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고장난 트럼펫 대신 영혼으로 나팔 불련다 (시 81:1-16) 본문

구약 QT

내 고장난 트럼펫 대신 영혼으로 나팔 불련다 (시 81:1-16)

주하인 2009. 12. 28. 08:50

 

아이 머리 꼭지가

트럼펫 같으네요 ^^*

그 위로 햇빛이 비추고

아이는

성탄 선물

그 적은 것을 가지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띠우네요.

선물을 부여잡은

적디 적은 손을 보세요.

티없이 웃는 얼굴을 보세요

 

나도

내 어깨의 짐을 풀고

내 손의 광주리를 내려 놓고

주님 주시는

선물 만을 기뻐하며

영혼의 트럼펫을

길게 한번

주님 위해

불어 올려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제 81 장 ( Chapter 81, Psalm )   
3.  월삭과 월망과 우리의 절일에 나팔을 불지어다  
6.  이르시되 내가 그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주님이

내 어깨에서

짐을 벗겨 주시고

내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셨음에도

아직도

무거운 짐을

가끔은 그리워 합니다.

아니...

그리워 한다기 보다

나도 모르게 지고 있는 듯합니다.

괜한 고민이

올 연말에

어제 주말에

슬그머니

내 등을 누릅니다.

눈이 무겁고

어딘가 아픈듯

몸이 찌부두둥 합니다.

얼굴은 예전에 그랫듯 좀 부은 듯 하고 요.

마음은 이상히도 허전합니다.

아마도 나이 한살 더 든다고 하는

이 시점에 다달아서

주위를 돌아보니

한 것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잘못 산듯 합니다.

 주님이 지금껏 그러셨음에

앞으로도 계속 날 인도하실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괜한 두려움이 날 사로잡는 듯 합니다.

 손아귀의 광주리.

옛날 사람들이 혹시

이런 것 팔에 끼고 다니며

먹고 살것을 챙기던 습성에서

그것들을 놓게하셨다는 말씀이

먹고사는 일에서 걱정이나 관심을 끊게 해주셨다는

의미는 아닌 지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난 지금의 편안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더 채워져야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까요?

정맒 드물지만 요새도 가끔가끔

불현듯 노후에 대한 걱정이 몰려 오려 합니다.

그래서 노후대책을 생각하면 답답해 집니다.

주님이 노후를 대책하라고 우리를 만드신 것이

아님을 확실히 앎에도 불구하고 ^^;;

이런 광주리를 아직도 제 손에 끼고 있던 모양이네요.

솔직히 나이가 들어서

내 주위에 손주 손녀들 복작거리고

자식들 얼굴 번드르르하고 좋은 옷 입고

내 집에 자주 드나들고

난 그들에게 용돈과 필요한 재물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경제적 인격적 완성을 보았으면 하는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노후는 '무의탁 '노인이 될까봐

겁을 내는 모양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비일비재한 소리들 아닙니까?

옆에서 다른 사람들 10억을 노후 자금으로 모았다며

배두드리는 것을 듣거나 보면

그정도는 있어야 나이 들어 여행도 다니고... .

부럽기만 합니다.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자인지

이런 어리석은 생각들을 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들은

정당한 이치에 맞지 않는

세상의 대부분이 하는 생각들이 아닌가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마땅이 '청빈'을 즐겨야 하고

그것이 예수님의 모범이심을 알고

기뻐 따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지금껏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이

날 내 걱정과 하나도 맞지 않게

여기까지 부요하게 인도하신 것을 보아도

또, 그 분이 반드시 '선'임을 확실히 믿는다면

내 노후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그게 '선'이란 사실을 생각할 때

'외로움'이란 것은 주님을 만날 시간적 기회가 느는 현상이고

풍족한 재물이 없음은 더 놀라운 영적 풍성함을 누릴 기회이고

실은 , 주님이 하시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풍성한 물질을 허락하시는 것도 앎에도

이리..............................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년의 남자가 말입니다.

예수님을 그토록 깊이 만나고

그 분의 평강을 그토록 깊이 누림에도 말입니다.

 

 주님께서 월말과 월초에 '나팔'을 부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길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며칠 전,

아내가 열심히 내 트럼펫 닦더니만

번쩍 거리는 은빛으로 변했는데

밸브가 고장이 나버려

버려야 될 운명에 처했답니다.

지금,

내 멋진 트럼펫 솜씨를 주님께 보여드릴 수 없게 되었어요.

오늘

나발을 불라고 하시는 것은

내 영적 나팔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 며칠,

괜한 우울이 날 잡으려 손내밀려 할 이때에

오히려 손들어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주님의 나에게 해주신 그 놀라운 기적들을

감사의 기도로

주님께

나팔 불듯이 불어올리라는 말씀 같습니다.

 

 오늘

다행이도 당직입니다.

올 연말로 당직이 다 몰려 버려서

이렇게 자주 당직을 서게 되네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난 몸이 피곤하지만

마음이 개운한 경험과

당직비라는 두마리 토끼를

당직서면서 경험하니까요.

 

 남들은 망년회다 모임이다 바쁩니다.

당직방에서 산모만 보면서

TV만 보고 있다면

그보다 처량한 중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난 자주 TV를 키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그 때 그때 기도하며

잠은 못자지만 개운한 아침을 맞을 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움직이셨음을 느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기쁨을 오늘 하루도 맛보길 원합니다.

내 영혼을

나발로

내 입술을

마우스 피스로

내 하늘을 향해 드는 두 손을

피스톤 밸브 삼아

주님께 찬양 올리렵니다.

 

주여.

받아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시여.

참으로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묵상이 가닥이 잡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리고

그 가닥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늘 알기에 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영존하시는 내 하나님이시여

나를 위해 십자가 달리신 그 예수시여.

부활하심으로 나에게 오신 하나님, 성령이시여..

홀로 영광 받으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