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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막히지 않기 위해 ( 롬1:18-32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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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막히지 않기 위해 ( 롬1:18-32 )

주하인 2010. 7. 2. 08:13

제 1 장 ( Chapter 1, Romans )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오늘은 매우 피곤한 하루였다.

어제 당직을 서면서 새벽 1시까지 환우가 거의 없어

정신없이 논문 데이터 가공하다가

느즈막히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새벽 3시 넘어 분만이 있다고 전화가 와서

겨우 깬잠을 물리치며 내려가니 갑자기 산모가 하나 더 왔다며

곧 분만이 될거란다.

 당직실에 올라가지 않고 기다리다가 진행이 되질않아

제왕절개로 돌리고 나니 6시 반.

이야기 하시길 좋아하시는 마취과장님께 붙들려서 8시까지

그야말로 날밤을 새고 나서

일찍퇴근하는 금요일 , 수술을 하고 나니 저녁 6시반이다.

회진돌랴 수술 기록지 정리하랴 시간이 다되어가서

교회에 갈까 하다가

지난 주 시험에 들었던 일이 내내 마음을 무겁게 한터라

가기가 싫어졌다.

더구나 오늘 아침 부터 바쁜데다 너무 피곤해서

제대로 묵상을 하지도 못하고 스쳐 지나갔던 구절이 떠 오른다.

'진리를 막는 것'

그것은 경건치 못함과 불의다.

어쩌면 나의 하기오스 찬양팀으로서의 배려하신 하나님의 뜻을

내 경건치 못한 생각으로 인하여

내 마음대로 갔다가 안갔다가 하는 것은

진리를 가까이 할 기회를 막는 것이다.

그래서, 갔다.

이전 같으면 훨씬 마음의 싸움이 오래되고나서도

성질나는 대로 이끌려가던 구습이

훨씬 자유로워 졌다.

피곤해서 기도회가 본격 시작되기 전에만

드리고 오려했지만 찬양의은혜가 예사롭지 않다.

육신의 피곤함과 별개로

하나님의 은헤는 주님의 뜻하신 대로 이루어진다.

감사하다.

많은 부분에서 자유롭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늦은 이 시간에라도

주님 말씀을 묵상하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 묵상이 그리 이해가 잘 가지 않던 부분임에도

주님은 또 살아가는 도중에 깨닫게 해주시고

올바른 결정해주시게 함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내 인생 마지막까지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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