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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그들을 이리도 (에2:1-18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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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그들을 이리도 (에2:1-18 )

주하인 2008. 8. 6. 17:43

제 2 장 ( Chapter 2, Esther )

 

바삐 출근하는

내 발길을 사로잡는 것은 

온통 푸른 색 일색의 구석에서

눈을 찌르고 들어오는

붉은 꽃이다.

 

가리고 있는 풀을 밀치고

조심스레이 

몇 컷을 찍었다.

 

 

 

 

 

 푸른 색 일색에

조금은 다른 색의 잎사귀가

눈을 파고든다.

 

다들 푸른데....

조금은 다르게......

 

 

 

 

 

은색의 꽃망울이  

짙은 녹색 속에서

눈에 들어온다. 

보일 듯 말 듯

착시인 듯

내 눈을 사로잡는다.

 

 아침 출근 길에

날 사로잡은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의

눈을 사로잡음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대 페르시아 제국에서

어찌 눈에 뜨일 수 있던가?

에스더가

그 아름다운 팔등신 미녀( ^^~*)들 사이에서

어찌 눈에 뜨일까 싶다.

그러나,

미약한 이들이 눈에 뜨이듯

에스더는

그냥

모두에게

굄을 받게 되었다.

 

 주님은 이들을 이리도 강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 아름다움을 드러나게 하시는 분이시다.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의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그 후에..

이제야 정신 차려 생각한다.

 

 난 아닌가?

정신차리지 못하고

허겁한 생각에 사로잡혀

엉터리 같이 살다가

이제야 버뜩 정신을 차리지는?

 늘 깨어 있어 야 한다.

주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그분이 주시는

그 놀라운 평강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회개를 할 거면 처절히 하고

혀를 물 결단을 하려면

그리 해야 한다.

물론, 그 마져도

주님의 임재감,

그 놀라운 함께하심의 체험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 끈을 놓치고 살다가

정신을 차리면

늦는다.

 

 

 

4.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으소서 왕이 그 말을 선히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왕은 정신을 차렸지만

또 헛손질을 하게 된다.

물론, 그를 통하여

에스더가 올라오고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나는 기회가 되지만...

 모든게 주님의 손이다.


    
7.  저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고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10.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하여 고하지 말라 하였음

      이라 

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 것을 알고자 하더라  

 

 모르드개.

 

에스더의 삼촌.

훌륭한 보호자.

좋은 멘토.

지혜로운 지혜자.

세심하고 다정한 혈육.

이방생활의 어두움 속에서도

남을 위하여

이러한 선을 베풀수 있는 그가 부럽다.

 훨씬 훨씬 좋은 환경에서도

오직 내 기분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한 듯

나는 부끄러움이 많이 든다.

내 자식들에게도

과연 난 좋은 아버지인가?

이제 다 컸는 데

더 이상의 영향력을 그들에게 끼치고 싶어도

가능치 않을 듯한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어두운 생활 속에서도

훌륭한 멘토로서 처신했다.

주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다.

희망이 있으시고

말씀이 있기에 그렇다.

희망이 된다.

주님의 말씀에 고착되면 된다.

돌아보면 그렇다.

지금껏 예상했던 그 어두운 결말이

하나도 이루어 진 것은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주님이 계시기에 그럴 것이다.

난 체험을 해오고 있다.

  
 
 
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 두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
 
  아침에 목사님이 그러신다.

세계 미녀 대회에서

그 수많은 미녀가 경합을 벌이는 데

이스라엘 소녀가

과연 얼마의 미모를 지녔길래

왕의 눈에 한눈에 들었을까..

그것은 외모를 넘어서는 어떤 것이 있기에

위에서 보는

저같이 대단한 육신을 가꾸려는 자들 속에서

튀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고..

 

  
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굄을 얻더라
 
   여기에 어느정도 비밀의 해결점이 보인다.

내시 헤개의 정한 것 이외에

다른 것은 구하지 아니하였다. ...라고.

절세의 미녀라는 소리는 없었다.

아마도,

다른 여인들은 처절히 노력을 하였겠지만

오히려

다른 것을 구하지 않는

모르드개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차분한 에스더.

순종적인 에스더...가 그 이유일 것이다.

 거기에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로 하여금 무엇인가

영적인 끌림이 있지 않았을까?

그게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노력과는 하나도 상관없이

모든 보는 자에게 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게 비밀이다.

 

남들이 세상에서 잘 나가려

그리 애를 쓰는 동안에

조금은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주님 앞에서의 겸허함을

아직은 목표로 삼고 있다.

그냥 기다림.

주님이 허락하시면 될 것이다라고

강력한 자기암시를 넣고

주세요..주세요.. 리는 간구의 기도 노력을 하기 보다는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안을 기뻐하며

주님이 주시는

날마다의 말씀을 하루의 도구로 삼아

가끔은

내 본성을 거스르는 일에 대하여

주님의 기쁨을 잃을 까봐 겁나

조금은 인내하려는 노력을 하며 기다리는..

그게

얼마전 까지의 바램이었다.

하지만

요사이 조금 페이스를 잃고 있다.

많이 바빠지며 정신없이 일에 끌려다니다 보니

주님 앞에 겸허함이 사라지며

급한 마음으로 자주 페이스를 잃는다.

 

 다시

주님 앞에 겸허하고

사람들 관계에서

물흐르듯 순종하고 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게 에스더의 모습을 통한

나에 주시는 레마일듯싶다.

굄을 받자.

 

 

적용

 

1. 모르드개와 같은 양육자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

 

2. 모르드개와 같이 차분한 자가 되길 원한다.

 지혜와 배려를 배우겠다

 

3. 에스더와 같이

 잠잠하겠다.

 서두르지도 큰 기대로 나서지도 아니하겠다

 주님이 원하심 쓰신다.

 

4. 사랑을 주는 자가 되겠다.

 모르드개와 같이..

 

5. 사랑을 받는 자가 되리라.

 주님 만 쳐다보겠다.

주님이 알아서 하시도록..

 

6. 후회할 일 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자.

 깨어 있음은 주님의 평강이 있으심이 증거다.

 

7.  난 내 주위 모든 자들이

 주님 안에서 주님의 평강을 누리도록 도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명심하자.

 

8. 성경 여섯 장 읽겠다.

 

 

기도

 

주님

아시지요?

제 못하는 것만 저리도 말씀을 허락하십니다.

주님

그래도 주님이 주시면 다 될 줄 믿습니다.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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