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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서의 하소연[욥기7:1-21]

주하인 2014. 7. 17. 16:00


 

7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생명은 바람같다.

맞다.

영원 속에 먼지같고 초개 같은 게 인생이다 .

그렇지만 그 안에서 허덕이고 그게 전부 다 인줄 알고 사는 게

또 미련한 인간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허락 받아 살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고

그 인생의 바람 안에서

무엇인가 알길 바라시는 게 하나님의 뜻이시고

우리 인생의 목적이다.

 

하지만,

이렇듯 고통 받는 자들,

특별히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생각해도 알 개연성 조차도 없는

불신의 인간 대부분의 바람에 매달려 허덕임은

얼마나 허무하고 미련하지만

그들의 그 허덕임과 매달림이

또 얼마나 안타까운가?

 

욥.

이 분은 평안 중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실 분이지만

절대의 고통 속에 있는 하루하루는

바람 같은 인생 속에서

행복했던 기미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얼마나 힘들면 그 허무 안에서 행복을 이야기 하는가?

그 절망.

그 불행이 다시금 가슴에 온다 .

 

 

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

    하리이다 
 그런데

그는 입을 금하지 않고

영혼이 너무도 아파서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게 아니고.. ㅜ.ㅜ;;)

불평한다.. 한다.

 

 누구에게인가.?

하나님에게이다.  

아니, 하나님 앞에서다.

그는 그 자신의 불행을 하소연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원망함이 아니다 .

그러면서 그는 그의 그러함이 그에게 '영혼의 아픔'으로 느껴지면서도

인내하지 못하고 그 마져도 하나님 앞에서 아뢸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믿음 부족함을 영혼의 아픔으로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가?

난. .내 자식이

내 앞에 와서 자신의 불행을 소소한 것 까지 다 이르고

내품에 안겨 울면

그 자식은 가련하고 안타깝고 가슴아플 것 같다 .

단.. 나를 질타하며 대들면

그것은 불효자지만...

 

 

18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그 아프고 가련한 아들이

'아침마다 권징' 당하고

매 순간'단련 ' 당하는 자신의 아픔을

이처럼 하소연한다 .

 

나.

어떤가?

매사에 주님 앞에 가져오는가?

 

직장 생활하다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는 다양한 이유로 억울할 때가 있다 .

어제 말한 문제..

그 분께 내가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분의 '자기 고집'과 ' 불합리한 함부로함'이고

그게 알게 모르게

내 혼자서도 잘 구축해놓은 시스템에 밀고 들어와

자신의 과거의 영광을 빌미로

마음대로 해치우려는 심사 ^^;; 로

나도 모르게 깊이 느껴지고 있던 것이

직원의 하소연을 빌미로 이야기 된 사실이다.

다행이도 과한 표현은 안했지만

오늘까지 마음이 불안정함은 그런 탓인 듯했다 .

 

그래서 기도하며 가만히 십자가 앞으로 그 문제를 가져가니

위의 내 '문제'가 드러나는 것 같다 .

 

그래서 어제 미처 깨닫지 못해 표현 못했던 이야기들을

마져 더하고 싶은 충동이 입에서 올라 오려 했었던 것 같다.

내 불안의 이유가...

 

그러나... 오늘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모든 하소연을 주께.. 다.

그래야 한다.

더 이상은 안되는 것 같다 .

현명한 선택을 주께서 늦은 이 오후에 말씀하신다.

 

하나님

내 모든 것이신 주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나름의 행동과 생각을 교정하려는

나름의 약간의 노력을 기뻐하셔서

내 삶은 돌아보면

계속 발전하고 '변화'되어 개선되는 삶이 맞습니다.

그게 제게 기쁨을 주고 행복감을 줍니다.

오늘..

나름 제 10여년간 이 병원에서 행했던 모든 시술의 결과와

그 부작용에 대하여 분석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국내 유수의 타 대학병원들의 보고 보다

오히려 앞서가는 데이타를 보이심이

제게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자 하는 비밀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여.

다음 달 임상과장회의에서 발표하도록 주문 받았습니다.

주께서 오늘 처럼

주 앞에서 하소연하는 옳은 태도의 결과,

말씀을 준행하려는 아주 적은 노력을 기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 의 결과를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이려 합니다.

도우소서.

또.. 어제 이후 제 안에 드는 검은 생각들..

그것 마져 말씀의 거울에 밝혀주시니 감사합니다.

주 앞에 가져간 제 선택이 옳았습니다.

주여.

늘 그게 제 삶의 행태가 되게 하소서.

내주 ..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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