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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주여 주께서[삼하22:29-51]

주하인 2016. 8. 26. 09:51


29.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맞다.

주님은 나의 등불이시다.

 나.

계속 고백이지만 인생.. 별로 살고 싶지 않았고

어릴적 부터 28살 되기만을 기다렸고 또 40되기만을 기다렸는데(그만 살려고.. ㅠ.ㅠ;;)

28살 되어서 하나님의 뜻으로 아내를 만나고 결혼하며 이루지 못했고

38살되며 주님 만나 40넘어 ... 넘어 지금까지 눈뜨고 있지만

그런 내 마음이야 오죽했겠냐는 것이다.

그냥.. 그냥.. 별 의미 없이 목표도 없이... 하루 하루 마지 못해 살아오는

아주 아주 부정적이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어둠.

그렇다.

난 .. 내 속을 들여다 보면 '깊은 어둠' 속에 있었고

예수 님 만나 한줄 기 빛으로 겨우 끈을 잡아 살다가

말씀을 통해 지금도 하루하루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살아온 것이며

그 분께서 성령으로 말씀으로 그리 내 어둠을 밝히지 아니 하셨더라면

난.. 지금껏 살아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분이 ,

그 무소부지하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셔서

내 그런 모든 특질을 아시고

'어둠 속에 빛이 있으라시던 그 하나님께서... '라 시는 말씀처럼

내 안에 빛으로 오셔서

매일 매일 내 안의 어둠을 조금씩 밀어내시더니

이제는 아주 많이 밝아졌다.

저기 저쪽 내 영혼의 모퉁이 근처만 빼고는...


그런데 이 어둠은 내가 조금 만 실수 하면

여지 없이 나를 휘여 잡으려니 참으로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들고

그럴 때 하나님의 원하시는 내가 되기에 어찌나 이렇게 힘이 든지

좌절하려 할 때도 있다.


 아침에...

기상대의 흐릴 것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곳 PT은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게 아닌가?

어제까지 쨍쨍한 햇 속에서 양봉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망사달린 모자 같은 거 하나 눌러쓰고

운동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한 3정거장 정도 열심히 걸어가는데...

창밖을 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

그래서 남들처럼 입고 ㅎㅎ

남들처럼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탔다.

 

그런데 웬일인지 조금 버글거린다.

머리 하야신 할머니 앉아 있는데 ' 경로우대석'에 젊은 아이가

당당히 앉아서 스마트 폰에 열심이다.

순간 '가슴에서 확'하고 올라오는게 있다.

아이구..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절대로 ...

오늘 만 그래서 ^^;;  어깨를 조용히 두드리고 양보를 권했더니

위아래로 흘겨본다.

그래서 큰 목소리를 가진 나......로 뭐라했다.

결국 위세에 눌렸던지 어기적 거리며 일어나 다시 위아래.. 이구..

잔소리...


내리면서 생각이 많았다.

조금 더 겸손하게 대할 거를 못했구나..

아.. 젊은이들 문제다.

건방진...

나, 안해도 될일이 아니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내 ...지혜롭지 못함으로

젊은 아이가 뜬금없이 아침부터 기분이 나쁜 것은 사실일 것이고

그것.. 내 부족함으로

내 속의 어두움은 날 질타하고 사로 잡으려 한다.

믿는 자가..


 아침에 들여다 보고 나온 '사무엘하'의 구절은

늘 그렇듯 구약의 조금은 신약 보다는 옛이야기 같아서

그리고 시편의 구절 같아서

가슴깊이 안들어오더니

진료 시작전 다시한 번 들여다 보니

'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라는 구절..

그리고 빛.. 어두움...

내 속을 투영시켜 주시는 구절로 느껴지며

가슴이 후련한 듯하다.


그렇다.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

주여.

주께서 하지 않으시면.. 이다.


나.

절대로 혼자의 생각으로는 절대로 어둠을 벗어날 수 없다.

너무 많은 자괴감과 생각과 옳고 그름이 몰려와서

그것 자체가 어둠이다.

옳게 살려해도 옳은지 틀린지 모르겠다. ..

그게 어려웠다 .'

이전에..


이제..

주여

주께서...

알아서 하실 것이고

주여... 주님은 내 등불이시고

주께서.. 내 노력이 아니고 '주께서 ' 나를 어둠에서 밝히' 밝혀 주실 것이니

이리 살아갈 자격이 생기는 구나.. 싶다.


마음이 가볍다.

아이의 흔들렸음을 주께서 보듬어 주시기를 기도했고

혹여 내 행동에 선한 동기가 우선이었다면

아이와 그 버스 속에 탔던 젊은이들에게 조금의 자극이 되게 하여 주시고

내 행동이 이 '어른 없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가르치는 자로 느껴지게 하시고

나...

내 마음의 부담.. 그로 인하여 생길 어두움을 밝혀 주실 것임이

믿어 지게 되었다.


그게 .. 주님이 내 영혼의 등불이심인 증거이다.



30.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난..

내 죽을 때까지

죽어 천국에 가서도

영원토록 주를 의뢰할 것임은

분명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주님.

아시지요?

아시었기에 이런 레마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다시 주님의 글을 쓰게 하심입니다.

조그만 실수 ,

조그만 과도함.. 이 제 인격으로 자리잡히지 못하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주님을 다시 생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내 일상 모두를 주장하시어

저의 발걸음 하나하나 잡으시는

주님은 '어둠속의 등불'이 맞으십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난..

결국 내 어둠이 없어질 것임을 깨닫습니다.

온전히 없어져 완전 성화들 그때까지

주만 의지합니다.


주님이시여

주님께서

절 이끄시고 붙드시고 힘주시고 도우소서.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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