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비교는 주님의 뜻이 아니다(삼하13:30-39) 본문
31 왕이 곧 일어나서 그 옷을 찢고 땅에 엎드러지고
36 심히 통곡하니라
37 날마다 ~ 슬퍼하니라
39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다윗의 부러운 점이라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왕이 되었다.
잘생겼다.
여러 여자를 거느렸다.
그리고도 누구도 질투하거나 반발하지를 못한다.
역사 속에 기록될 정도의 성군이다.
대제국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다.
시를 잘쓴다.
노래도 잘한다.
겁이 없다.
입지전적 인물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최고로 받았다.
하나님을 최대한 사랑하는 영적인 그릇이다.
기도만 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그러한 인물이 내 옆에 있다면 난 기죽어서 숨도 못쉴것 같다.
부러움이 넘쳐서 경외심이 들 것이다.
가끔은 마음이 순간적으로 마음이 답답해진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나보다 성취가 많은 자 들에 대한 부러움이다.
누구는 자식들이 나보다 훨씬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다.
누구는 나보다 훨씬 돈을 잘 번다.
누구는 사회적으로 벌써 한 위치 한다.
.....
그들이 나보다 훨씬 부족했던 능력을 보였던 자들이면 가슴이 더 답답해 지려한다.
아침 묵상을 보며 실은 난 위로를 받는다.
다윗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보면서 같이 공감해야 하는데....
그 안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의도를 수준 높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러나, 오늘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켠에 '휴우~'하는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처음에 생각해 본것처럼 그는 내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오늘 아침 겪는 마음 고생은 계속 "땅에 엎드러지고, 심하게 통곡하
고, 날마다 슬퍼하고 간절하게 아들 사모하고, 위로 받아야 하고.. " 이렇다.
결론은 이렇다.
'난 저런 고통은 견디지 못한다.' ... 다.
따라서 난 지금이 견딜 만 하다....다..
앞으로 또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이 상황에서 연단 받아 점차 성화되어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요새 '존번연의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읽고 있다.
거기에 천국에 계신 엘리야의 말이 나온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이 '죄'로 인해 불완전하게 결합된 '사멸체'이기에 언제
나 고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돈이 많으면 육체가 약하여,
육체가 건강하면 돈이 없어서,
둘다 많으면 자식들이 ..
그것도 아니면 다른 심적인 고통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란다.
고통은 주님이 허락하신 뜻이란다.
돌아가신 정주영 회장은 과연 편했을까?
지금 살아있는 이건희 회장은 폐암이 아닌가?
그보다 더 대단한 다윗 조차 저리 불타는 슬픔 중에 있다.
사람은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
특별히 비교에 의한 질투나 좌절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일이다.
고통은 특별한 주님의 뜻에 의해 허락되어진 것일 수 있다 .
주님께 촛점을 맞출 때 고통은 경감되고 빨리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기도)
주님.
다윗께서 특별한 고통 중에 계십니다.
그의 고통은 불쌍하기도 합니다.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이에게 허락된 고통이란 점을 생각할 때
참 고통 받고 있는 다윗에게는 안되었지만..
어느때 찾아오는 견딜 수 없는 힘듬이
반드시 나 혼자 만의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하여 다시한번 힘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나혼자 만의 고통이 아니면..
이것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또다른 기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삶이 어렵게하고 날 괴롭혀도
그 안에 숨어 있는 주님의 뜻을 알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루빨리 성화되고 정화되길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만족될 수 없는 것이 욕망의 본질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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