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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인이신 평강호 항공모함 (삼하15:13-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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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인이신 평강호 항공모함 (삼하15:13-23)

주하인 2005. 10. 30. 20:02

13절은 다윗에게 밤바다에서 폭풍우 치는 듯 큰 충격을 예고하는 구절이다.

 

 

 

 

14절에서 그는 급한 보고로 인해 순간적으로 두려움 즉, 공황상태에 빠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

   다.  

얼마나 두려운 상황이었으면 도망치자는 소리가 순간적으로 나왔을까?

15 절에서는 눈물나는 신하들의 충성이 보인다.


20 절 이하는 신하에 대한 사랑을 보이고 있다.

21절 잇대의 눈물나는 의리와 23절의 백성들의 다윗에 대한 사랑과 절박한 상황을 그려주고 있다


 

  오늘 묵상은 인생의 절박한 상황, 그것도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고 감당키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상고할 기회를 주고 있다.

 

 아들의 반역만큼 인생에서 더 큰 좌절은 어디 있을까?

그 반역이 더더구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큰 위험을 동반한다면...

그리고 그 위험이 자신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비 선의에 의한다면...

 

 

 내가 거기에 뛰어들어 간다면..

 

난 돈이 많다.

아주 명예롭다.

맘대로 취할 여인들이 곁에 있다.

용장들이 곁에 있다.

말만 하면 못할 것이 없는 무소 불위의 상황이다.

좋은 아버지는 아녔지만 자식들에게 특별한 매질을 한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깊은 사랑으로 자식들의 아픔을 같이 공감하고 그들을 사랑했다.

 

 갑자기 그 아들이 날 반역하고 죽이려 든다.

 

이 깊은 상심과 상념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우선 나라면 이리 반응 했을 것이다.

 

두려웠을 것이다.

깊은 두려움에 안절 부절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아들에 대하여 깊은 배반감으로 인해 좌절했을 것이다.

자식이 그랬다는 사실에 대하여 믿을 수가 없는 충격이 왔을 것이다.

분노했을 것이다.

아마도 옷을 찢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옛날 사람들이 옷찢는 이유를 알만하다. ㅎㅎㅎ)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을 것이다.

그러면서 주위사람들을 불러 모았을 것이다.

 

'야~~~   이 이 ㅇ....이ㅣ.....분한... 이 ...상황을 어찌해야 옳냐?

응.. 너무 분하다.

견딜수가 없다.

누구 없나?

압살롬 목따오면 .... "

 

그리고는 울고 불고 난리를 쳤을 것 같다.

 

그리고는 잠시의 몸부림 치는 시간 후에야 도망갔을 것이다.

 

도망가면서도 아마 씩씩 댔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사람인 이상 당연히... 공포심은 보였다.

그리고 도망갔다.

 

그러면서 그 이상의 감정 반응을 보인 흔적이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따라오는 이방 용병 잇대의 앞날을 걱정하는 말 투를 보인다.

 

다윗이 보이는 이 풍모.. .

 

 

그의 행태는 하나님이 이뻐하실 심성에 대하여 익히 잘 보여 주고 있다.

 

의리가 있다.

깊은 사랑이 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과도히 흔들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순전하다.

 

 

앞의 내 예를 들어도 좀 과하지만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 반응이었으리라.

 

 

그러나...

 

다윗은 항상의 위기 상황에서 동일하게 보이는 현상이 '비범(非凡)한' 감정을 보인다.

 

다시한번 그의 심사를 미루어 짐작하여 본다.

 

그는 믿는 구석이 있는 자였다.

 

그의 심사는 이랬을 것이다.

 

" 하나님이 뭔가 뜻하신 바가 있을 거야"

 

하나님께 고정된 삶의 방향은 외부의 파도가 아무리 흔들려도 움직이지 않는 항공모함의 내부선실 과 같은 그런 평온함이 있는 것이다.

 

 오늘 다윗의 그런 항공모함 같은 (하나님의 소유의 평강호) 풍모는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특성이신 '따사함'과 '긍휼함', 그리고 '평안함'의 일면을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자들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단지의 의리가 아닌 눈물을 뿌리는 따름이 가능했을 것이다.

 

 아침에 이 묵상을 보면서

다윗의 그 평온함과 당당함.

그리고 그의 사랑스러움.

그의 인격적 성숙도에 대하여 다시한번 느껴보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오랜 기간의 연단과

그 기간 중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체험과

그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이심이

확실하게 작용하여

 

인간으로 견딜 수없는 삶의 풍파에도

당연하고 의연하게

견디고 받아드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줌으로

다시금 그의 왕국을 회복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됨을 볼 수 있어 상당히 기뻤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다윗처럼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그 선하심을 믿어

외풍과 어려움은 있더라도

그 외로움과 힘듬을 넘어서는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나와 세상은 하나님이 조종하셔야만 안전하다.

 -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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