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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저도 만져 주세요 (막 10:13-22)

주하인 2011. 4. 2. 11:23

제 10 장 ( Chapter 10, Mark )

 

 

주여

저를 만져 주세요

이렇게요

 

제 마음

이런 아름다움과

포근함으로

채울 수 있도록

만져 주세요

 

주님


13.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갑자기 근심거리가 두개 세개 밀려온다.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경계를 구분하기 힘든 곤란들..

 

 술을 많이 마시고 

많이 떠들고

많이 만나고 열심히 주말을 쉬려는 이유를 알만도 하다.
그 마음을..

 

목요일 당직 서면서  

머리가 터질 듯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생각이 물밀듯이 들어오려해서

그냥 누워서 잤다.

기도하면 될 것을 기도할 힘도 없다.

새벽까지 몇 차례나 깼다.

거의 한달 간을 감기 기운이 아침에 몰려오다가

저녁에는 괜찮아 지고를 되풀이 하더니

목까지 잠긴다.

금요 찬양 예배에 참여하지 말까..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일어나니 아직도 새벽이다.

겨우 눈을 들어 묵상집을 들여다 보니 '다시, 다시, 다시'가 눈에 들어온다.

다시 모이고

다시 말씀을 듣고..

다시..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다시 마음 잡아 주님 앞에 나오라'는 뜻이신 듯 싶다.

잠깐 묵상기도를 하니

정말 마음이 '명경지수'처럼 맑아진다.

걱정, 근심, .........언제 했던가 했던 정도로 맑다.

몸도 날아갈 것 같다.

정말,

할렐루야다.

이 놀라운 평안함 !

목이 불편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어제의 찬양은 하이톤으로 쉽게 나온다.

 

  아침에 다시 일어나려니 싱숭생숭하려한다.

다시 묵상집을 들여다 본다.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한다.

예수님이 만져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온통 전신의 근육이 새 생명으로 차오르는 듯하고

마음은 녹아 내리며

눈은 초롱 거려지지 않을까?

세상의 무거운 짐이 다 내려 놓아지니

이 얼마나 좋을까?

아........

어서 이 짐들 내려 놓고 주님 만날 수 있는 그날 이 오면.......

그러나, 살아가기에 어쩔 수 없이

또다른 환란과 고난에 부딪쳐야 한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땅에 살되 천국이 되고

고난은  오되 평강이 날 사로잡으니

그또한 괜찮다.

오늘 같은 날.. 더욱 간절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다.

" 아이같은 자가 되어야 한다. "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순화가 되고 성화가 되어야 한다.

주님 만나면 그리되고

주님 만나기 위해 그리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의 고민,복잡한 죄성.. 으로는 주님을 만날수 없다.

어른 들의 그 이중적인 가면을 가지고는 

주님의 그 어루만짐을 기대할 수 없다.

어른 들의 가면은 '재물'이 될 수도

'위신'이나 '체면'이 될 수도

세상의 유혹으로...

어쨋든 버리기에는  '슬프고' , 근심을 유발할 어떤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

그게 무엇인가?

 

나에게는 내려 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요 며칠 사이 ..

그동안 내 인식의 오류를 서서히 만들어 왔던 기본 문제들은..

 '낮아짐을 받아들임.'

 '주님께 모두 맡김.'

 

참 아프고 힘들다.

그러나 주님의 만지심을 원하면 더욱 내려 놓아야 한다.

오늘 ..

기대하자.

주님의 만지심을 기대하자.

 

 

 

주여.

저를 만지소서.

주여

저를 붙드소서.

괜한 흔들림은 아니지만

흔들림에 의하여 싱숭생숭하려 합니다.

괜한 걱정이 저를 향해 손을 내밀려 함을 느낍니다.

괜한 고민으로 슬픔이 날 잡으려 합니다.

무의미가 제 영혼을 채워

나로 무기력하게 하려 호시탐탐 노림을 느낍니다.

주님.

늘 그렇듯,

특별히 어제 그러하셨듯

또 말씀을 통하여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대합니다.

믿습니다.

난 아무것도 할 것이 없지만

주님이 모든 것 다하고

난 오직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것 다 받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절 만져 주소서.

오늘요..

장래도 이끌어 주시고

모든 것 다 맡기니

생각나게 하시고

위로 해주십시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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