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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유혹(방구펫 버젼업)

주하인 2006. 9. 19. 11:13

(느헤미야10:32-10:39) 

 

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39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 주님의 유혹은 이보다  몇배는 강렬하다.   최소한 나에겐..ㅎㅎ )

 

 

 어제 저녁에는 다시 3주 만에 아버지학교 스텝 모임에 나갔다.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오랫만에 나오는 사람들이 몇 있었고, 그 자리는 황량하였다.

마치 우리나라 영적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듯이...

 여러모로 허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주님은 다시 힘을 낸 나를 축복하듯이 그 황량함과는 별개로 차분한 기쁨으로 차게 하셨다.

 

10시 넘어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목 고가도로 아래로 내려가 좌회전하면 우리집 , 우회전 하면 기도원이다.

 갑자기 마음에 30분만 회개하고 가자...라는 느낌이 들어서 핸들을 그리로 향하였다.

성전에 들어가 앉았다.

그리고, 아침에 본 소책자에 '성령'께 아뢰고 회개시켜달라고 부탁드리고, 그냥 가만히 앉아 기다리며 방해하는 세력을 물리치기만 하면 기도는 깊어진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게 생각나 그대로 했다.

며칠 심한 혼란을 겪은 터라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머리가 멍해지기 일수였었다.

그러나, 예전에 알지 못하던 영적느낌이 들었다.

난 가만히 있는 고요 속에서 , 나도 모를 찬양이 나오고 머리는 맑으나 아주 열정적인, 어딘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벌어지며, 아.. 이러면 몇시간이고 기도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입에선 찬양이 깊이 나오고...

 

참 편안했다.

기뻤다.

차분하면서 열정적이었다.

 

30분 마치고 정말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 시원히 목욕하고 난 개운함을 느끼며 집에 와 잠자고 아침에 5시 40분 경에 일어났다.

 억지로가 아니다.

어제 묵상의 결단이다.

그리고는 병원의 특별 새벽기도에 참가하였다.

 전신을 타고 흐르는 절절끓는 듯한 감각.

차분했다.

머리는 맑았다.

기도가 집중하려고 생각 만 하면 원하는 것 보다 훨씬 명쾌하게 되었다.

슬프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한쪽의 눈에서 눈물이 두르륵하고 떨어졌다.

   

 

하품도 않했는데..

영적으로 충만하니 별게 다 시상(詩想)으로 떠오르려 한다.

 기도의 눈물은 참으로 희한타.

 흐르는 볼길이 뜨겁다.

 마음은 시원하다.

 전신은 알지모를 전율이 흐른다.

 .......................

 

 아침 큐티를 잡으니 눈에 띠는 구절이 '스스로 규례를 정하니'다. 

믿음지상 주의로 적당히 세상의 축복이 예수님의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며

회개와 성화와 금식 등의 몸부림을 터부시 하는 분들께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몸짓들.

 

그러나 곧 하나님은 우리의 결단과 노력에 대한 부분에 대한 정답을 허락하신다.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전을 버리는 행위가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

비단 또한번 며칠 동안의 심한 갈등과 좌절을 얘기치 않더라도

세상에 눈돌리다 겪어야만 하는 성령의 소욕의 감퇴로 인한 무감동이 얼마나 무서운가?

우리는 무감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끔 가끔 주님을 잊지 않으려 몸부림 쳐야한다.

세상의 것은 성령의 소욕과 항상 내 안에서 경쟁을 하도록 허락하신 것이 주님의 원리인 바 결단은 주님의 기쁨을 잊지 않는 지름길인 것이다.

 어제 나도 모르게 아침에 내 의지와 상관없는 기쁨을 보이신 것은 이러한 주님을 향한 결단이 필요함을 보이시기 위함인 듯 싶다.

 

 성무일과( 聖務日課 )

 하루 하루 시간표를 짜서 결단하고 기도하고 저녁에 회개하고 반성하고 하는 계획표이다.

물론 습관화되고 매너리즘 빠지면 이 조차 위험할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나름대로의 성벽이 내 안에서 완성이 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징표와 행사를 시행한 분들께서는 오늘의 '주님을 향하는 스스로의 결단'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이 된다.

 

평생을 규격없이 사는 게 몸에 배었다.

그래서 누가 날 제재하려는 시도를 난 극도로 싫어한다.

잠도 어떤 땐 열시에 어떤 땐 새벽 4시에도 잤다.

마치 예술가처럼..

그러다 보니 성무일과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

 

그러나 오늘 아침의 회복과 과거의 아침의 즐거움을 보면 틀림없이 주님이 날 유혹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도장도 찍으시구..ㅎㅎ

 

적용

 

1.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

  식사 양은 반으로 줄이겠다.

  말도 가능하면 반으로 줄이겠다.

 

2. 만나는 모든 자들을 웃으면 본다.

 심지어는 짜증나는 사람들까지..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전으로 향하는 결단이 얼마나 좋은 지 새삼 생각케 하시고 체험케 하시고 아침 묵상을 통하여 확인을 시키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들어가는 비결이다.

 - 헨리 블랙커비 
 
 ”Amazing Grace"

방구펫 연주 ( 트럼펫 연주 절대 아님 )

(   played by "Hiss Hers"    ㅉㅉㅉ) 

(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트럼펫 연주 올리기 요청에 견디지 못해 첫 연주 올립니다.  

참고로 혼자 독학했기에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지도 못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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