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이 기뻐하신다( 느8:1-8 ) 본문
제 8 장 ( Chapter 8, Nehemiah )
아이들은
다
이쁘다.
울어도 이쁘고
웃어도 이쁘다
옷을 이쁘게 입어도 이쁘고
이쁘지 않게 입어도 이쁘다
그 이쁨은
그들의 영혼이
순수함에 가깝기 때문이다
영혼의 순수함은
그 어떤 보석의 치장보다
더 이뻐 보이게 한다
일제히 모여
눈물로 드리는
감동과 회개의 기도는
내
아이를 보듯
주님의 가슴을
온통 이쁨으로
흔들어 드릴 것이다
1.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일제히.
에스라님에게 율법책 가지고 오기를
청했다.
그 딱딱한 율법책을 먼저.. 솔선 수범하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5.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모여 들어
남녀노소 밤낮없이
율법책에 귀를 기울이고
에스라님이 좌우 호위를 대동하여 일어나 읽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책을 펴면 일어서고
송축하면
손들고
아멘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히어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했다.
참 볼만하고
참 감동적이다.
저 에너지.
저 일사불란한 스스로의 감동이 넘쳐서 이루어지는 사모함에 의해 나온
엄청난 경배.
주님이 받으시기 정말 합당한 예배
진정으로 주님 기뻐하실 예배
고생으로 성벽을 이루고
사람들이 세워지고
조금 조금 집들이 정비되고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와 살게 되자
힘이 난다.
마치 막혀 썩어가던 상처가
환부를 긁어내고 (debridement)
넓어진 상처 밑을 박리해서
끌어다 당겨서
봉합을 해 놓고 나니
그 봉합된 피부밑에 혈액이 순환이 되고
새살이 차오르며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면 완전 제 살처럼 되어 버리는 바,
그 회복의 순간에 느껴지는 환부의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날아갈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고통을 겪은 자들.
죄로 인하여 오랜 유배생활을 거친 후에
다시 귀향하여
모진 투쟁 후에 유배 이전의 생활의 모습으로 회복이 되자
그들은 그들이 이전에 그렇게나 답답해 하고 피하고자 했던
율법의 말씀을 향해 모여 든다.
그리고는 '감동의 예배'를 드린다.
그 모습을 보며
그 회복의 환희를 느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 진다.
그렇다.
그들이 이제야 주님의 기쁨을 아는 것이다.
주님은 감동이심을 이제야 아는 것이다.
그 모습이 참 이쁘다.
아이들은 참 이쁘다.
울어도 이쁘고
웃어도 이쁘다.
어떤 아이는 힘이 없어 축 쳐져서 엄마 품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있다.
그 모습이 불쌍하며 가슴 깊이 안타까움이 박힌다.
그 아이가 불쌍하며 이쁘다.
엘리베이터 내려오며 같은 '동'에 사는 여자 아이.
이쁘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니
그 눈에 생기가 어린다.
이쁨을 받기위해 이쁜 짓을 하는 그 표정이 이쁘다.
아이들은 왜 이쁠까?
머리가 몸에 대비하여 큰 이유도 있고
그 아이들의 얼굴 굴곡이 어른 보다 훨씬 통통한 외적인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들은 순수하기에 그렇다.
죄에 덜 물들어 있기에 그렇다.
의심이 없고
기쁘면 기뻐할 줄 알고
사랑받으면 그 사랑을 받아 들일 줄 알고
아프면 눈물 흘릴 줄 알기에 그렇다.
그들의 영혼은 순수하다.
순수함은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들의 마음이 늘 감동과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차 있음을 이야기 한다.
오늘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동'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철저히 보속하고
주님의 명하신 일을 최선을 다하여 준행한 후
그들의 성벽을 눈으로 보고
그 안에서 사람이 살고 ......감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감동.
'내 하나님으로 내 마음이 감동함'
그 감동은 그 영혼의 순수함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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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고
오전 중에 바쁘고
수술 두 분.
틈틈히 슬쩍 슬쩍 들여다 보았으나
위에 질..질.. 써 내려오던
그냥 그러려니 하던 진행이 멈추고
나에게 더이상 적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멈출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전에는 글을 진행하다보면
주시는 말씀이 있으시더니
오늘은 영 어렵다.
적용하지를 못했다.
그래서 인가.
죄송스럽다는 생각탓인가?
마음이 하루 종일 무겁다.
수술이 일과 시간 안에 마쳐졌다.
며칠 빠지게 된 수영을 갔다.
느즈막히 나와 '수요 예배'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도 크게 마음이 부담이 없다.
그게 내 영적 상태인듯,
머리가 멍하다.
늦은 김에 식사를 했다.
그리곤 '기도원'으로 향했다.
기도원은 30분 늦게 시작하지만
그 예배도 30분이나 더 늦었다.
영적으로 무딜 때,
지독히 졸림을 느낀다.
사단의 장난이다.
머리는 아프고 졸리고 ..
담임이신 '조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도 멍하니 스친다.
그래도 그래도 억지로 버텼다.
마음에 부담이 있어서 였다.
오늘 말씀 묵상을 정신차려서 생각하려 애를 썼다.
그 말씀에 '일제히 모여서 그 힘들고 어려운 율법'을
감동으로 떠 받드는 장면이 생각이 난다.
억지로 집중하니
그 분들이 두손 들었다가 상체를 구부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나도 그랬다.
기도 시킬 때 그 장면을 연상하며 두손 들고 그랬다.
졸리고 멍하지만 억지로 그랬다.
땅에 대라신다.
기도원은 방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는 형태의 예배이기에
무릎 꿇은 상태로 상체를
쭉 펴서 얼굴을 바닥에 댔다.
나이 들어 굳어서 당기는 허리 아랫쪽이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라지..
그러면서 얼굴을 대니 정신이 드는 듯하다.
설교 말씀이 끝나간다.
'가야지.. '하다가 마음의 부담은 더 기도하고 가보자 하는 쪽으로 굳었다.
기도원은 축도하시고는 '두 손 들으라' 하시며
주님 세번 외치고 기도하라 하신다.
부목사님이 나와 기도가 끊기지 않게 인도하신다.
그냥 따라했다.
생각보다 깊이 기도가 들어간다.
첨으로 깊이 '중보'를 했고
처음으로 내 간구 기도를 제대로 했다.
마음이 뻥 뚤린듯하다.
졸음은 사라진지 오래다.
마음이 너무 좋다.
이 기분.
예배드릴 때 드리는 통쾌함.
이 기분은 무엇으로 설명할 까?
어제 성장반에서 나눔을 가지다가 그랬다.
' 내 나이의 남자가 할 재미 , 나에겐 하나도 없네요.
그러고 보니..
담배도 끊긴지 오래고
술은 원래 잘 못하고
여자는 예수님 믿는 자로서 눈 돌리기 힘들고 ^^:
돈 버는 데 별로 관심없고.............
그런데요.
예배가 너무 재미있어요............' 하니
전부다 갑자기 몸을 돌려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행보.
어쩌면 무미 건조할 삶이 가장 재미가 있다.
그 재미를 머리 속에서 정의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가장 재미있어야 하니
당연히 이땅의 삶도 심령천국의 재미는 누려야 할 것이라는
나름의 재미 있으려는 그러한 자가당착적 감각의 오류는 절대 아니다.
이 예배의 통쾌함.
가슴이 뻥~ 뚫어진 후련함.
이박 삼일 닭 똥같은 눈물을 훌린 후에 잠시 느낄 수 있을까?
재밌는 이야기
남들의 칭송을 몇박 며칠을 받은 후 아주 잠깐 느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누르고 이겨서 일등한 경주자의 기쁨이 이럴까?
해튼 그런 통쾌의 정도가 잔잔히 오랫동안 사로잡는다.
지금 집에 내려와 수 시간이 되었는 데도 그렇다.
큰 아들이 긍휼히 보이고
아내가 너무 이뻐 보인다.
아...
마침 택배로 '4주 논산 훈련소의 생활'을 마치고
중앙 경찰 학교에 배치 받은 둘째 아들의 옷가지와 편지가 소포로 왔다.
아이는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편지도 너무 안정적으로 쓰고 있다
거기에는 '리더'로서 임명받아 행동하고 있다고 쓰여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이 성경 열심히 읽는단다.
대현이란 친구도 사귀었단다.
기도하여 달라고 걱정하지 말라한다.
2주 후면 면회가능하다고 써있다.
주님의 응답이시다.
오늘.
주님의 말씀 앞에 몰려 나오는
그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제히 나오는 '
그 감동의 에너지의 비결.
딱딱한 말씀을 기뻐하고 감동하는 이유.
난...다시한번 늦게 나마 확인했다.
주님은 감동이다.
주님은 감동하는 우리를 기뻐하신다.
예배는 주님의 감동을 느끼는 길이다.
올바른 믿음은 생명의 길이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참 어려웠습니다.
회개 많이 했습니다.
주여.
주님 앞에 게으름.
이들처럼 말씀 앞에 경건한 전율을 잊었음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중보했고
그리고는 제 기도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성령의 임재하심을 맛보는 중입니다.
그 임재하심은 아직껏
아니 더욱 더 저로 감동 속에 머물게 합니다.
가슴 한 구석이 벌렁벌렁하는 기대감처럼 기쁨으로 절 잡으시는
성령의 임재를 느낍니다.
참 감사합니다.
두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상체 숙여 얼굴을 땅에 대는
저들의 행복이 느껴집니다.
주님의 기뻐하심이 느껴집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주님을 알게된 것이
너무나 행운입니다.
엉청난 행운이고 행복입니다.
주여.
사랑합니다.
죽도록 지키소서.
저를
제 식구를
제 이웃을
당신의 백성을
감동으로 지켜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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