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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나님께 나는 기도한다( 삼상30:1-20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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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나님께 나는 기도한다( 삼상30:1-20 )

주하인 2008. 6. 28. 10:38

제 30 장 ( Chapter 30, 1 Samuel )


 

 

 

 바람 부는 대낮.

여성병원 IPL 받으러 가는길.

걸어가다가 만난

아주 조그만 세상 !!

 

 조그만 나비가

조그만 수풀에 숨어 있다.

 

 

 

 

 이렇게나

조그만 풀꽃을 맺는

그렇게나

조그만 풀 숲에서...

 

 

 

 

 

 사진기를 들이대도

도망할 줄을 모른다.

그는

그 안에서

평강을 누린다.

 

 다윗이

조그만 나비의

처지보다

더 갸냘프지만

그는

나비의 그것과 같은

평온을 누린다.

 

 

 

 

 

 다행이도

그가 의지하는 것은

적은 수풀보다는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크신

하나님이시다.

 

' 그에게만 보이시는 그 만의 살아계신 하나님 ! '

주여....

오시오소서..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제 삼일에 시글락에 이를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남방과 시글락을 침노

    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사는 게 苦海의 바다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다 마찬가지인가보다.

열심히 주를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다윗도

견딜 수 없이 힘들때가 있나보다.

그도

백성과 함께 목놓아 운다.

 어찌 이리도

사는 게 힘이 드누...

 

 

6.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distressed)

    하였으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그런 그에게

집단의 압력이 가해진다.

 엎친데 덮치고

설상가상이고

울고 싶은 자

뺨때리는 형국 아닌가? 

 그의 마음을

'군급'이라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NIV에 distress 라 나온 것을 보면

다급하여 졌다는 뜻인가보다.

 

 리더는

서러워도 서러워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가 보다.

그런 상황에서

나같으면

심하게 울거나

성질을 부리면

맞장( ^^;;) 뜨며

한번 해보자고 했을 것이다. 

 

MB님 ...

상황이 비슷하실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의 다른 점은 이것이다.

울던 것을 멈추고

그냥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도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다.

그 만의 하나님이다.

'그 '하나님.

인격적으로 그를 만나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해주시는 그분.

그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해주는 하나님...

 

 오늘따라

내가 예뻐하는 젊은 환자들이

연달아 날 찾는다.

혹이 있어

불가피하게 수술하기는 했지만

주 안에서

깨끗하게 성장하는  처녀들..

그 들에게

난 그들의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

그들의 장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그들의 병의 예후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들의 경제를 걱정하여

조금은 덜 부담스러운 charge를 올리고

칭찬해서 보낸다.

그들은

오기 힘든 산부인과를

친정집 드나드는

갓 시집간 딸같은 표정으로

나간다.

 

 그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은

다윗에게

친정 아버지의 '그'느낌의 아버지 일것이다.

그 하나님께 그는 빌었다.

 

나도

내 하나님께 빌 것이다.

미리미리...

 

 그 하나님이

그에게

그 용기를 주셔서

그가 힘을 얻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그는 리더다.

대단한 ..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은

주님 앞에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 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그리고는

쉽게 돌이킬 수 있는

마음의 단단함이 있는 자다.

그렇게 울부짖던 자가

그렇게 분노에 직면하여

곤란을 겪던 자가

하나님의 위로 앞에

마음을 돌리고

현실의 것을 해치운다.

현실의 그것도

주님께 묻고 응답받고 행한다.

 그의 선택이 탁월하다.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우고 
 

 주님의 응답을 받고나서

우리가

정말로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

이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에게 정중할 것.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다보면

자칫

주위에 만나는 자들에게

함부로 하게 될 이유가 된다.

중요하지 않은 사사로운 일에

자꾸만 놓치게 되는 면이

없지 않다.

 

 주님은

세상에

나를 만드시고

모든 사람을 만드신 이유가 있다.

아름다운 찬양을 들으실 목적이다.

그 찬양은

응답받고 열심을 내면서

자신의 업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면서

거기에

거침이 없는

자유로운 물흐름의

아름다움이 표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에덴동산의 기본 정서일 것이다.

 

 다윗은

길 잃고 사흘을 굶은

애굽 청년을 살려주었다.

아무리

바빴어도... .

그 아름다운

인류애를 보라.

 

나는 어떤가?

나는 과연 주님의 일이라면

열심을 내고

그럴 듯한 일에만

모양새를 찾고

가까운 내 식구나 내 주위 사람들에 대하여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가?

그들을 무시한 일은

혹시 없던가?

 

어제

여성병원 IPL받으러 가는

걸어가는 길목의 양광이

참 좋았다.

바람이 선들 선들 부니

더욱 기분이 좋다.

그러다가

길 곁 화단의

아주 작은 풀들이 이루는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

아주 아주 적은 꽃들이 피어 있고

아주 적은 나비가

움직이고 있다.

그들이 그리는

궤적과

모양과

색깔이

참 아름답다.

 

주님은

내 삶의 터가

비록

거창하고

다윗같은 격정적인 삶을 이루어 내지 못해도

그 보시는 눈이

이 적은 세상을 내려다 보며

감탄하는

내 시선의 그것과 그리 다름직 하지 않을 듯함이

글을 써가는

내 영혼에 느껴진다.

 주님은

내 묵상에 간여하신다. **^^**

살아계신

내 주님...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뉘게 속하였으며 어디로서냐 가로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보라.

그가

세상의 적은 것에

아름다운 사랑을 발휘하니

그 입을 통해

아말렉 군사의 행적을

가르쳐 주시지 않는가?

주님께 응답을 받고

확신을 가지되

세상에 삶을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살다보면

주님의 응답이

온전히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가?

 

 

19.  그들의 탈취하였던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그 삶은

초장에 보이는

격렬한 상실감과

진한 분노에 대한

저항감과

나름대로의 안타까움에 대비하여

'전혀 잃은 것이 없는'

그러한 결과의 삶이 아니던가?

 

주님은 이러신다.

다윗의 입장에 가져다 논

내 성질 같아선..

눈물 다발 쏟고나서

아마도

하늘을 보며

고래고래 소리쳤을 지도 모른다.

'주님...

 저도 나름대로

 주님의 뜻대로..........................

 하지만.........이게.................................... ^^;;;''   '

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길은

내 생각과는

그리 비슷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꼭 행복 만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쩜

불신자의 그것보다

더욱 심한 고통이 있을 수도 있다.

더욱 큰 심적 부담도...

하지만

그것은

눈 앞에 보이는 현상이다.

단지 그것이다.

그 분은

당신의 자손에게

절대로 잃은게 없게 하실 것이다.

오늘

다윗에게 보이는 그것이 그것이 아니던가?

 

힘이 난다.

멀리보자.

눈을 들어서 멀리...

 

적용

 

1. 열린 아버지 학교 시작이다.

영적 부대낌이 많을 듯 싶다.

더 낮추자.

 

2. 곤란한 때 주님 생각으로 한번 만 참겠다.

 

3. 주님이 허락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한다.

 불쌍한 자에게 긍휼한 마음을 가지겠다 .

명분 , 대의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이다.

 

4. 성경 여섯장 읽겠다.

 어제것 까지 열두장 읽겠다.

죄송합니다.

잊었습니다. 주여..

 

5.  기도하고는 잊는다.

 곤란한 일 있어도

주님께 기도하고 받아들인다.

 상심은 크게 끌지 말자.

 

6. 현실의 것에도 최선을 다한다.

 주님께 빌고는 최선을 다하는 다윗이 놀랍다.

 

7. 리더들을 위해 기도한다.

 MB대통령님..

직장의 리더들..

모든 세상의 리더들이

주님 앞에 다윗처럼 서도록..

감성을 회복하신 리더들이 되시도록.. .

 

 

 

 

기도

 

주님

놀라우신 주님.

주님

주님 따를  때 겪을 수 있는

허락된 고통에 대하여 너무 당황하지 않을

지혜와 놀라우신 깨달음을 주소서.

주님 안에서

긍휼함이 커지도록 하소서.

주여

이웃에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대의에 사로잡혀

적은 감정의 왜곡에

흔들리지 않도록 도우소서.

시간이 되면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하게 하소서.

주님

오늘 있을 아버지 학교와

다음주 월요일 부터 있을

특별새벽예배 찬양인도에

부끄럽지도

당황하지도

자랑하지도

교만하지도 않게 도우소서.

늘 깨어서

내 가지고 있는 상황과 달란트를

주님 앞에서 내려놓고 펼치게 하소서 .

너무 힘들지 않게 하시고

목을잡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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