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 얼굴 빛( 시 80:1-19 ) 본문
제 80 장 ( Chapter 80, Psalm )
1. (아삽의 시 영장으로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
요셉을 양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여
빛을 비취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열방을 쫓아내시고 이를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준비하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편만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우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헐으사 길에 지나는 모든 자로 따게 하셨나이까
13. 수풀의 돼지가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이키사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권고하소서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주님을 묵상하거나 연상할 때
그분이 날 쳐다보는 것을 연상할 때가 많다.
그럴 때 나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뼈 마디가 노릇 노릇 해질 때가 있으며
마음이 풀릴 때가 자주 있다.
소아과가 내 진료실 지나는 앞에 있어
아가들이 바글바글 거릴 때
어떤 아이들은 마구 울고
어떤 아이들은 온통 호기심을 가지고 이곳 저곳 쳐다보고
어떤 아이들은 내 가운을 보고 뒤로 숨고는 한다.
어떤 아이들은 사탕을 주면 함박웃음으로 받고
어떤 아이 들은 사랑 받으려고 갖은 이쁜 짓으로 날 유혹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그 들의 그 조그만 눈과 얼굴 근육과 손과 몸짓이 만들어 내는
그 천진 난만한 유혹들이
내 영혼을 온통 뒤흔드는 느낌이다.
그럴 때
난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을 볼 때
이런 눈으로 보시지 않을까 생각할 때가 자주 있다.
우는 아이도 이쁘지만
솔직히 웃는 아이...
이쁜아이도 이쁘지만
솔직히 생기가 도는
사랑을 받을 줄 알고
받으려 다가오는 아이들이 더 이뻐 보인다.
나
그럴 때 사람들이 너무 인자해 보인다고 한다.
내 이뻐 쳐다 보는 눈빛이 너무 좋다고 한다.
내 얼굴의 모습을 보는 엄마들이
나의 얼굴에 반사되어 비치이는
그들 아이들의 이쁜 모습을 보며
더욱 기뻐한다.
심리학에서
이것을 '대상'이론이라 한다.
나의 얼굴에 비쳐지는
그들 내지 그들의 자녀들의 얼굴을 투영하여 보는..
그래서 그들이 이뻐하는 게
그들만 이뻐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똑같이 이쁘구나..
내지는
어.. 내가 모르는 아름다움을 저 분이 보는 구나.. 그러고 보니
내 아이,
혹은
내가 이쁜 면이 많은 모양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아이들은 젖 빨때
엄마의 품에 안겨서 엄마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그것은 그들이 엄마의 얼굴을 익힐 목적도 있지만
그 얼굴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엄마의 얼굴이 짜증섞여 있으면
아이는 정서 불안으로 클 수 밖에 없고
자존심이 낮아 질 수 밖에 없다.
크면서 점차 아버지, 형, 누나, 친구 , 선생님.... 의 얼굴에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보며
자신의 정체감을 형성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대상'이론이다.
나.
그렇게 건강하지 못한 가정에서 크면서
아버지나 형의 차거운 눈빛,
아니 안정되지 못한 눈빛을 보며 자라가며
나에 대한 이미지가 스스로 그리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언어의 폭력과 더불어
난 내 스스로에 대하여 그리 자랑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내 인생에 많은 악영향을 미쳐
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에 비해
상당히 적은 능력 밖에 발휘하지 못했고
그것은 다시 나에게 또다른 속상함과 욕구불만으로
날 붙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함은
나 스스로 인생에 대한 목표나 흥미가 별로 없었고
시간이 지나며 그럭저럭 자녀낳고
그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으로 사랑부족하게
대물림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어
40 다된 나이에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야
난 내 오래된 방황에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날 오랫동안 주눅 들게 했던
역기능 가정의 그 대상으로서의 '얼굴'이
조금씩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게 하고
그 얼굴 대신
날 사랑으로 바라보아 주는
하나님의 얼굴 빛이
내 영혼 속에 자리잡게 되기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말씀 묵상을 하게 되고
그러한 사실은 무의식이 아니라
확실한 사실로 깨달아 지게 되었다.
그러함은 내 영혼에
이해하지 못하는 깊은 곤고함 ,
그 싸늘한 답답함
분노
두려움...........깊은 곳에는
그들, 육신의 아버지, 어머니와 형제들의 눈빛이 서려잇었음을 깨닫고
그 대신 하나님의 얼굴 빛, 예수님의 눈빛으로
내 영혼이 녹여지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얼굴을 묵상하기만 하여도
날 쳐다보는 그 눈,
그 사랑의 얼굴을 연상하기만 하여도
내 마음은 나른해지고 평안이 날 감싸는 느낌이었다.
수년전, 생명의 삶 큐티에
글을 올리면서 그런 글들을 많이 썼었다.
'평강'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최대의 행복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비바람이 쳐도 흔들리지 않는 항공모함 속 선실의 평강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더 이뻐 보이고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빛이
하나님이 날 쳐다보시는 사랑의 눈빛과 비슷한 유형임을 깨닫고
내 영혼은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사진이 찍히기 시작하고
트럼펫이 불리기 시작하고
전인치유에서 오랫동안 치지 않고 있던 기타가 자동으로 쳐지고
블로그에 글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이제는 모아진 사진과 글들이 '시화'로 현상이 되기 시작하고
그 사이
두려워 하던 문제들이 해결되며
내 진료 패러다임이 통째로 바뀌며
진료 실적이 연 33%이상 뛰어 오르고...............
모든게 자연스럽게
마치 처음부터 그런 것 처럼
내 오래 눌려져왔던 달란트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내 영혼이 해빙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에 맞추어
폭팔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난,
안다.
그 모든게
주님의 얼굴 빛이
날
오래전 부터 향하고 있으쎴었음을 깨닫기 시작하고
그 깨달음이
내 영혼에 놀라운 평강의 기쁨으로 채우기 시작한 이후에
일어나 버렸다는 것을... ...
난, 바란다.
내가 아는 이 비밀.
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살아서 날 쳐다보시는 것 같은
얼굴을 마주하는 듯한
그 놀라운 영적 평강의 느낌.
그 얼굴에서 마치 빛이 나와
내 영혼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 듯한
어루만지는 듯한
내 아픔과
내 고통을
이해하시고 공감하시고 어루만지시는 체험.
그 체험을 누구든 알기만 하면
그들
세상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 들 속에 가지고 있어왔으나
세상의 온통 악과 죄로 눌려 왔던
상처가 회복이 되고
그곳에서 그들의 달란트가 폭죽 터지듯이 펼쳐지고
그 것보다 더한 삶의 목표와 기쁨이 발아되고
성장되어 춤을 추게 될것임을... .
내
자식들.
그들.
나보다 먼저 예수님 믿기 시작하고
나보다 영혼이 맑은 아이들이다.
큰 아이.
영특하고 빈틈없고 사려깊고
무엇이든 잘 만들어 내고 세심하던 아이...
이 강팍한 불신자였던 아버지를 만나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고 크며
잠시 멈칫하고 있다.
둘째.
감성이 어찌 그리 나와 비슷한지..
이 아이도 어찌 된 일인지 왕따의 경험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이제 말씀 가운데서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며
성장해 가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우리 주님의 얼굴의 빛을
다시 한번 강하게
그들 영혼에 받아 쬐기를 바란다.
그들.
세상의 모든 젊은이가 그렇듯
너무 빠르고 세속적인 문화가
그들의 젊은 영혼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지 않다.
그러나,
8-14절에 나오듯
그들은 이미 뿌리가 깊은 믿음이 있다.
그들에게 이 올해의 마지막 며칠을 남긴 자리에서
다시한번
주님의 얼굴의 빛을 아는
깊은 체험으로 더욱 주님 앞으로 다가갈 수 있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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