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는 주여 오직 주여[시86:1-17] 본문

구약 QT

나는 주여 오직 주여[시86:1-17]

주하인 2022. 6. 30. 09:17

 


1.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여호와여'

아침부터 눈을 뜨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크게 들어오는 구절이다. 

내 대신 , 절박하게  , 하나님께만 더 ...매달리는 느낌이라서인지

첫구절 부터 가슴이 울렁하면서 마음을 잡아 끈다. 

'레마'이리라.

내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의 응축 .

 

 말씀이 이어진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나.

물질?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다. 

실제다.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이 '의사'라면 가지고 있어야할 정도라 막연히 생각하는 그 레벨에는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 

솔직히 재테크 잘하는 일반 사람들에 비해서는 현저히..ㅎ

'노테크'라는 말에 근거하여 보면

난.. 잼병이다. 

이전 우리세대의 '의사'들이 막연히 가질 부에 대한 기대로 

내 젊은 시절을 다 보내고 나니

현실의 우리들, 우리 세대의 내 또래에 필요한 현실에 비해서도 

...........좀 .. 그렇다.

아.

꼭 물질 뿐 만 아니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 그냥 노년에 여유롭고 즐겁게 걱정안하고 지낼 만큼의 준비에 비교하면

한~참 못미치는 정도다. 

 그거.

'하나님' 안에서 생각하면

모든게 다 주님이 다 아시고 계심이 맞고

그러함을 통해서 내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려 몸부림치게 만드는

한가지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난.. 뛰어난 영성가도 아니며

이러이러하게 살다가 가라.. 할 정도의 뚜렷한 인생에 대한 그림이 있는 

그런 삶에 대한 현실적 지혜도 있는 자는 더더욱 아니다. 

 거기에 '관계 면'에서도 ..

 

 아.. 솔직히 

객관적으로 그런지 안그런지 잘모르겠다. 

하지만 

평생을 내게 '습관적 결핍 증후군(^^;;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 이 있는 듯

매사 허겁거린다.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내 대신 주님이 그렇게 읽어주시는게

어제 저녁 그 피곤한 몸으로 눕자마자 깊은 잠들어

눈뜨니 아침이 되어서

겨우 일어난 내 눈을 사로잡는 

주님의 말씀이 그러했다는 이야기다. 

 

 주님께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시라는 말씀으로 

그런 내 집중된 마음을 이끌어 가신다. 

 

그렇다. 

모든 것 주님이 다 아신다. 

그러함이 사실이든 내 주관적 착각이든 상관없이 

내 '가난하고 궁핍한 상태와 느낌'을 주님이 아시고 

그런 나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만 향하여

'내게 귀기울여 응답하여 주시'길 

주님께 간구하는 하루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또 그렇다 .

매사 모든 것 ,

하나님의 문제로 만들어 보라 , 그것을 잊지말라 권고하심이다 

 

마음이 좋다.  

 

3.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종일 부르짖을 테니 내게 그리하소서.

 

 

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주여.

주님만 바라보는 영혼이 되겠사오니

주를 우러러 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아침이 뿌듯하다. 

하나님의 직접 인도하시는 대로 

마음을 흘려 보냈다. 

 감사하다. 

 

주님 .

주님이 아시는 군요.

제 깊이 깊이 눌러 놓으려 하는

아주 오래된 습관성 결핍 증상을 요.

그게 실제든 실제가 아니든

제게는 큰 구멍 뚫린듯 했던 

제 눈뜨고 살아가는 매일이  그랬던 것을 

주님이 당연히도 아시는 군요.

 점차로 나이가 들어가며 조금씩 더 그러할 수 밖에 없음을 

주님이 대신 읽어 주시고

그를 통해 

그 마져 주님 앞으로 가져 가길 원하시는 군요.

 

저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매사 그렇습니다. 

특별히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주여.

그런제게 귀 기울이고 은혜를 베푸실 것을 말씀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제대신 기도하라시고 기도를 인도하여 주시니

그리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제 영혼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사

가난하고 궁핍하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아니시면 가난하고 궁핍하다 착각하지 않게 하여 주시거나

그것도 아니시면 가난하고 궁핍한 것이

어쩌면 허락되어진 '고난'이니 '겸손'히 받아 들이게 하소서. 

그 어떤 것이든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도하니

은혜의 이유가 되게 하시사

감사하고 기뻐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내 나머지의 시간들도 

더 이상은 이 결핍과 씨름하며 에너지 빼앗기지 안도록 하소서.

더 기도하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더 은혜로 충만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그리 나아진 시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께서 저를 매개로 세상에 어떠한 선한 영향을 끼치실 계획이신지

힘있게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여.

저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

제 결핍을 다 아시는 감사하신 하나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Comments