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이 그렇다시니 이제 그렇다[마5:13-20] 본문
겨우
태양의 빛 따위가
어찌
주님의 빛,
온 우주를 말씀으로 만드신
그 분의
광대하고 측정불가한 에너지에
비교할 가치나 있겠는까마는
이 작은 땅덩어리에 발붙히고
그 짧은 인생을 살
먼지 같은 우리네 들에게는
이 이상을 묘사할 길이 없어
그냥 그리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여.
주님은
온 세상의 빛이시고
온 우주의 빛이십니다
그 빛을 받아
반사하는 존재인 우리로
살 수 있길 원합니다
최소한 오늘 하루
주께서 주신 바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할 수 있길 원합니다.
그마져
지금껏 그리하셨듯
그게 이 부족한 우리에게 사실이듯
또 도우소서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매일 주시는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하사
오늘 하루라도
빛나는 산 동네의 존재같은 우리 임을
인지하고 살게 하소서
내 주여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내가 '세상의 빛'이라시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전과는 다른 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게 믿어지려해요.ㅎ
전에는 '내 주제에.. 내가 과연.. ' 하면서 구석으로 숨어 들어갔을 것이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보니
역시 성경은 그냥 글에 지나지 않는.... 하면서
내 강력한 체험이 있어서 드러내놓고 부인하지는 못하지만
믿음의 길의 험함... 그러면서 진실을 찾고 싶은 갈등으로
더 혼란 스러워 했을 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빛을 바라보고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서
(이전에도 등치 크고 목소리 크고 공부 제법하고 주먹 쓰고 하니...
사람들이 그런 기대를 많이 하다가
내 쭈그리는 모습에 문화적 충격 ^^;;을 받으며 멀어지는 것을 수도 없이 봐서
난.. 그 부담감이 정말 싫었습니다. 솔직히.. 아.. 이 부족했던 자존감이여...)
그런데.. 그게 믿어지다니요.
내가 빛이고
내가 그럴 자격이 있다는게요...
아.. 최소한 그리 내 안에 부담이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뭐 .. 내가 그리 빛이라면
사람들이 바라보고 올 것이고
그러면 내 안에 이전의 기준으로 엄청난 부담이 있을 것이 명약관화한데
그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을 것을.. .^^;;
뭐.. 이제는
그래도 주님이 어찌 어찌 인도하실게지 하는 믿음도 생긴 듯합니다.
솔직히
엄청난 어려움들을 겪어 겪어 넘어오면서
내 안에 굳은 살도 생겼을 (그런데... 아플 때는 더 아프다... 그런 굳은 살은 호사가들이 하는 이야기..ㅠ.ㅠ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그 안에 임하시는 '강한 하나님'의 '손'..
그날을 감해주시는 '성령'의 임하심
그러함으로 성장해 있던 내 모습을 스스로 느끼면서
이제는 '온전히 의뢰해도 될 ' 하나님.. (죄송함.. 미련한 표현이지만 내 수준에서 이 이상 적당한 표현이 없어서리....^^;;)이 계시기에
그 '세상의 빛이 될 자격이 있고' .. 이제 곧 내가 '세상의 빛'이란 것을 인정하는 수준까지도 될 것을
서서히 믿어짐입니다.
나..
세상의 빛임을 믿습니다.
주님이 그러셨으니
이제 그러함이 믿어집니다
'빛을 발하는 '
'산 위에 있는 동네'라 십니다.
그것..
말씀을 읽어가며 어딘지는 정확히는 주소까지 모르지만
'부산 ' 어느 '산 기슭'의 달동네들,
'서울' 강북 어디의 그러한 동네들이 순간 머리 속에 그림으로 다가네요.
막상 살기에 어쩌면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녹록지 않을 것 같지만(죄송... 무시하는 것 아님 ^^;, )
멀리서 바라보면 다 들여다 보일 듯 보입니다.
그 곳에서
세상의 빛이란 표현 대로
'빛' .. 그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강렬한 '빛'을 발하는 존재가 있다면
사람들의 눈에 얼마나 잘뜨일까요?
일거수 일투족이 하나하나 관심의 대상이 아닐까요?
어쩌면 몇몇 사람들은 망원경을 들이대고 보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내게 오늘 허락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우리, 나... 정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진심으로 그분을 사모하는
선택받은 소수들에게는
특히
'세상의 빛'이니 ' 산위에 있는 동네 속 빛을 발하고 움직이는 존재'로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일 수 있으니
조신하게
조심하고 살아라.. 하시는 뜻이 아니실까 싶게 느껴집니다.
만약 .. 그들 눈에
믿는 우리
더 밝아지는 우리
더 밝아진 우리
더 밝아져야 하는 내가
이전과 다름없이
그들과 다름없이 산다면
그들은
'믿는 다면서...........' '예수쟁이가.....' '역시 ....'............의 수많은 소리로
예수님을 잘못 믿는 우리를 보면서
'예수님을 욕보이는 '소리들을 하지 않겠는지요?
아.. 그렇습니다.
오늘 제게 주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허락되어진 '빛'으로서
'산동네' 살 듯
세상에 눈에 잘 뜨일 것이니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는 행동거지 조심하라... 시는 듯요.
알겠습니다.
주여.
이전에는 그런 모든 말씀이 부담이고 교훈적 지침으로 느껴졌었으나
이제는 그를 통해 변화되어지는
내 영혼 속의 깊은 '틀'을 보게 되어질 것임을 요.
그 때 임하시는 성령님의 터치, 주님의 살아 움직이심 덕인지 말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오늘 하루 더
주님의 빛임
내가 산 위 동네에 놓여진 빛같이 드러나 보일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지하게 하시사
주여
기쁨으로 조심하는 자 되게 하소서
그리 조심하게 된 것이
주의 특별한 사랑 탓임으로 알게하사
긴장대신 감동으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내 주여.
묶인 율법이 아니고
기쁜 감사한 복종이 되게 하소서.
성령으로 도우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수술 잘했는데 염증이 생겨 큰 고름이 잡힌 환자 분.
약으로 잘 조절이 되고 있는데
cT찍으니 많이 줄었다.
아직 남아 있지만..
기뻐서 설명하고 얼마 더 치료할 것을 얘기햇더니
왈칵 짜증을 내신다.
어... 염증.. 수술기법의 잘못이나 문제만일까?
본인의 살성 탓도 있는 것은 아닐까?
더 좋은 방법 (intervention 중재술)에 본인의 몸의 한계로 (사실이다.. ) 불가하고
복강경으로 배농시키면 빠를 것을 본인이 극구 거부해서 그냥 약으로 시도하고
충분히 시간이 오래 걸릴 것 얘기했는데... 이구..
환우분의 약한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의사들은 환우 분들의 비논리적 반응에 순간 '휑~'한다.
더군다나 급한 나.... 아니.. 급했던 나... ㅠ.ㅠ;
잘 친했던 젊은 외과의사가
진료영역 문제로 과도한 이의를 제기한다.
어... GS, .. 는 그 영역인데..
그래도 자신의 능력을 위해서는...
이건.. 젊은 아이들이 너무 복강경.. 이나 subspecial로 치중하다 보니
본연의자세를 잃은 듯하다.
어..
그래도 친했던 관계를 생각하면 너무 과도한 반응.........
이해하기 힘든 포스트 모더니즘 상태에서
의료적 문제가 예상되는 지점에 걸려 넘어지는 것...
이해되지만
속상하기도 하다.
.......
비단 나 뿐일까?
세상의 얼마나 많은 관계들이..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관계에서 힘들텐데.. .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거구.. 이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짜여진 내 안의 잘못 프로그램된 알고리즘 (바이러스 걸린 AI처럼...)은 되풀이 되풀이
그 들에 대하여 반응하려 한다.
이 원죄적... 존재였던.. ㅠ.ㅠ;;
오랜 기간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 의식하려는 삶을 살던 차
이제는 그래도 ' 모든 문제'가 '내 문제'를 다루시려는 것이고
타인의 부족한 그러함은 모두 '도구'일 뿐이며
그들은 그들 만의 개인적 하나님(불신자는 그래서 불쌍하다.. 그들만의 하나님이 없지 않은가? ㅠ.ㅠ;;;)께서
다루실 것임을 이제는 인정하고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전에는 굉장한 저항이 있었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그래서 못 고치고.. 용서하지 못했었다.. 스스로도.. 타인도.. ㅠ.ㅠ;;) 받아 들인다.
내 문제로...
물론 아직도 속상하다.
그런데 방향이 틀어져 '내 문제 쪽'으로 향하고 있고
그것... '사단'이 싫어할 변화 ㅎㅎ 이기 때문에
내 자존감은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게 높아져 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내 초입의 '빛임을 받아 들이게 ' 된다는 고백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
각설하고..
그러한 문제를
오늘 하나님은 '빛을 받아 비취이는 산동네의 존재'가
나, 주하인이기에
더 조심하라는 이야기신듯하다.
그렇다.
새해 들어 주님이 주신 말씀의 포인트는
'긍휼하라..' 고 ' 역지사지'를 연습시키심이시다.
그것..
'빛' 처럼 되기 위한 과정이다
빛을 비추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보기 위해서는
내 내면이야 아직 '미움'과 '속상함'으로 가끔 불뚝 거리는
미련함과 미성숙이 남아 있을지라도
이제는 외부적으로는 더 겸손하고 온유해야
그들이 '날.. 하나님을 믿는 자'의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을 보임으로 인지하고
어쩌면 '빛'같은 모습을 보이는
그래도 근처에서 쉬고 싶은 자로 보지 않겠는가?
오늘..
환우 분께 아침에 회진 돌면서
이전의 퉁명스럼은 거두어 버렸고
억지로라도 웃어가며 (주님께 기도하니 자연스러웠다. .최소한 내 생각은..ㅎ )
최대한 설명을 했다.
같은 병실의 다른 환우들이 날 더 좋아한다. ㅎ
'어쩌면.. 저렇게.. '
나... 그것.. 하나님께 대한 영광으로 돌린다.
자주..
이 급박하고 저돌적이며
거칠기가 말도 못하는 자를
그래도 온유한 느낌이 들게 (외적으로나마 ) 변화시키심은
오직 주님 의 능력 뿐이시기에 그렇다.
난..
누가 물어봐주기 바란다.
'어쩌면 ....?.. "
그래서 난 자랑스럽게 이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
'하나님이 하셔서.. ' ㅎ
어린 동료들.
조금 더 내 안에서 녹여 내리라.
아무렇지 않게 먼저 인사하고 지나리라.
잘 ~ 성공하듯이 ..
하나님이 그러라시니.. 원..
마음이 쉽게 받아 들여진다.
샬롬이다 .
할렐루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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