주님의 표적은 나에게 계속 주어지고

내가 깨어서 하나님을 인식하려 계속 노력하는 순간

발견할 수 있다.

내 가벼운 몸.

내 날아갈 것 같은 영혼.

내 기쁜 마음.

이제 조금 더 뚜렷한 표적을 원한다.

표적을 자꾸 발견해가길 원한다.

내가 주님의 그것이라 알수 있는 현상들.

세미한 증거들.

그러면서 그것이 성령의 열매에 합당하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

내 삶을 에워싸시는

주님의 그 따스한 손길들.

 

이것이다.

내가 같은 일,

똑같은 당직을 서면서

똑같은 분만을 받아도

돈받고 하는 세상 일이라 볼 때는

힘이 들고 짜증이 났지만

내 당직서는 일 가운데

내가 어느샌가 주님의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 후부터는

나도 모르게 힘이 나고 기쁘다는 이야기다.

내가 그리 의식하지 않았어도

주님은 당신을 기뻐함을 기뻐하셔서

나의 마음에 보람과

나의 육신에 힘을 넣어 주시는 것이시다.

 그게 Sign

즉 표적이 아니던가?

 예수님 구유에 태어나신 일도

위에 조금은 재미있게 썼지만

그리 눈에 튈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그게 '범 우주적 경사'의 '표적'이란다.

말구유가..............

아무 일도 아닐 것이 표적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시다.

그 분은 당신을 기뻐하고 사모하는 자들에게

당신 하나님을 영혼으로 믿는 자들에게 모습을

그렇게 드러내신다.

모든 자로 비밀을 알리지 않으실 것임을 성경에 분명히 쓰셨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이외에는 비유로 하셨다.

모든 이야기를 모든 자들이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나.

Sign을

표적을 알아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군천사가 나타나지는 않으셨다.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지는 못했다.

영적으로 어릴 땐 주시지 않은 이유를 짐작은 한다.

내 어이없는 교만과 더불어지면

놀라운 이단 종파 교주가 태어날까 걱정하셨을 것이기에 그런 것 같다.ㅎㅎ

이제 조금 조금 주님의 표적에 대하여

이해하기 시작했다.

주님은 나에게 곧 그런 천군천사의 모습으로 임하시리라.

그리하여 강력한 Sign을 나에게 주신다면

내 인생은 사도바울의 그것처럼 강력해질 것 같다.

아직은 두렵지만 ..

 

 오늘 크리스 마스다.

당직서고 예배드리고 집에 왔다.

나머지 글을 완성시키고 있다.

주님.

그 주님은 크리스마스 날에

나에게만 은밀히 모습을 드러내신다.

 

내 기쁨을 아는 자들은

누구나 같이 나누길 원하는 마음에

오늘도 열심히 블로그에 올린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주님의 하시는 일은 도무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주님은 '선'이시란 사실입니다.

저의 인생도 돌아보면 그랬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환난과 고통의 시절

어두운 생각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두움과

그 끔찍한 고난 조차 주님은 선으로 바꾸셧습니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이 놀라운 평강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귀중한 얻음이라 느낍니다.

이제 전 '표적'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것을 보면서

세상의 뒤에서

세상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님.

간절히 바라기는

오늘 밤에 양을 지키는 목자에게 나타나신

천군천사의 그것같은

흔들리지 못할 체험을 했으면 합니다.

때가 되면요...

저로 먼저 바꾸소서.

그리고 표적을 더욱 깊이 영혼에 받아 들일 수 잇는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리며

참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천년 이전에

중동에 오심으로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아버지 홀로 영광받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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