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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주 앞에 완전할 그날[삼하2:21-28]

주하인 2016. 8. 25. 10:07


홀로 있다고

힘없고 가치없어 보이는가


화려치 않다고

그리 쓸모 없어 보이는가


아니다

난 이대로 족하다

설령 그렇대도

나 족하다


주위에 나와 어우러진

작고 흰 풀꽃들이 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하나님께서

너 그자리에 있으라심을

내 들을 수 있고

온전히 준행하려 노력하니

나 그렇다


비록 풀꽃이라도

주님 앞에 그리되니

나 정말

이대로도 족하다



24.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25.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오늘의 다윗의 고백은

마치 '권선징악'의 극치 처럼 보인다.

착하게 했고

말씀을 하나도 어기지 않았고... 했으므로 복을 주실 것이다.


정말 그럴 까?

권선징악의 현대적 개념이 '기복' 신앙 아니던가?

권선징악을 제대로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의 놀이 (지금 세상은 실은 아이들도 믿을까?... ㅠ.ㅠ;;;)에서나볼 수 있는 개념이 아닐까?

그런데 다윗님의 노래에 계속 그런 내용이 되풀이 되는 것 같아서

오늘 말씀은 집중하기가 어렵다.

 

나도 .. 내 나름대로는

내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 이러함을

저처럼 완전하다고 자신있게 고백하지는 못해도

한 70점 정도의 신앙 (죄송합니다. .. 주여... 착각이라면..용서하소서. ^^;;;) 이라면

그 정도의 축복은 있어야 할 것을

죄송하지만 내 바램에 대한 이루어주심은 훨~~씬... 못 미친다.

아..

내 욕심이 더 커서 그럴지는 모르겠다 .

그러고 보면..

하지만 정말 외부적으로 착하게 보이고

열심히 '율법적 준행'만 하면

주님이 내 모든 것을 풀어주실 것인가?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 '암' 안걸리고 늘 건강하고 돈도 잘벌 수 있을까?
그들 '기복' 신앙이들이 얘기하듯이 .. 폐병도 낫고...?ㅎ


 그렇다면 어찌 , 무엇을 보고

신앙을 유지하여야 할까?

이 땅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절제하고

내 본능과는 어긋나는 '착함'을 유지하고 ㅜ.ㅜ;;;...

이 모진 인생길에

더더욱 어렵게 살아야할 어떤 당위성이 있단 말인가?


 오늘 말씀 중에 '그의 앞에 완전하여'..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그 분 .

하나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무소부지하신 분.

전능하신 엘샤다이 하나님...께서 내 속을 모르실 리 없다.

'그 분 앞에 완전하다'는 의미는

매일 매일 그 분 앞에 서 야 한다는 이야기고

그 분 앞에 선다는 의미는

그 분과 인격적 교류를 한다는 의미고

그 분과의 인격적 교류란 마치 살아 있는 아버지와 아들,

실제적인 아버지와 딸처럼 교류한다는 이야기고

감정의 교류가 있다는 의미다.

 모든 사람의 하나님,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나의 내밀한 일을 다 아시고

다 이해하시고

다 용서하시며

다 품어주시고

필요시 절제와 교육을 말씀하시고

나의 장래를 걱정하시고 이끄시는

나의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

코람데오 하나님을 모시는 신앙,

매일 삶 속에 퍼덕이고 심장 고동처럼 느껴지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다는 .. 의미는

영육혼 .. 간에 온전함을 의미한다.


어찌 인간이 그럴 수 있는가?

그는 다윗이다.

하나님이 역사상 가장 사랑하셨던 인물...

우리 믿는 자,

그 중에 하나님의 좁은 길을 선택한 자들의 모델.. 말이다.

우리가 나아갈 길.

우리도 될 수 있는 길..

예수님의 십자가 통로와

보혈의 씻어주심으로 인하여 자격이 생기고

매일 성령의 불같은 보호하심, 보혜사 도우미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완전할 수 잇다.

그게 '성화'다.


'성화.'

정말 어렵고 힘들고 좁은 과정이지만

이 땅에서 이루어지면

'성자'다.

 카톨릭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성자들은

외적인 증거가 나온다..한다.

'십자가 오상... '......거기에 '기적'들이 나온다신다.


그때쯤,

완전히 성화됨의 순간은 아마도 세상의 축복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셔서

부자로 살기를 바라지지 안해서

하나님께서 성자들이 부유하게 사는 것은

'다윗' 이후로는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인듯하다.


각설하고

다윗의 오늘고백은

외적인 '율법적 '온전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 아니고

그의 내 외적 완전한 성화 후의

하나님의 퍼부어주시는 축복을 감사하는 것이며

그의 그러함은 어제 '사울의 것'으로 부터 자유로와 졌다는 묵상에서처럼

내외적 걸림이 없는

예수님과 근접한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른다.


오늘 내가 할 일.

'완전함을 사모함'이다.

묵상 구절을 읽기 전에

아주 오래전...욕심 껏 살던, 유혹적 삶의 시간들이 스물거리며

내 속을 휘집어

가슴 뛰는 것,

머리 무거운 것.

주님께 죄송한 것을 달래고 싸우느라...잠시 힘이 들었다.

그렇다.

내 그러함을 '그들, 사단'은 아주 싫어한다 .

하나라도 더 붙들어 자신들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심사...

 흔들림은 오히려 감사할일이다.



주님.

오늘은 온전함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그러함으로 얻어질 온전한 축복에 대하여 보고 있습니다.

외적, 세상적, 물질적, 관계적 축복이

내 원하는 대로는 주어지지 않을 지 모르지만

그 모든 것이 주어지는 기쁨보다 더 큰 감동으로

물 흐르듯 물결치는 감사함을 봅니다.


제게도 어서 어서

주님 앞에서 완전해지는 그런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아

주님께서 절 부르시지 않으시는 지도 모르지만

이 땅에서 아직 남겨진 이유가

온전하지 못한 제가 안타까워서 이시면

어서 어서 온전해질 수 있도록 도우소서.

주여.

정말 주님 앞에 온전히 .. 설 수있길 원합니다.

그냥 적당 적당이 아니고

다윗님의 힘있는 고백처럼

주님 앞에 완전하게 설 수 있도록 도우소서.

주여.

'정말 간절히 빕니다.

이땅.. 별로 의미없고 하고 싶은 것 별로 없는

이 세상의 것에서

빨리 손을 떼고 눈을 들고

아직도 사로잡는 미련과

자기연민과 어이없이 파생되는 모든 악감에서 벗어나

자유롧게 .. 막힌 것 없이 살다가

때가 되어 주님 부르시면

얼른 두손 들고 가길 원합니다.

주여.

빌기는

주님이 원하시어 제게 허락되어진 영적 경험들

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귀중한 영육혼 간의 자산들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시면

그들에게 기쁨으로 나누어 주다가

때가 되어 주님의 날이 되어

손들고 가길 원합니다.

비록 순교의 과정은 두려워서 피하길 원하오나

주님의 명령 만으로 온전히 사로잡히면

그 과정을 통해서라도 하소서.

진짜 순교 아니면

어서어서 일상의 순교라도 그리되게 하소서.

그래서 온전한 축복을 원합니다.

저로 인하여 풀리지 않았던 게 있다면

푸셔서 제 가정과 이웃에

폭포수처럼 축복이 흘러가길 원합니다.

예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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