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진동치 않는 은혜(히 12:14-29 ) 본문

신약 QT

진동치 않는 은혜(히 12:14-29 )

주하인 2010. 12. 29. 11:32

제 12 장 ( Chapter 12, Hebrews )

 

때로는

밝아오는

새벽의 여명 속에서

 

때로는

비집고 나오는

구름 사이에서

 

또 때로는

우연히 올려다 본

나뭇가지 위에서

 

우주를 통틀어
가장 온전하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원리를 본다

 

마치

태양이 그러하듯 

진동치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삶의 곳곳에서

세미하게지만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때가

자주도  있다

 

1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예.

그래야지요.

모든 사람과 (가능하면)^^;

더불어

화평해지겠습니다.

거룩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주여...

 

그게 없으면 주의 평화를 보지 못하니

그리하겠습니다.
 
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쓴뿌리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쓴 뿌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막으니 그래야 겠지요.

이제는 선택에 의해서 그리할 힘이 생겼음을 고백합니다.

모든게 나의 문제인 것을

왜 이리 단순한 문제가 인생을 좌지우지할 큰 문제로

그동안 방치 되었든지요..

 

실은 내 생황과 상관없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서 그런 것임을 고백합니다.  ^^* 
 
 
28.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하나님의 곁에 거함이

진정으로 좋은 것은 '은혜' 탓입니다.

은혜가 나에게 주는 기쁨을 '평강'으로 표현 됩니다.

평강은 '흔들리지 않는 안전함'에 대한 확신이 그 바탕에 있는 듯 합니다.

 두렵지 않는 ,

늘 한결 같은 든든함.

그 든든함이 '경건함'으로 나올 수 있고

주님의 기쁨을 위하여 기쁘게 헌신하는 삶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말씀하시는 '진동치 못할 나라'는

그러한 은혜의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 듯 싶어

더욱 더 달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진동치 않는 천국의 삶을 허락하신

은혜의 하나님이시여...

 

 

 나이든다는 것은 전후 좌우 주위를 다 재고 자르는

배려의 마음이 본인이 원치 않게 몸에 배여 있는 것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다 본 후로

이것은 옳고 저것은 틀리는 것에 대한 ...

그리하여 남에 대하여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더 배려 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보아서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

이 엉터리 주하인이.. ^^;

 수술 방에 Assistor가 각과마다 많다.

내 눈에는 그들을 잘 배분하고 적절한 배려만 해주면

인력 면에서 아주 효율적일 듯 싶어서

산부인과 전문 assistor를 뽑지 않고 내 불편한 것 감수하며 - 실은 개인적 문제도 포함함..^^;;- 타과의

assistor도움을 얻어가며 수술해온게 수년 째.

나름대로 버걱거림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잘 유지되어 머리 놓고

내 불편함을 병원의 이익이라는 개념으로 유지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점점 나와 나이가 차이가 나가면서 ㅎ..

젊은이 들의 개념은 힘이 조금이라도 더드는 것은 싫어서 견디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내 개념과는 전혀 다른..

그러던 것이 어제는 문제가 드디어 터졌다.

개인적으로 그 과에 두 분이 수술 하는 분량이 산부인과 한과 보다 적음에도

전용 Assistor쓰는 과에서 젊은 과장이

단 한번도 불평이나 이의 제기 해 보지 않던 차에 갑자기

수술방 수간호사에게 '산부인과 못보내겠다'라는 말을 전했단다.

어..

당장 그러면 수술은 전혀 할 수 없는 입장에 오게 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타과에서 불평들을 들은 차 전용 Assistor는 비효율적임에도 하나

구하고 있던 차... 그 간격을 메꾸어주지 않겠다며

단칼...이다.

' 그 사람에게 내가 잘못했던일이 있던가?'  몇번 되뇌여봐도 이건 아니다.

전화를 했다.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마치 산부인과에서 '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던 탓'에

자초한 것이라는 소리로 질타한다.

최소한 예의가 있는데.......이것은 아니다.

설령 산부인과에서 그 과에 어려움을 주었어도 - 실은 아니다.  

5년간 잘해 왔고 수술은 우리과가 더 많을 정도다 - 모든 일에 순서가 있는 법으로

미리 예고하고 권고한 후 해야 할 것을 저런다.

' 솔직히 미련한.............................' 이라는 소리가 머리 끝까지 올라와

화가 나려하는 것을 조용조용히 달랬다.

캐릭터를 너무 잘안다.

좋은 사람인데 나름의 쓴뿌리를 가지고 있는 듯한,

평범한 회의에서도 단칼의 발언으로 아픈소리 잘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순수한 ...

그래서 이해하려 했지만 많이 속상하다.

 단칼로 역시 '환자가 많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김 당하고는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이제 오래된 습관이 날 사로잡는다.

' 자괴감'이다.

'평상 시 내가 어떻게.......오래 나이 들어서 병원생활..........힘이..........욕받는 구나.'

사실이든 아니든 일단 건드려진 쓴 뿌리는 마구 치솟아 올라온다.

그 다음이 '화'다.

' 저 SS KK를  ^^;; ....... 아작한번 ..........'

또 심장이 두근 거리며 식은 땀이 나려는 것을 가라 앉히는 싸움.

 '현실적 문제'

당장 내일 부터 어쩌지?

수술이 불가능할 텐데.....

 '속상함' 이다.

' 회개'의 문제다.

주님 앞에 잘못한 거 하늘 만큼 많아서...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이 된다.

뭘 잘못했기에....

 

그래서 난 진료실 문 앞에 걸어 놓아지신, 예수님 십자가 고상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일단 '화'를 내려 놓았다.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려는 화를 가라앉히는 데는 이게 최고다.

그냥 쳐다보며 '어쩌지요.. ' 하거나 

시편에서 나오는 대로 ' 주님, 내 대신... 원수....' 하는 것이다.

마음이 진짜로 급속도로 가라앉는다.

화는 흔적만 조금 남기고 가라 앉는다.

그리고 나니 내 가슴에 자존감이 조금 살아나는 듯하다.

주님 칭찬하시는 듯하다.

 

 자괴감

'그게 사실인가? ' 하고 되물었다.

어제 말씀이 그것 아니던가?

'얽매이기 쉬운 죄'와 '생각하라' .

그래서 그랬다.

그러니 조금은 낫다.

 설령 사실이어도 내가 그런 속상하고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추후의 태도에 대하여서는 멘토님께 상의 드렸다.

좋은 말씀하신다.

' 반응하라.   선을 그으라. 

 여러가지로 낮은 자는 위치에 맞게 대하라. '   

교만하라는 말씀은 아니다.

추후 수술 문제는 행정적으로 처리하라 신다.

정확하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멘토님......

 

난..

예수님 구원 받은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 다행이다.

어찌...이 복잡한 지옥 같은 마음의 쓴뿌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이었던가?

천국.

죽어서 천국 시민의 자격이 부여 받아 진것도 너무너무 귀하지만

내 안에서 서서히 천국의 연습이 되어간다는 것이 좋다.

 

 

 출근했다.

마음 한구석에서 살살 느껴지는 사단의 흔적들이 있음을 아시는 지

아침의 묵상은 '화평하라' 하신다.

그것으로 천국을 이룰 수 있다 하신다.

은혜가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그래야 하신다 한다.

 그렇다.

까짓거.. 아무렇지도 않다.

어린 사람들..

그들 나름대로 아픔이 있어서 저리 한것을 왜 내가 아파해야 하는가?

왜 내가 미워해야 하는가?

왜 내가 속상해야 하는가?

 

 수술이 한 분 응급으로 오셨다.

어제 정리된 방법으로 행정팀에 부탁했다.

일단 수술에는 문제가 없도록 했으니 걱정하던 현실적 부분은 해결되었다.

일단 사단이 내 영혼을 흔들 기회는 하나 차단한 것이다.

('진동하지 않는 ' 들리지 않는 내 영혼 ^^*)

자꾸만 고개 내밀려 하는 썼던 뿌리들(쓴뿌리가 아니다)은 말씀으로 녹인다.

 ' 화평하라'

 ' 은혜를 유지하라' 

 감사하다.

 

 

 

적용

 

1. 흔들리지 않겠다.

 하나님 나라는 진동치 않는다.

 내가 의지적으로 진동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로 그렇다.

 화평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아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 말씀이 계시기에

주님 은혜를 위하여 그냥 화평할 결심 만 하는 것이다.

그 후는 은혜로 이끌어 화평을 유지시키시는 것이시다.

난 흔들리지 않겠다.

 

2. 난 진동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천국을 소유한 자다.

 죽은 후에 천국을 약속 받았고

 이땅에서도 천국을 산다

 이 땅의 천국은 흔들리지 않는 평강의 마음이다.

 난 살아서 천국을 산다.

 

3. 은혜를 감사하고 사모한다.

 은혜를 위해서 화평을 선택한다.

 은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모든 사람과 잘 지낼 결심을 하겠다.

 

4. 성경 세장 읽는다.

 말씀은 내 생명이다.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흔들리지 않고 진동하지 않는 천국의 주님.

난 천국을 약속 받은 자임임에도 왜 이리 흔들려는 일들이 많은 지요.

잠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벌써 진동치 않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려 합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말씀이 날 잡으시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절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승리하게 하시고 또 한번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유지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용서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